'GMO'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82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요즘 일교차가 심하긴 하지만 깊은 가을로 접어드는 천고마비의 계절임을 실감하며 이른 아침 걸어서 출근길을 서두른다. 올해와 같이 미세먼지도 없고 청명한 가을하늘은 처음이다. 코로나19로 지친 우리에게 주는 또 다른 위로의 선물인 것 같다. 아침 저녁 찬바람이 제법 부는 이맘때쯤 되면 옛날 어머님이 끓여 주신 구수한 청국장이 생각난다. 시골에서 손수 땀흘려 농사 지으신 콩을 삶아 발효를 위해 안방 아랫목은 청국장이 독차지했다. 온 방에 청국장 발효냄새로 가득찼지만 며칠이 지나면 구수한 청국장을 맛볼 수 있었다. 우리는 청국장을 먹으면서 어머님의 사랑을 같이 먹고 자랐다. 요즘도 가끔 시골에 내려가 어머님이 끓여주신 청국장을 먹으면 지친 몸과 마음이 힐링되고 내일의 파고를 헤쳐나갈 새로운 에너지를 얻곤 한다. 청국장 등 우리 전통식품은 우리 5천년 역사와 함께 우리 민족의 건강과 삶을 지탱해 준 원동력이었다. 힘든 농사일을 마치고 온 가족이 둘어앉아 떠먹는 구수한 청국장 한수저는 삶의 고단함에 잊었고 지금의 번영 대한민국을 일으켰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요즘 안타까운 것은 GMO콩으로 만든 된장, 청국장과 중국산 김치가 우리 식탁을 빠르게 채워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논리로만 생각한 무분별한 수입으로 인해 100% 우리농산물을 이용한 전통식품이 설 자리를 점점 잃어가고 있다. 인스턴트 식품과 값싼 수입제품에 맞서 우리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활성화 할 때이다. 우선 국산 농산물을 사용해 전통방식으로 만든 식품에 인증을 하는 ‘전통식품인증제도’가 제 기능을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 이 제도는 지난 1992년 100% 국내산 농수산물을 사용해 만든 우수한 전통식품에 대해 정부가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로 올해 6월 기준 741개 업체가 인증을 받았다. 인증을 받을 경우 학교급식 납품 시 가산점을 얻을 수 있지만 모든 지자체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자체 조례에 따라 적용이 안 되는 곳도 있어 인증업체에 큰 도움이 안 되는 실정이다. 게다가 소비자 대상으로 한 전통식품인증제에 대한 홍보도 미흡해 인지도가 낮다. 이미 인증제가 시작된 지 30년이 됐지만 인증받은 업체와 받지 않은 업체간 소비자 인식도 차이가 별반 없다. 소비자 인지도가 낮은데다 전통식품업체들도 인증에 따른 실익이 적어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전통식품인증을 받은 업체들은 100%국내산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함에 따른 원가부담이 커 인증받지 않은 일반 농식품보다 가격경쟁력이 낮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통식품인증제 활성화를 위해 인증제 전반에 대한 보완과 활성화를 위한 꼼꼼한 지원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무엇보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인증을 받은 제품은 100% 국내산 농산물로 만든 전통식품으로 품질과 안전성에서 우수하다는 점을 적극 홍보해야 한다. 아울러, 전통장류, 김치, 식초 등을 아우르는 스마트 전통발효식품 건강힐링 타운 조성이 필요하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김치 등 전통발효식품은 면역력 강화 식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김치 수출만 해도 전년 대비 37% 증가한 14,400만불로 사상최대였다는 점만 보아도 가히 짐작할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건강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며, 김치, 장류 등 우리 전통식품은 블루오션이 될 것이다. 특히, 전통장류의 발효과학 및 김치의 기능성 R&D와 체계적인 지원 등을 통해 수출시장을 선도하고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시켜야 한다. 이에 국가적 차원에서 전통식품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 발전시킬 컨트럴타워가 필요하다. 스마트 전통발효식품 건강힐링 타운이 그 중심 역할을 할 것이다. 전통식품인증 활성화와 스마트 전통발효식품 건강힐링 타운 조성은 우리 전통식품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다. 아울러, 우리 전통식품이 코가콜라와 햄거버를 뛰어넘는 전 세계인이 가장 애용하는 먹거리가 될 것을 기대해 본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유전자변형(GMO) 식품 완전표시제 도입을 요구하는 국민적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GMO DNA나 단백질이 잔류하지 않더라도, 소비자인 국민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식용유와 간장, 전분당 등 다소비 품목에 한정해 단계적으로 GMO 완전표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서울송파구병)은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세계 제2위의 GMO 농산물 수입국이지만, 제조가공 이후 GMO DNA와 단백질이 남아있는 식품에 한해 GMO 표시를 하도록 제한하고 있어, 소비자인 국민의 알 권리와 선택권이 침해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면서 “GMO 표시제를 확대하여 국민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인순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출한 ‘GMO 농산물 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대두, 옥수수, 유채 등 1,796건 352만톤의 농산물을 수입하였는데, 이 중 GMO 농산물은 56.8%인 200만톤에 달하며, 이 중 GMO 대두는 100만 8천톤, GMO 옥수수는 99만 3천톤, GMO 유채는 427톤이 지난해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남인순 의원은 “유럽과 중국 등에서와 같이 GMO DNA와 단백질 잔류 여부와 관계 없이 GMO 완전표시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국민적 목소리가 높다”면서 “모든 식품에 완전표시제를 시행할 경우 GMO DNA와 단백질이 남아있지 않아 관리상의 어려움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품목별 단계적 완전표시제 도입 방안 등 국내 적용 가능한 수준의 합리적인 GMO 표시 강화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남인순 의원은 “단계적 완전표시제 도입을 검토할 경우 물가변동 영향도 중요하겠지만, 국민들의 원하는 품목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식용유, 전분당, 간장 등 다소비 식품부터 단계적으로 완전 표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남인순 의원은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소비자와 시민단체 등 7명, 산업계 7명 등 14명으로 ‘GMO 표시 강화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Non-GMO 강조 표시에 대한 비의도록 혼입치 0.9% 인정에 대한 합의를 도출, 「유전자변형식품등의 표시기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GMO 농산물 재배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연구 등에 사용하는 GMO 작물에 대한 관리를 엄격히 하고, 이력 추적이 가능한 국내 재배 농산물을 원재료로 한 식품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Non-GMO 표시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남인순 의원은 “GMO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하지 않는 국내 전통식품업계에서는 Non-GMO 표시 기준과 관련 비의도적 혼입치 불인정에서 0.9% 혼입 인정으로 완화하려는 것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면서 “국내 재배 농산물을 원재료로 한 식품에 대해 Non-GMO 표시를 허용한다면, 비의도적 혼입치를 0.3% 수준으로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국회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연안 해양생물의 GMO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최근 2년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실시한“해양수산 생태계 GM 곡물 유전자 검출빈도 모니터링 연구결과”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0년 제주의 해양생물(총알고둥, 좁쌀무늬총알고둥)에서 GM 곡물 유전자 검출빈도가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와 남해바다 역시 2019년에 비해 2020년 GM 유전자 검출빈도가 급증했다. 반면 서해바다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부는 해양생물에서 GMO유전자가 검출된 이유에 대해 유전자변형(GM) 곡물이 들어간 축산·양어 사료가 사용되면서 바다가 GMO에 오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정확한 경로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김승남 의원은 “현재 저서패류에서 검출된 GMO유전자가 온전한 형태가 아닌 조각난 형태라 해양생태계에 영향은 없을 것으로 해수부는 판단하지만 1년만에 검출빈도가 최대 2배까지 증가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며 “해양생물의 GMO 유전자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발생원인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정리 홍성욱 기자] 중국산 김치와 GMO 콩으로 만든 된장 수입산이 우리 식탁을 빠르게 채워나가고 있다. 무분별한 수입으로 국산 농수산물은 설 자리를 읽어가고 있다. 100%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전통식품은 외면 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5천년 역사와 함께 한 전통식품을 살리기 위한 '전통식품 진흥법'이 국회에서 추진 중이다. 국내 전통식품 업체의 애로점과 ‘전통식품 진흥법'의 필요성에 대해 이광범 한국전통식품협회장, 박화규 대표, 양향자 이사장과 함께 들어본다.<편집자주> 안녕하세요 구재숙입니다. 대한민국 전통식품 활성화 방안에 대해 한국전통식품협회 이광범 회장과 박화규 대표, 양향자 이사장과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구재숙 뉴시니어 : (이광범 한국전통식품협회장)회장님 요즘 많이 바쁘시죠. 전통식품 필요성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세요 이광범 회장 : 우리 전통식품은 굉장히 필요합니다. 5천년 역사 조상들의 역사가 있고 식문화의 혼이 담겨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전통식품은 꼭 살려내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양향자 이사장 : 우리 전통음식은 예전부터 선조들이 먹어서 약이되고 치료가 되는 음식으로 유명하죠. 구재숙 뉴시니어 : 전통식품은 다른 식품과 무엇이 다른건가요? 박화규 대표 : 전통식품은 200만 농민들이 땀흘려 가꿔 생산한 곡물과 채소등을 이용해 조상님들로부터 내려오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안전한 고품질의 먹거리 공급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 다릅니다. 구재숙 뉴시니어 : 양향자 이사장님께서 우리 전통식품의 필요성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양향자 이사장 : 조선 왕조 500년 동안 이어온 것을 토대로해서 이런 식품을 현재 애용하고 아끼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구재숙 뉴시니어 : 전통식품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이광범 회장 : 제도나 법률의 뒷받침이 없어서 굉장히 어렵습니다. 전통식품 업체들이 5천년 식문화 전통식품을 살리기 위해서 ‘전통식품 진흥법’을 준비했습니다. 국회에서 이 법률안이 꼭 통과 될 수 있도록 합심해서 노력 하겠습니다. 박화규 대표 : 국회에서 추진되고 있는 ‘전통식품 진흥법’이 통과 돼 열의는 있으나 자금력이나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천여개 업체들에게 활성화 방안이 수혜 돼 반만년 역사속에 면면이 이어오는 우리 우수한 전통식품이 전국민의 건강에 기여하고 나아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광범 회장 : 한국전통식품협회는 천여개 업체로 구성돼 있습니다. 농민과 상생하고 생명 농업이기 때문에 우리 전통식품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화규 대표 : 우리 식품중 가장 대표적인 식품으로 김치를 비롯 3대 장류인 고추장·간장·된장이 있으나 현재 우리 국민의 식탁에는 90% 이상이 중국산 다대기와 수입 GMO 콩을 이용한 질 낮은 장류가 대세를 이루며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100%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전통식품은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는 우리나라보다 짧은 장류의 역사를 갖고 있지만 미소된장 등을 연구·개발하여 세계적으로 종주국 행세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 뿐 아니라 우리 ‘김치’를 ‘기무치’로 바꿔 부를 정도입니다. 이번 논의 되고 있는 ‘전통식품 진흥에 관한 법률’ 이 필히 통과돼 우리도 다른 나라처럼 전통식품이 양성화 돼 떳떳하게 다른나라와 경쟁해 선택 받을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 전통식품 제조사들의 활성화를 그리고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전통식품이 됐으면 합니다. 양향자 이사장 : 그렇다면 단속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박화규 대표 : 현재 농수산물 품질관리원에서 조사원들이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력이나 시간확보등이 부족해서 꼼꼼하게 세세하게 단속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양향자 이사장 : 네. 아쉽네요 이광범 회장 : 우리 협회에서는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구축하고 유통망을 통해 활성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구재숙 뉴시니어 : 전통식품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한국전통식품협회(회장 이광범)와 세계음식문화연구원(이사장 양향자)는 지난 11일 문화투데이 본사 회의실에서 전통식품의 중요성을 국민들과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후손들에게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전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전통식품인 김치는 2006년 미국의 헬스지가 세계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했으며 2013년도 대한민국 김장문화가 유네스코에 지정된 바 있다. 우리전통식품은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과학적인 건강음식으로 선조들께서 물려주신 무형의 자산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국민의 식탁엔 90%이상이 중국산 다데기를 이용한 음식 올라가고 있다. 또 수입 GMO 콩으로 가공한 질 낮은 장류가 대세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100%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전통식품은 외면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웃나라인 일본의 경우 역사적으로 우리보다 늦은 장류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미소된장(백된당)등을 연구 개발해 세계적으로 종주국인양 행세를 하고 있다. 또한 우리 김치를 기무치로 바꿔 불릴 정도 이다. 이번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전통 식품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이 통과돼 우리도 다른 나라처럼 여러 전통식품이 양성화돼 영세업에서 벗어나 글로벌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이에 한국전통식품협회와 세계음식문화연구원은 반만년의 역사 속에 면면히 이어온 우리 우수한 전통식품들이 양성화 돼 전 국민의 건강에 기여하고 나아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잇 저스트(Eat Just)는 19일 식물성 대체 계란인 ‘저스트 에그(JUST Egg)’ 브랜드를 국내 공식 런칭한다고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잇 저스트는 기존 동물성 기반 식품보다 물 사용량은 98%, 탄소배출량은 93%, 토지 사용량은 86% 더 적게 사용하는 보다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물성 기반 대체 식품을 개발해 왔다. 저스트 에그는 동물성 단백질보다 단백질 함량은 기존 계란과 동일한데 반해, 콜레스테롤은 제로인 매우 건강한 식품으로 비유전자변형식품 인증(Non-GMO Project verified)을 받았으며, 동물성 계란이나 유제품을 전혀 함유하고 있지 않다. 주원료는 수 천년 전부터 식재료로 활용되어 왔으며 아시아인들에게 특히 친숙한 작물인 녹두로, 녹두에서 추출한 단백질에 강황을 더해 계란의 식감과 색을 만들어 냈다. 잇 저스트에 따르면 2021년 7월 기준 저스트 에그의 전세계 누적 판매량은 계란 1.6억 개에 달한다. 저스트 에그는 2019년 미국 시장에서 출시했으며 캐나다, 중국, 홍콩, 싱가폴, 남아프리카 공화국 시장에 이어 한국 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부산식약청은 오는 21일부터 7월 2일까지 부산·울산·경남지역 콩나물 생산업체 212개소를 대상으로 유전자변형식품 표시사항에 대해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주요 점검 내용은 ▲표시기준 준수 ▲비유전자변형식품, Non-GMO 등 강조표시 여부 ▲ 표시면제 서류 구비여부 등이다. 콩나물은 유전자변형식품 표시대상 농산물로 유전자변형 여부를 포장지에 지워지지 않게 표시하거나 떨어지지 않는 스티커 등으로 표시해야한다. 단 유전자변형농산물이 비의도적으로 3%이하 농산물과 이를 원재료로 사용해 제조 가공한 식품‧식품첨가물은 표시 예외로 할 수 있다. 부산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즐겨 먹는 농산물을 취급하는 업체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안전한 농산물이 유통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전라남도와 전남 구례의 우유 생산업체 밀크쿱이 벌인 'Non-GMO' 표시 법정공방에서 밀크쿱이 최종 승소했다. 이는 'Non-GMO' 표시를 허용한 첫 판례다. 소비자단체는 20년 동안 침해받아 온 소비자 ‘알 권리’ 보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다며 환영했다. 밀크쿱은 지난 2017년 12월 출시한 ‘i우유’와 ‘i요구르트’ 팩에 ‘Non-GMO 콩으로 키운’ 이란 문구를 표시했다. 유전자 변형을 가하지 않는 사료만 먹여 키운 젖소에게서 짠 원유로 만들었다는 것을 소비자에게 알린것이다. 이에 전남도는 이 문구가 소비자의 착각과 오인을 부를 수 있다며 표시 문구를 삭제하라며 지난해 2월 시정명령을 했고, 밀크쿱은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다. 대법원이 이러한 광고는 가능하다고 판단해 공방은 일단락됐다. 3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밀크쿱이 전남도지사를 상대로 “표시광고 시정 처분을 취소하라”며 낸 소송에서 피고 전남도지사 측이 낸 상고를 본안심리 없이 기각한다고 지난 27일 판결했다. 지난해 2월 전라남도는 아이쿱생협의 협력기업인 '농업회사법인 밀크쿱(이하 밀크쿱)'을 상대로 우유, 요구르트 제품에 적힌 ‘Non-GMO콩으로 키운’이라는 문구표기를 문제 삼았다. 식품표시광고법에 의해 금지되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표시’에 해당된다는 점이 시정명령의 이유였다. 이에 밀크쿱은 ‘축산물의 사육방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 것’이라며 시정명령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같은 해 8월 제1심은 ‘소비자 기만, 오인 및 혼동의 소지’를 이유로 시정명령이 정당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했으나, 올해 2월 항소심에서는 결과가 달랐다. 광주고등법원은 ‘젖소에 급여하는 사료가 유전자변형식품(GMO)인지를 비롯해 축산물의 사육방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 것’이라며 1심 판단의 잘못을 확인했다. 구체적인 이유로는 ▲젖소의 사료에 쓰이는 콩이 Non-GMO라는 의미이지 우유가 Non-GMO가 아니라는 점 ▲콩은 표시대상 유전자변형농산물에 해당하여 Non-GMO 표기를 할 수 있다는 점 ▲생산과정에 관한 정보를 표시한 것에 불과하다는 점 등이다. 특히 오늘날의 소비는 자신의 개성이나 가치관, 신념 등을 드러내기에 식품 등을 선택함에 있어서 필요한 지식 및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는 점을 밝혔다. 이어 전라남도가 상고했으나 지난 27일 대법원은 정당한 사유 없음을 이유로 기각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 친환경 생산단체 등은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아이쿱생협 측은 “대법원의 이번 판결은 GMO표시제가 도입된 2000년부터 현재까지 약 20년 동안 침해받아 온 소비자 ‘알 권리’ 보장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식용 GMO 수입 1위이자 매년 수입량이 증가하는 추세인 한국은 GMO표시제가 도입된 지 20여 년이 지났으나 아직까지도 식품에 ‘GMO’ 표시가 된 상품이 전무한 상태다. 이에 전국 생활협동조합과 소비자단체들이 20만 국민청원을 추진하는 등 GMO표시제의 실효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알 권리 및 선택권 보장을 위해 GMO완전표시제 주장을 계속하고 있으나 아직 답보 상태에 있다. 소비자단체인 소비자기후행동의 최미옥 공동대표는 이번 판결에 대해 “그동안 침해받은 소비자의 알 권리가 법적으로 확고히 보장하게 된 의미있는 판결” 이라며 “Non-GMO 표시 기준을 국제적 기준에 맞추고 원료기반 표시를 조속히 시행하는 등 GMO 표시제도의 개선 속도를 높이는 데 이번 대법원의 판결이 참고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회장 박인자, 이하 아이쿱생협)는 유제품의 생산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Non-GMO콩으로 키웠다”는 표시 문구를 삭제하라는 전라남도의 시정명령에 대해 광주고등법원이 “소비자의 알 권리에 부합한다”며 시정명령을 취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해 2월 전라남도는 아이쿱생협의 협력기업인 유제품 제조사 '농업회사법인 밀크쿱(이하 밀크쿱)'이 생산하는 우유, 요구르트 제품에 표시한 ‘Non-GMO콩으로 키운’이라는 문구가 식품표시광고법에 의해 금지되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표시’라는 이유로 삭제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번 판결은 밀크쿱이 ‘Non-GMO콩으로 키운’ 이라는 표시는 젖소에 급여하는 사료가 유전자변형식품(GMO)인지를 비롯하여 축산물의 사육방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 것이라며 제기한 시정명령 취소소송의 항소심 결과다. 같은 해 8월 13일, 제1심은 “유전자변형식품(GMO)표시 대상이 아닌 유제품에 Non-GMO표기를 할 경우 소비자 기만, 오인 및 혼동의 소지가 있다” 며 시정명령이 정당하다는 취지의 원고 패소 판결을 한 바 있다. 이번 광주고등법원 판결은 제1심의 판단이 잘못된 것이라고 확인했다. 아이쿱생협 측은 이번 결과에 대해 “소비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보호하기 위한 식품표시광고법의 본래 취지를 살린 당연한 결정”이라며, 광주고등법원의 판결을 환영했다. 밀크쿱은 아이쿱생협 매장에 우유, 요구르트 등 유제품을 제조·납품하는 회사로서 아이쿱생협의 물품정책에 따라서 GMO가 포함되지 않은 콩을 원료로 한 사료를 급여하는 낙농가로부터만 원유를 수집해 유제품을 만들고 있다. 밀크쿱의 제품에는 ‘NON-GMO콩으로 키운’이라고 표시하여 소비자에게 젖소 사육 과정에 유전자변형식품(GMO) 사용했는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고등법원은 “이 사건의 표시는 젖소의 사료에 쓰이는 콩이 Non-GMO라는 의미이지 우유가 Non-GMO라는 의미가 아니다. 콩은 표시대상 유전자변형농산물에 해당해 Non-GMO 표기를 할 수 있고, 이 사건 표시는 유제품의 생산과정에 관한 정보를 표시한 것에 불과하므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표시라고 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날의 소비자는 식품 등을 단지 영양을 섭취하기 위해서만 소비하지 않으며 식품 등의 소비를 통해 자신의 개성이나 가치관, 신념 등을 드러내고자 한다. 할랄푸드(Halal food)나 채식주의가 그 대표적인 사례이며, 유전자변형식품을 소비하지 않는 것도 그러한 사례 중 하나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며 "소비자는 식품 등이 유전자변형식품인지 또는 식품 등에 유전자변형 성분이 포함돼 있는지에 대해서 뿐 아니라, 식품 등이 생산되는 모든 과정 중에 유전자변형식품이 사용되었는지 등도 고려해 소비할 선택할 자유가 있다. 또 식품 등을 선택함에 있어서 필요한 지식 및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도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Non-GMO 등 표현을 유전자변형식품 표시대상이 아닌 유제품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사용할 수 없다고 본다면, 식품 등의 생산자 또는 판매자의 입장에서 해당 식품 등의 생산과정에 유전자변형식품이 사용되지 않았다는 설명을 할 방법이 전혀 없다”고 하면서, 이 사건 시정명령의 근거가 되는 식품표시광고법은 소비자의 알 권리 보장과 소비자 보호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이번과 같이 생산과정에 유전자변형식품이 사용됐는지 여부를 표시하는 것은 법의 목적에 부합한다고 해석했다. 또한 유전자변형식품이 인체에 유해한지 여부에 대해 아직 과학적으로 분명히 밝혀진 바는 없으나, 그 유해성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식품 자체에 유전자변형성분이 남아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식품의 생산 과정에서 유전자변형식품이 사용되었는지 여부가 식품의 품질과 전혀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한국은 식용 GMO 수입 1위이자 매년 수입량이 증가하는 추세며, 수입 GMO 가운데 70~80%가 사료용으로 쓰이고 있다. 전국의 생협과 소비자단체들은 소비자 알권리 증진 및 선택권 보장을 위하여 ‘GMO 완전표시제'를 주장해 왔으며, 아이쿱생협은 2017년부터 소비자 조합원에게 공급되는 모든 축산물에 '전 축종 Non-GMO 곡물사료로 키우기’를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28일에는 식약처가 Non-GMO 표기 기준을 국제적 기준에 맞추고 현행 제도의 미비점을 개선, 보완하기 위해 유전자변형식품의 표시기준 일부개정고시(안) 행정예고를 진행한 바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Non-GMO 표기 활성화를 위해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의 국외 기준을 고려, GMO성분의 비의도적 혼입을 인정 ▲Non-GMO 등의 표시 대상을 명확화 ▲표시 요건 개선을 통한 소비자 선택권 확대 등이 있다. 밀크쿱의 유제품 표시는 Non-GMO표시에 관한 식약처의 전향적인 태도와도 합치하는 것이다. GMO완전표시제 개정을 주장해 온 소비자단체 '소비자기후행동' 최미옥 공동대표는 "원재료에 기반한 유전자변형식품 사용 표시는 결국 소비자의 선택권 보장을 위한 제도가 되어야 한다. 식용 GMO 수입 1위 수준의 한국에서 유전자변형식품 사용여부가 표기된 식품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아니러니"라며 "이번 판결은 해외 GMO표기 기준에 맞춰 소비자 알 권리를 강화하려는 사회적 분위기와도 맞물려 있다"고 밝혔다. 밀크쿱의 항소심 소송대리인 김종보 변호사(법률사무소 휴먼)는 “이번 판결의 핵심은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자 하는 식품표시광고법의 목적과 취지에 따라서 구체적 사안에 맞는 타당한 해결이 되도록 법을 해석,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이번 판결은 소비자의 알 권리 보장이라는 식품표시광고법의 입법취지를 경시하고 법령을 협소하고 경직되게 적용해 온 행정의 관행에 경종을 울린 획기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푸드투데이 = 이윤서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식품안전지킴이 사업’으로 식품과 용기 등 978건을 수거·검사해 13건의 안전 부적합 식품을 적발하고 후속 조치했다고 8일 밝혔다. ‘식품안전지킴이 사업’은 유해식품 근절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직접 수거부터 검사까지 진행하는 사업으로, 도민 소비 취향을 반영해 ▲부적합 우려식품 ▲위생 취약지역 유통식품 ▲인터넷 유통식품 ▲언론보도 식품 등에 대한 선제적 기획 검사를 실시한다. 연구원은 변화된 식품유통 환경 등을 고려해 검사 건 수를 2019년보다 약 1.6배 늘려 식품 655건, 식품용 기구와 용기·포장 250건, 유전자변형식품(GMO) 73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총 질소 미달 액젓 등 5건 ▲금속성이물 기준초과 분말 등 3건 ▲내용량 미달 과자 등 2건 ▲성분 함량 기준치 위반 벌꿀 2건 ▲이산화황 기준 초과 건조고구마 1건 등 안전 부적합 식품 13건이 발견됐다. 연구원은 부적합 식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적합식품긴급통보시스템’에 통보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회수·폐기하고, 식품 정보를 도민들이 볼 수 있도록 연구원 누리집에 게시했다. 이 밖에 방사능검사, 유전자변형식품, 식품용 기구와 용기·포장 제품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는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조교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해 식품안전지킴이 사업은 변화된 소비행태에 맞춰 가정간편식, 온라인 유통식품, 로컬푸드 제품에 대한 검사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안전한 먹거리가 도민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식생활 안전지킴이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유전자변형식품(GMO)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에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을 강조해서 표시할 수 있는 기준을 개선하는 내용의 '유전자변형식품등의 표시기준' 개정안을 28일 행정예고 하고 3월 29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동안 유전자변형식품의 비의도적인 혼입치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12월 ‘GMO 표시 강화 실무협의회’ 논의를 통해 ‘비유전자변형식품’이라는 강조 표시에 대한 기준을 마련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유럽연합 등 외국의 사례를 검토해 소비자 알권리 보장을 위해 비의도적 혼입치를 불검출에서 0.9% 이하로 인정하는 것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규제와 국내 정책 환경을 고려해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소비자 알권리 보장과 선택권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당조고추, 항암배추, 항암쌈채 등 세계최초 기능성 종자로 유명한 제일씨드바이오가 5일 오스템과 인수합병 체결을 완료, 증평 육종연구소에서 조인식을 진행했다. 오스템은 Steel Wheel, Body Panel, Chassis, Seat, 디젤 엔진용 세라믹 필터 등 자동차 관련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 제조회사로 기술 및 품질수준에서 세계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자동차 부품 메이커로 널리 알려져 있는 중견기업이다. 1978년 설립된 제일씨드바이오는 고기능성 품종 육종으로 종자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NON-GMO 육종 방법으로 당조고추, 항암배추, 항암쌈채, 다이어트고추를 비롯한 채소종자 약 350여 품종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시장에 수출하고 있는 토종 종자업체다. 농촌 인구 감소로 인해 앞으로의 농업은 자동화 설비를 갖춘 식물공장을 중심으로 개편될 것으로 보고 이러한 시대 변화에 따라 오스템은 이번 인수합병을 계기로 신시장인 농업분야에 진출해 종자뿐만 아니라 농자재, 스마트팜, 식물공장 등 다양한 관련분야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제일씨드바이오는 식물공장에 적합한 종자를 계속 육종하고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인수는 오스템 김정우회장의 농업시장 진출에 대한 강한 집념과 향후 투자계획이 인수에 뛰어든 다수의 경쟁업체를 물리치고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된 요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서울 송파구병) 의원은 21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을 상대로 날카로운 송곳 질의로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한편, 실현 가능한 대안 제시에 주력하는 등 정책 중심의 국정감사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삼선 중진으로 19대 국회 등원 이후 줄곧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해 사회복지와 보건의료, 식·의약 안전 분야의 탁월한 전문성과 경륜을 갖추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더믹 장기화로 인한 방역 및 독감백신 안전성 논란이 거셌던 올해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도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모범을 보였다는 찬사를 받았다. 남 의원은 “책임 있는 여당 의원으로서 문재인 정부가 국민께 약속한 국정과제 이행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한 시정을 촉구하는 데 주력하였으며, 국정감사 본연의 행정부 국정운영에 대한 견제와 감시, 대안 제시에 충실하고자 애썼다”고 밝히고, “시민과 함께 하는 국정감사, 세상을 바꾸는 국정감사를 모토로, 학계, 전문가, 시민사회 및 직능단체 등으로부터 정책 제안과 제보를 받아 핵심적인 국정감사 의제를 발굴‧선정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고 피력했다. 특히 국정감사에서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되어 지난해 건강보험 청구액 3,525억에 달하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의약품이 치매 이외의 질환에 대해서는 임상적 유용성 근거가 없음에도 ‘뇌영양제’, ‘치매예방약’으로 둔갑되어 과다 처방되어 건강보험 재정을 축내고 있음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 하여금 임상시험 재평가를 철저하게 시행하도록 하는 한편,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으로 하여금 급여적정성 평가에 따른 후속대책과 함께 제약사의 소송 및 임상 재평가 남발에 따른 기한의 이익 등 부당이득에 대한 환수조치를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남 의원의 요청으로 참고인으로 출석한 증인신문에 참석한 이동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사무국장은 “콜린알포세레이트는 이제까지 제출된 자료에서 치매를 예방한다는 내용이 없으며, 미국 국립보건연구원에서도 관련 제제가 치매효과가 없다고 밝혔고, 미국FDA에서는 이를 활용해 치매 예방약으로 판매하면 불법판매로 규정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보건복지부는 “소송 제도로 급여축소 기한을 연장하는 것은 부당이익이며, 환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답변하였으며, ‘보건복지부장관의 행정명령으로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의약품의 건강보험공단과 제약사간 계약을 통한 임상시험 실패시 환수 방안’에 대해서도 “건강보험공단과 제약사 간 계약을 포함하여 건강보험 재정누수를 막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남인순 의원은 또 주요 외국의 의약품집에 수록되었다는 이유로 의약품 안전성·유효성 심사를 면제하는 것은 부적정하다며 관련 규정을 삭제할 것을 요구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삭제를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 내 관심을 끌었다. 또한 국정감사장에 강윤희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심사위원과 박인근 가천대 길병원 교수를 참고인으로 출석시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세계 최초로 허가한 췌장암 면역 치료제인 ‘리아백스주’의 심사 및 허가과정에서의 부실과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 하여금 전반적인 감사에 착수하도록 조치해 귀추가 주목된다. 남 의원은 리아백스주가 영국에서 췌장암 환자의 생존율 확인을 위한 임상 3상이 실패했음에도 후향적 분석을 임상 2상으로 인정하며 3상 승인은 물론 조건부 허가까지 내줬으며 병용 투여하는 치료보조제인 ‘류카인주’가 국내 허가가 없어 안전성·유효성 검토가 불가함에도 자가치료용으로 환자가 개별구매하도록 하면서까지 품목허가를 진행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허가심사 담당 과장이 사직하고 해당 회사 임원으로 취임한 것 등 여러 가지 특혜 의혹을 제기해 파문을 일으켰다. 또한 식품안전과 관련해 ▲GMO표시제 확대 방안 ▲식품 시험·검사기관 신뢰성 제고 방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배달음식점 증가 및 식품위생법 위반 대책 ▲식사장애 환자 4년 새 30% 증가 및 고령친화식품 활성화 방안 ▲비만 기준의 문제점 및 식욕억제제 오남용 대책 ▲대마 성분 의약품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화 등 다양한 이슈를 제기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GMO 농산물을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수입하고 있으나, 소비자인 국민들은 GMO 농산물을 원료로 한 식품에 대해 GMO 여부를 제대로 알 수 없는 실정으로 소비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 보장을 위해 GMO 표시제를 개선해야 한다”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13년부터 GMO 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검토 협의체, 사회적 협의회,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지금까지 8년간 운영해온 만큼 이제는 결단을 내려 개선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EU에서 개발한 GMO농산물을 원료로 한 식용유 검출 키트를 활용해 대두유, 카놀라유, 옥수수유 등 국내 식용유의 GMO 원료 사용 여부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이해관계자간 합의를 도출하고 국내 적용 가능한 GMO 표시 강화방안을 마련하도록 적극 노력하겠으며, GMO 식용유 검출 키트를 구매하여 적정성을 평가한 후 실태조사를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남 의원은 또 “식품 등 시험·검사기관이 부적합을 적합으로 판정해 고의로 거짓 시험성적서를 발급한 사실 등이 적발되어 2015년 9개소가 지정취소된 바 있다”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험·검사기관 관리 강화를 위한 법령 개정 등을 추진해왔음에도 지난해 위반사항이 적발된 시험·검사기관이 34건으로 급증하였다”고 지적하고 “지정된 시험·검사기관의 법적 규정 준수 여부에 대해 점검을 강화하고, 검사품질 향상을 위한 전반적인 평가를 내실 있게 추진하는 등, 시험·검사기관의 신뢰성을 제고할 것”을 촉구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매년 시험・검사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정기점검 외에 추가로 불시 특별점검을 강화하겠으며, 시험・검사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시험・검사기관 대상 평가 및 교육 체계를 국제수준에 맞추도록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남 의원은 '더 이상 학대로 사망하는 아동은 없어야 한다'는 국정감사 정책자료집을 발간하고 아동보호체계 개편 조기 정착, 인프라 확충과 종사자 처우개선, 착한신고 및 부모교육 활성화, 적정예산 확보를 위한 기금에서 일반회계로 전환 등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정책방안을 꼼꼼하게 제시하기도 했다. 남 의원은 “국정감사를 통해 지적한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시정 및 보완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정부 2021회계년도 예산안 심사 및 입법 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애쓰겠다”고 밝히는 등 국정감사 후속대책도 꼼꼼히 챙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주요 경력사항> 2020.09 ~ 더불어민주당 여성정치참여확대위원회 위원장 2020.07 ~ 제21대 국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2020.05 ~ 제21대 국회의원 (서울 송파구병/더불어민주당) 2018.08 ~ 2020.08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018.07 제20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2016.06 제20대 국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2016.06 ~ 2018.05 제20대 국회 전반기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2016.05 ~ 2020.05 제20대 국회의원 (서울 송파구병/더불어민주당) 2015.12 더불어민주당 보육특별위원회 위원장 2015.12 ~ 2016.05 제19대 국회의원 (비례대표/더불어민주당) 2015.03 ~ 2015.12 새정치민주연합 보육특별위원회 위원장 2014.08 ~ 2015.03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 2014.06 ~ 2016.05 제19대 국회 후반기 여성가족위원회 간사 2014.05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부대표 2014.03 ~ 2014.08 새정치민주연합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 2014.03 ~ 2015.12 제19대 국회의원 (비례대표/새정치민주연합) 2013.05 ~ 2014.03 민주당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 2013.05 ~ 2014.03 제19대 국회의원 (비례대표/민주당) 2013.08 ~ 2014.05 제19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2012.07 ~ 2014.05 제19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2012.07 ~ 2016.05 제19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2012.06 국회 시민정치포럼 공동대표 2012.06 국회 성평등정책연구포럼 공동대표 2012.05 ~ 2013.05 제19대 국회의원 (비례대표/민주통합당) 2012.02 ~ 2012.05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2011.03 ~ 2013.02 내가꿈꾸는나라 공동대표 2008.07 ~ 2009.06 여성부 정책자문위원 2008.03 ~ 2011.03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상임의장 2007.09 ~ 2009.08 교육과학부 법학교육위원회 위원 2007.07 ~ 2009.07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푸드투데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19로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심도 있는 질의와 정책 대안 제시로 정책국감을 이끈 '2020 국정감사 우수의원' 15명을 선정했다. 지난달 7일 시작한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는 26일 14개 상임위의 종합감사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맹탕국감'이라는 혹평이 있었으나 그 중에서도 각종 민생현안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치열한 공방을 벌인 의원들도 있다. 심도 있는 질의와 정책 대안 제시, 법안 발의까지 한 의원들의 활약상이 눈에 띈다. 이들은 국민의 삶에 밀접한 연관을 지닌 농업.농촌과 먹거리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게 초점을 맞췄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식량자급을 국가안보 차원의 핵심과제로 꼽고 각 기관의 대응상황을 점검,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농촌의 체질 개선.강화를 주문했다. 특히 전 국민 관심사인 독감백신 보급과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문제를 제기했다. 건강한 식탁을 위한 식품안전 관리 문제와 건강기능식품 허위.과장광고 등에 대해서도 대안을 촉구했다.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정책국감에 나선 '2020 국회 국정감사 우수국회의원' 15명은 ▲국정감사 충실도, ▲정책 대안 제시, ▲제시한 비전의 현실성, ▲각 당 지도부와 평가, ▲언론보도와 보도자료 등을 평가기준으로 등을 평가기준으로 평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국회의원은 ▲강기윤(국민의힘/경남 창원시성산구), ▲강선우(더불어민주당/서울 강서구갑), ▲김교흥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서구갑), ▲김성주(더불어민주당/전북 전주시병), ▲남인순(더불어민주당/서울 송파구병), ▲서삼석(더불어민주당/전남 영암군무안군신안군), ▲신현영(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어기구(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시), ▲윤재갑(더불어민주당/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 ▲이양수(국민의힘/강원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 ▲위성곤(더불어민주당/제주 서귀포시), ▲정운천(국민의힘/비례대표), ▲주철현(더불어민주당(전남 여수시갑), ▲주호영(국민의힘/대구 수성구갑), ▲홍문표(국민의힘/충남 홍성군예산군) 강기윤(국민의힘/경남 창원시성산구) 의원은 '백신 국감'이라 불린 보건복지위 국감에서 백신이 길거리에 방치되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는 등 독감백신 저격수를 자처하고 현장감 있는 문제 제기와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서울 강서구갑) 의원은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직무관련 업체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에 화력을 집중했다. 강 의원이 촉발한 이 처장의 주식 보유 논란은 야당 의원까지 가세하며 주식 재심 청구를 이끌었다. 김교흥(더불어민주당/인천 서구갑)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 위생과 코로나 방역 상황을 점검하는 등 휴게소 이용고객이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애썼다. 김성주(더불어민주당/전북 전주시병) 의원은 중고거래앱 당근마켓에서 직접 구매한 식욕억제제 '디에타민'을 직접 국장감에 들고와 온라인상의 불법 의약품 판매 실태의 민낯을 여실히 드러내는가 하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케 하는 일반식품을 갖고와 지적하는 등 식약처는 꼼짝 못하고 추궁을 받았다. 남인순(더불어민주당/서울 송파구병) 의원은 코로나19 팬더믹 장기화로 인한 방역 및 독감백신 안전성 논란이 거셌던 올해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삼선 중진 의원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모범을 보였다는 찬사를 받았다. 남 의원은 치매 이외의 질환에 대해서는 임상적 유용성 근거가 없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의약품의 과다 처방 실태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외에도 GMO표시제 확대 방안, 식품 시험·검사기관 신뢰성 제고 방안 등에 대해서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삼석(더불어민주당/전남 영암군무안군신안군)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국가 안보 차원에서 핵심 농정과제로 떠오른 식량자급을 주요 현안으로 다뤘다. 식량자급 목표 미달성, 식량자급 관련 R&D 성과 저조 등 식량자급 대응 상황 점검은 물론 정책 대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렸다. 신현영(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의원은 꼼꼼한 자료 조사와 대안이 담긴 질책으로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비판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독감백신 사태에 있어 식약처의 관리 부실에 대해 구체적인 데이터를 활용한 질의로 식약처를 당황케했다. 어기구(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시) 의원은 정당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감사가 아닌 농업과 농촌, 농업인을 위한 감사에 집중했다. 어 의원은 예산 증가율이 18개 부처 중 꼴지인 농업예산에 대해 증액을 요구했다. 위성곤(더불어민주당/제주 서귀포시) 의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후변화 등으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 상황에 비해 농식품부의 안이한 대응을 심도있게 파헤쳤다. 특히 국내 양념채소 폭락현상을 조장하고 있는 김치 수입 문제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해 aT 이병호 사장이 이를 인정하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 그는 수입김치의 책임 있는 관리를 촉구했다. 윤재갑(더불어민주당/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 의원은 농어업인들과 소비자의 대변인으로서 이들의 눈으로 농수산물의 생산과 유통과정을 살폈다는 평가다. 농수산물이 생산돼 국민의 식탁까지 오는 과정 속에서 잘못된 유통정책과 소비자를 우롱하는 현실, 비효율적인 전시행정·탁상행정을 잡아냈다. 이양수(국민의힘/강원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 의원은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 섣부르고 무사안일한 태도로 국민의 삶에 막대한 피해를 발생시킨 사건들을 집중적으로 파헤쳐 낱낱이 알려드리고 대안을 제시하는데 주력했다. 정부 비축물량 중 썩은 배추를 김치공장에 1원에 납품하며 국민 건강마저 위협한 사실을 밝혀내 농식품부와 관련 기관들로부터 유기적 협력과 제도 개선 의사를 이끌어냈다. 정운천(국민의힘/비례대표) 의원은 농어촌상생기금 조성액의 미흡함을 지적하며 민간 대기업의 적극적 참여 약속을 받아내는 성과를 이뤄냈다. 정 의원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조성과 관련한 증인으로 당초 대기업 사장들을 출석시키려 했으나 국감 정회 중에 별도로 대기업 임원 10명과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다. 주철현(더불어민주당/전남 여수시갑) 의원은 농해수위 국감의 최대 화두였던 옵티머스 사태 관련 과거 검사 시절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NH투자증권의 옵티머스 펀드 판매가 부실 검증으로 투자자의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하고 금융감독체계 개선을 주문했다. 헌법상 경자유전 원칙과 농지법상 농업인의 농지 소유 원칙에 위배될 수 있는 휴경농지의 문제점도 지적해 제조 개선 약속을 이끌어냈다. 주호영(국민의힘/대구 수성구갑) 의원은 식약처를 상대로 정책국감 역할을 충실히 하고 민생현안에 집중해 대안 제시 능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주 의원은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에 대한 활성화 방안, 위해식품 회수율 저조 문제, 우수수입업소 제도의 문제점 등을 제기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홍문표(국민의힘/충남 홍성군예산군) 의원은 현 정부의 농촌 농민 홀대에 따른 농업정책 실상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과 정책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홍 의원은 또 농업 개방화 시대에 농촌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 마련과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소비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 보장을 위해 GMO 표시를 강화해야 하며, 유럽에서 개발한 검출키트를 활용해 국내 식용유의 GMO 실태조사 실시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은 13일 “우리나라는 GMO 농산물을 사료 및 식용으로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수입하고 있고, 식용으로 연간 200만톤이 넘으며, 매년 가구당 식용하는 GMO는 약 114.2kg으로, 1인당 환산시 42kg에 달한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출한 ‘GMO 농산물 수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대두, 옥수수, 유채 등 농산물 수입 규모는 1778건 365만 3177톤이며 이 중 GMO 농산물은 229건 213만 5927톤으로 중량 면에서 수입 농산물의 58.6%를 차지하고 있다. 남 의원은 “수입 농산물 중 중량 면에서 GMO 비중은 대두의 77.5%(98만 1693톤), 옥수수의 48.6%(115먼 3774톤), 유채(카놀라)의 11.7%(459톤)였는데 소비자인 국민들은 GMO 농산물을 원료로 한 식용유 등에 대해서 GMO 여부를 알 수 없는 실정”이라면서 “최종 제품에 유전자변형 DNA나 단백질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GMO 표시를 해달라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는데 GMO 표시제도 개선은 소비자인 국민의 알 권리와 선택권 보장을 위한 것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지난 2013년 4월부터 2018년 5월까지, GMO 표시제도와 관련 이해관계자인 소비자단체, 산업계, 학계 전문가 등으로 ‘GMO 표시제도 검토 협의체’를 운영했으며, 이 협의체 종료 후에 공정성, 객관성 확보를 명분으로 민간주도 갈등관리 전문기관을 통해 2018년 12월부터 금년 1월까지 ‘GMO 표시제도 개선 사회적 협의회’를 위탁사업으로 운영해왔으며, 협의회 종료 후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식약처 주관하에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GMO 표시 강화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그간 △GMO식품 표시기준 강화(원료기반 표시제 도입 등) △GMO식품 표시면제 기준의 비의도적 혼입치 조정 △Non-GMO 표시 기준 비의도적 혼입치 조정 등에 대해 논의해왔는데, 2013년부터 지금까지 8년간 논의해왔으면 충분히 의견이 논의되고 수렴됐을 것”이라고 피력하고 “언제까지 협의만 하고 있을 수는 없으며 이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결단을 내려 GMO 표시제도 개선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 의원은 “소비자단체 등에서는 원료기반 완전표시제를 촉구해왔으며, EU. 러시아, 중국, 대만 등에서는 유전자변형 DNA 잔존여부와 관계없이 표시하도록 하고 있고, 중국과 대만은 일부 식품을 지정해 GMO 의무 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원료기반 완전표시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나 행정적 관리가 어렵다면 대만 등에서와 같이 대두유, 옥수수유, 카놀라유, 간장류 등 일부 식품을 지정해 GMO 완전 표시제를 시행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GMO 검출은 유전자변형 DNA 또는 단백질이 남아있는 식품에서 가능하며, 정제과정을 거쳐 유전자변형 DNA 또는 단백질이 남아있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는 GMO 실태조사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면서 “하지만 EU에서 GMO 농산물을 원료로 한 식용유 검출 키트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이 키트를 활용한 대두유, 카놀라유, 옥수수유 등 국내 식용유의 GMO 원료 사용 여부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며 식용유 GMO 실태조사 실시 필요성을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 이윤서 기자] 이디야커피, 100% 자연의 맛 ‘착즙 과채주스’ 2종 출시 이디야커피가 14일 농도 100% 과즙으로 건강과 맛을 동시에 담은 RTD(Ready to Drink) 음료인 ‘비트&오렌지 주스’와 ‘사과&당근 주스’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이디야커피의 프리미엄 매장 ‘이디야커피랩’에서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던 비트와 당근 주스를 전국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RTD 형태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물을 넣지 않고 원료를 100% 착즙하여 만들었으며 인공첨가물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자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패턴에 맞춰 고객들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이번 과채주스 ‘비트&오렌지 주스’는 깔끔하고 상쾌한 맛이 특징이며 ‘사과&당근 주스’에서는 재료의 새콤달콤한 조화가 돋보인다. 또한 이디야커피는 이와 함께 뉴트로 컨셉트로 추억을 자극하는 RTE(Ready To Eat) 스낵 ‘이디야 꿀 오란다’도 출시했다. 오란다는 옛날 전통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주전부리로 작은 과자 알갱이를 물엿에 버무려 강정 형태로 만든 과자이다. ‘이디야 꿀 오란다’는 아몬드, 호박씨, 해바라기씨와 벌꿀이 함께 어우러져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바삭하고 가벼운 식감으로 치아에 붙지 않아 여름철 아이스 커피와 잘 어울린다. 이디야커피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RTD 음료 8종, RTE 스낵 10종의 다채로운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특히 RTD 음료는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블렌딩 티’부터 건강을 생각한 ‘콤부차’까지 다양한 컨셉트로 폭넓은 고객층의 취향을 사로잡고 있다. 이디야커피 김주예 마케팅본부장은 “카페에서 건강한 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착즙 과채주스 2종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최신 뉴트로 컨셉트를 반영한 꿀 오란다 역시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버거킹, 복날 맞이 ‘바삭킹‘ 2900원 프로모션 실시 버거킹이 복날을 맞아 26일까지 치킨 사이드 메뉴 ‘바삭킹’ 4조각을 정가 5000원 대비 42% 할인된 2900원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바삭킹은 20여 가지의 허브와 쌀가루의 조합으로 중독성 강한 매콤함과 바삭하게 튀겨내어 씹을수록 느껴지는 고소함이 특징이다. 별도 판매하는 세 가지 종류의 디핑소스와 곁들여 먹으면 더욱 다채로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깊은 풍미의 까망베르치즈소스는 바삭킹의 고소함을 한껏 끌어올리며, 더욱 강렬한 매콤함을 즐기고 싶으면 디아블로소스가 제격이다. 스위트칠리소스는 입안 가득 퍼지는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으로, 맵고 단맛의 조화를 선사한다. 버거킹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복날 대표 메뉴로 치킨이 꼽히는 만큼, 버거킹의 인기 치킨 사이드 메뉴인 바삭킹 프로모션을 마련하게 되었다"라며 “바삭킹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할인 프로모션은 딜리버리 매장과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버거킹 매장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버거킹 공식 홈페이지 및 SNS, APP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자알볼로 ‘옥수수피자’, 엠넷 ‘아이랜드’에 깜짝 등장 차세대 K-POP 아티스트를 탄생시켜 나가는 과정을 담은 엠넷 'I-LAND'(이하 '아이랜드')에 피자알볼로의 ‘옥수수피자’가 등장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아이랜드에서는 중간점검을 마친 지원자들이 옥수수피자를 즐기며 맛있게 먹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원자들은 1인 1피자에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옥수수피자는 지난 4월 출시 직후 주문 폭주로 인해 일부 매장 품절 사태를 빚은 바 있는 인기 메뉴다. 이후 3개월간 레귤러 사이즈 기준 자사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쫀득한 통옥수수에 부드러운 고구마, 그리고 상큼한 파인애플이 함께 들어가 맛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며, 주재료인 통옥수수는 유전자 조작을 하지 않은 ‘Non-GMO’ 옥수수로 건강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을 통해 전 연령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피자알볼로 관계자는 “젊은 층 및 해외에서 관심이 높은 K-POP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메뉴를 선보이게 되어, 보다 다양한 고객들에게 피자알볼로의 피자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피자알볼로는 지난 8일 피자 한판에 여덟 가지의 맛을 고스란히 담은 신메뉴 ‘팔자피자’를 출시했다. KFC, 초복엔 닭다리를 통째로! ‘켄터키통다리구이’ 출시 KFC가 초복을 앞두고 닭다리를 통째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오븐치킨 ‘켄터키통다리구이’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켄터키통다리구이는 점보오븐치킨과 왕갈비오븐치킨에 이은 세번째 오븐치킨으로, 닭다리살이 품고 있는 육즙과 매콤한 소스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닭다리와 허벅지살로 기존 치킨 제품 대비 큰 사이즈를 자랑하며, 주문 즉시 조리하는 ‘오더메이드’ 방식으로 만들어져 닭다리살과 소스의 진한 풍미를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동시에 KFC는 초복을 맞아 치킨, 버거 등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20일까지 신제품 이탈리안타워버거를 2000원 할인가인 3900원에, 핫크리스피치킨 8조각을 12900원에 판매한다. 또 맥주와 함께 즐기기 좋은 닭껍질튀김과 닭오돌뼈튀김 세트를 3900원에 제공한다. KFC 관계자는 “치킨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초복을 맞아 새로운 메뉴로 고객을 맞이하고자 ‘켄터키통다리구이’를 선보이게 됐다”며 “큰 사이즈와 먹음직스러운 비주얼, 진한 풍미로 이번 여름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이윤서 기자] <오늘의 외식가>는 외식업계 동향, 행사 등 정보들과 함께 외식을 하려고 하는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할인 정보나 신메뉴 등에 대해 소개드리고 있습니다. 푸드투데이가 안내하는 6월4일 오늘의 외식가 소식입니다. 카페베네X하겐다즈, 여름 맞이 신메뉴 출시 기념 프로모션 실시 카페베네가 하겐다즈와 함께 본격적인 더위를 날려줄 신메뉴를 출시하며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활용한 이번 카페베네 여름 신메뉴는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화되면서 1인 메뉴를 선호하는 식문화에 맞춰 보다 안전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컵빙수 2종과 프라페노 음료 2종 총 4종이 출시 됩니다. 컵빙수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베이스로, 뉴트로 메뉴 열풍의 주역인 바삭한 달고나와 콜드브루가 조화를 이룬 ‘달고나 하겐다즈 컵빙’, 새콤달콤한 딸기와 바삭한 크런치 쿠키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베리 크런치 하겐다즈 컵빙’ 2종으로 구성됐습니다. 가격은 7,500원. 프라페노 역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베이스로, 국내산 수박을 통째로 갈아 시원하면서도 청량한 맛이 일품인 ‘수박 하겐다즈 프라페노’, 유전자 변형(GMO) 없는 강원도의 찰옥수수를 사용한 달콤 고소한 풍미의 ‘찰옥수수 하겐다즈 프라페노’ 2종으로 구성됐습니다. 가격은 6800원. 맥도날드, 대구 지하철 청소 근로자들에게 빅맥과 커피 1천 2백 개 전달 맥도날드는 대구 지하철 환경 미화 및 방역을 담당하는 청소 근로자들에게 빅맥과 커피 총 1200개를 전달했습니다. 맥도날드는 대구 메트로환경 소속 지하철 청소⋅방역 담당 직원들에게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하고자 빅맥과 커피 이용권 각각 6백 장씩 총 1200장을 전달했는데요. 이번 기부는 대구메트로환경 소속 직원이 연일 이어지는 계속된 방역 및 미화 작업에 많이 지쳐 있는 소속 직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맥도날드에 문의하면서 이루어지게 됐습니다. 이 직원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한 업무에 힘든 직원분들의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보내왔고, 맥도날드는 지역 사회 안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청소 근로자분들 이야말로 진정한 우리 사회 히어로라는데 공감하며 행복의 버거를 전달하게 됐습니다. 도미노피자, 매주 금,토,일 파격 할인 ‘도미노 주3 골든 위켄드’ 시작 도미노피자가 모든 프리미엄 피자 온라인 및 오프라인 주문 시 파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도미노 주3 골든 위켄드’를 6월 한달 간 실시합니다. 도미노피자는 6월 한달 간 매주 금, 토, 일요일마다 모든 프리미엄 피자를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배달 주문 시 25% 할인, 포장 주문 시 35%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BBQ, 2020년 대졸 신입사원 및 경력직 공채 시작 제너시스 비비큐(회장 윤홍근)가 오는 14일까지 2020년 상반기 신입사원 및 경력직 공채를 진행합니다. 채용은 신입부문 △전략기획, △마케팅, △운영(S/V), △영업(F/C), 경력부문 △직영점장/매니저 △건축설계, △글로벌 운영, △프랜차이즈 영업사원(Franchise Consultan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모집합니다. BBQ는 국내 최대·최고의 프랜차이즈로서 2025년까지 전세계 1등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인만큼, 글로벌 외식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은 열정적이고 주인의식을 갖고 있는 인재들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신입은 4년제 이상 대졸로 모집하며 장교 전역자, 운전면허증, 토익 스피킹 Lv6, 오픽 IM2, 중국어 HSK6급 이상의 외국어 능력을 지닌 인재를 우대합니다. 피자알볼로, 보호종료아동 대상 생활지원 키트 증정 피자알볼로가 만 18세가 돼 법적으로 보호시설을 떠나야 하는 ‘보호종료아동’을 대상으로 생활지원 키트를 증정했습니다. 이번에 제공된 키트는 보호종료아동의 건강을 위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홍삼부터 생활에 필요한 각종 상비약까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됐습니다. 피자알볼로의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생활지원 키트는 꿈과 열정이 있는 청년들의 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인 ‘꿈을피자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주요 5개 정당 중 4개 정당이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 시행에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GMO 완전표시제 시행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9일 소비자의 정원에 따르면 제21대 총선을 맞아 주요 정당(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민생당, 정의당, 민중당)들에게 GMO완전표시제와 NON-GMO학교급식 실현을 위한 식품위생법 개정과 학교급식개정법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서를 발송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민중당은 GMO완전표시제 도입을 위한 식품위생법 개정과 Non-GMO학교 급식을 위한 학교급식법 개정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민생당은 GMO완전표시제에 찬성하지만 Non-GMO학교 급식은 예산, 농산물 수급등의 이유로 반대 했다. 미래통합당은 질의에 대한 답변이 없었다. GMO완전표시제는 GMO 작물이 사용됐다면 잔여 DNA 여부와 상관 없이 표기하는 것을 말한다. ◇ GMO완전표시제, 더불어민주당.정의당.민중당.민생당 '찬성' 소비자의 정원은 제21대 총선 후보자들에게 ▲GMO표시기준을 현행 제조 가공 후 GMO DNA, 단백질 잔류 여부가 아니라 GMO 원료를 사용한 모든 식품에 예외없이 GMO 표시하고 ▲GMO표시 기준 비의도적 혼입치를 현행 3%에서 유럽 수준인 0.9%이하로 낮추고, ▲Non-GMO표시 기준은 비의도적 혼입치를 현행 0%에서 유럽 수준인 0.9%로 현실성을 높이고, ▲Non-GMO표시는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표시, ▲Non-GMO 학교급식이 전국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책임을 법제도화, ▲학교급식이 GMO, 발암물질 등에서 안전하도록 식품 기준을 강화하는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이같은 제안에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GMO원료기반 완전표시제 및 비의도적 혼입치를 0.9.% 수준으로 낮추는 데에 동의하고 자율적 GMO free 표시제 도입 후 완전표시제 시행을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민생당은 기본적으로 소비자의 알권리 및 자기보호 및 선택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GMO를 표시기준 확대할 필요는 있다고 보면 전체적인 방향에는 동의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의당은 가공 후의 단백질 여부를 가지고 GMO를 표시하는 것은 이른바 ‘꼼수’표시라고 지적하고 식품위생법이 반드시 개정돼 소비자의 알권리가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민중당도 국민의 알 권리와 선택권 보장을 위해 표시 기준과 대상 확대 등이 필요하다며 찬성 입장을 전했다. Non-GMO 학교급식을 위한 학교급식법 개정에 있어서는 다소 의견이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Non-GMO 학교급식 실시에 찬성했다. 민주당은 "현행 학교급식법에서는 제16조제1항에 원산지표시,축산물 등급 등과 함께 유전자변형농수산물 표시를 거짓으로 표시한 식재료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단지, 거짓으로 표시한 것을 규제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합당한 기준을 마련하여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정의당과 민중당도 Non-GMO 학교급식이 전국적으로 차별 없이 실시되고 국가 차원의 예산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에 동의하다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민생당은 반대 입장을 전해왔다. 유전자변형을 하지 않은 농산물을 원재료로 하는 가공식품을 학교급식에 사용해 학교급식의 질 향상을 도모할 필요는 있으나 소비자 물자, 예산의 문제 및 안정적 판로확보 및 공급량 확보 등의 문제, 농산물 수입안정 등 종합적인 시각에서 학교급식에서 혼용할 방안으로 모색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것이 이유다. 미래통합당은 GMO완전표시제, Non-GMO 학교급식 실시 모두에 답변이 없었다. 소비자의 정원 관계자는 "현행 GMO표시제는 헌법과 관련된 법에서 보장한 국민의 알 권리와 자기결정권 행사를 제한하고 있다"며 "21대 국회는 국민의 알권리와 선택할 권리를 위해 GMO완전표시제를 위한 식품위생법과 차별없는 Non-GMO급식을 위해 학교급식법을 즉각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국내 매년 약 200만 톤 식용 GMO 수입...GMO표시는 '전무' 우리나라는 매년 약 200만 톤이 넘는 식용 GMO를 수입하는 세계최대의 수입국이다. 그 양은 해마다 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에 수입된 GMO 농산물은 2013년 176만4177톤에서 2018년 약 1021만으로 증가했다. 그중 대두, 옥수수, 유채 등 식용 GMO 작물이 약 218만톤을 차지했다. 하지만 실제 우리나라에서 GMO 원료로 사용돼 판매되는 식품 중 기름, 전분, 당은 정제과정을 거친 후 GMO 유전자가 남아 있지 않는 다는 이유로 GMO표시된 제품을 시중에서 소비자가 찾아볼 수 없다. 이는 국내 GMO표시제가 GMO 단백질, DNA가 최종 제품에 남아있는 것으로 한정되고 비의도적혼입치도 3%로 높아 면제 범위가 매우 넓게 적용되고 있기 때문으로 지적된다. ◇ 식약처, 'GMO 표시 강화를 위한 실무협의회' 새롭게 구성 현재 국내에서 GMO표시제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제조.가공 후 유전자변형 DNA 또는 유전자변형 단백질의 잔존여부에 따른 표시 예외와 3%인 현행 비의도적 혼입치 기준 강화다. 국내는 현행법상 GMO 작물이 사용됐더라도 최종 가공제품에 잔여 DNA가 남아있지 않다면 표기하지 않아도 된다. GMO완전표시제는 2018년 3월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와 청원 한 달 내 20만 명을 넘어섰고 약 22만 명의 지지를 얻었다. 당시 GMO완전표시제의 필요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으나 2년이 흐른 지금도 달라진 것이 없는게 현실이다. 당시 정부는 청원 답변으로 'GMO 표시제도 개선 사회적협의회(이하 ‘사회적협의회’)' 구성.운영하겠다고 밝히고 식품업계와 시민단체로 구성된 사회적협의회 운영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마저도 극병한 입장차만 확인한 채 지난해 9월 중단됐다. 경실련은 "불행하게도 산업계에서는 ‘GMO표시제도를 바꿀 생각이 없다.’, ‘GMO 완전표시제도를 수용 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협의회 참여를 중단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었다. 그러다 최근 GMO표시제도 개선 논의 협의체가 재개됐다. 식약처는 ‘GMO 표시 강화를 위한 실무협의회(협의회)’ 새롭게 구성하고 지난 1월 30일 첫 회의를 마쳤다. 협의체 중단을 선언한 지 근 5개월 만이다. 지난 협의체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식약처가 직접 논의를 주관하고 의견 죠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는 식품업체와 시민단체 사이에서 방관자적 태도를 벗고 GMO표시제와 관련 실질적 성과를 얻어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식약처는 최종제품에 GMO 단백질이나 DNA가 남아 있지 않아도 GMO 원료를 사용한 식품은 GMO표시하는 내용을 추진내용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구성된 협의회는 GMO 표시기준, 비의도적 혼합치, Non-GMO 표시기준 등 3가지를 중점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당초 식약처는 3월에 GMO 표시 강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관련 회의가 연기되면서 표시 방안도 늦어지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올해부터 식약처 주도로 GMO표시제 강화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현재는 잠정 중단된 상태다. 모여서 협의를 해야 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추후 코로나19 상황을 보면서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GMO표시제 강화 필요성 공감대는 형성은 돼 있는 상태"라며 "(GMO표시제 강화)그런 방향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식품 수입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가 안심하고 수입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촘촘한 유통단계 안전관리를 위해 '2020년 수입식품 유통관리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수입건수는 2016년 62만5443건, 2017년 67만 2273건, 2018년 72만 8114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주요내용은 ▲유통 수입식품 지도·점검 및 수거·검사 ▲수입식품 유통실태 조사 및 안전관리 ▲제도권 밖의 수입식품 안전 관리 ▲수입판매업자 등 교육·홍보 등이다. 이번 유통관리계획은 소비자 관심이 높은 수입김치에 대한 국민참여 유통관리 실태조사와 영업자 스스로 안전성을 입증하는 유통단계 검사명령, 무신고 식품 유통·판매차단, 위해정보에 따른 검사 강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입식품 안전관리 정책을 수행한다. ◇유통 수입식품 지도·점검 및 수거·검사 그간 행정처분 이력이 있거나, 수입 비중이 높은 업체 점검을 확대하고 무신고 식품 판매차단을 위해 외국인 밀집지역 등에 위치한 외국식료품판매업소(자유업, 300㎡미만)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어린이기호식품 등 국민 다소비식품, 해외 위해정보 관련 식품, 부적합 이력 품목 등을 중점적으로 검사하고 부적합 식품에 대한 신속한 판매차단 및 회수·폐기를 실시한다. 수입단계 검사명령 제도를 유통단계까지 확대해 영업자 스스로가 유통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하도록 하는 유통단계 검사명령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검사명령은 부적합률이 높거나 위해발생 우려가 제기된 식품에 대해 수입자가 식약처장이 지정한 검사기관에서 정밀검사를 받아 시험성적서를 관할 관청에 제출하도록 하는 제도다. ◇수입식품 유통실태 조사 및 안전관리 외식산업 확대 등으로 김치 수요가 증가(수입김치 약40% 차지)함에 따라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수입김치 유통실태조사 및 안전성 검사를 통해 유통단계 위생취약점 등을 개선한다. 식품용 유전자변형생물체(LMO)가 식용 외 용도로 사용되거나 환경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유전자변형식품(GMO)의 GMO 표시적정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제도권 밖의 수입식품 안전관리 해외직구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성기능·다이어트·근육강화 표방 제품을 구매·검사해 의약품관련 위해성분이 검출된 경우 국내 반입 및 인터넷 판매 사이트를 차단하고 식품안전나라 등에 위해제품 정보를 공개한다. 중국이나 일본 등에서 가져오는 ‘보따리상’ 휴대반입물품의 안전관리를 위해 관련 농산물 등을 구매·검사해 부적합 품목에 대해 국내 반입을 차단(관세청 협업) 한다. ◇수입판매업자 등 교육·홍보 무신고 수입식품 유통·판매 근절을 위해 외국식품판매업소(자유업, 300㎡미만) 대상 무신고 식품 판매금지 등 예방·홍보를 실시한다. 수입식품등 수입판매업체 대상 식품용 기구‧용기‧포장*(식품용 도안 표시제품 포함)은 반드시 식약처에 수입신고하도록 홍보하고 영업자 준수사항 등에 대한 위생 교육을 실시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에 수립된 유통관리계획을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수입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안전한 식품이 수입돼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제일펫푸드가 반려견에게 유해한 10가지 성분을 배제한 유기농 펫푸드 ‘아이디얼레시피 클린잇(Ideal Recipe Clean Eat)’ 3종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이디얼레시피 클린잇 3종은 제일펫푸드의 대표 인기 제품인 ‘아이디얼레시피’ 라인의 신제품으로 국내 사료 중 유일하게 반려견에게 유해한 10가지 성분이 배제된 10FREE 제품이다. 유전자 변형 원료(GMO), 합성 보존제 및 합성 색소, 합성 향료·향미제, 동물 안락사에 사용되는 펜토바비톨, 호르몬제, 성장 촉진제, 항생제, 살충제, 중금속 등 10가지 유해 성분을 모두 배제하여 사료 원료 유해 논란에 대한 반려인의 걱정을 덜었다. 반면 반려견에게 꼭 필요한 원료는 듬뿍 담았다. 유기농 고구마, 당근, 해바라기씨, 보리 등의 이상적인 유기농 원료와 신선한 육류 단백질을 사용해 반려견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유기농 고구마는 건강한 탄수화물과 깨끗한 섬유질을 공급하고 소화를 잘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기농 당근은 비타민C와 비타민A를 공급해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며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반려견의 고질적 문제인 피모 건강도 고려했다. 유기농 해바라기씨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여 피모를 부드럽고 윤기나게 만든다. 풍부한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는 유기농 보리를 사용해 반려견의 혈당을 관리해주고 미네랄도 공급한다. 신선한 생육을 사용해 고급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을 제공하며, 반려견의 근육 발달에도 큰 도움을 준다. 아이디얼레시피 클린잇 3종은 닭, 연어, 오리 3가지 맛으로 출시해 반려견의 특징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생닭고기를 주 원료로 한 ‘클린잇 오가닉95(organic95)’는 유기농 원료를 95% 이상 함유하고 있으며, 약해지기 쉬운 관절을 튼튼하게 만들고, 체중 관리가 용이하다. ‘클린잇 살몬(salmon)’은 오메가3가 풍부한 연어를 사용하여 반려견의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 오리고기를 주 원료로 하는 ‘클린잇 덕(duck)’은 성장기 반려견의 성장을 돕고, 장 건강에 효과를 보여 원활한 소화가 가능하도록 한다. 지난 11월 케이펫페어 일산에서 처음 선보인 뒤 많은 반려인들의 관심을 받은 아이디얼레시피 클린잇 3종은 동물병원 및 펫샵, 대리점 등 오프라인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제일펫푸드 마케팅팀 유석호 팀장은 “건강한 음식만 급여하고 싶은 반려인의 마음을 헤아려 10가지 유해성분을 배제한 유기농 펫푸드 아이디얼레시피 클린잇 3종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원하는 안전하고 질 좋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