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82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미승인 유전자조작 주키니호박(돼지호박)이 8년 넘게 국내 유통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소비자·농민·환경단체들이 정부에 정보공개와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GMO반대전국행동, 환경농업단체연합회, 전국먹거리연대 등은 27일 입장문을 통해 "해당 사건과 관련한 정보가 공개되고 있지 않은 것은 문제"라며 "대표적으로 종묘회사 명칭과 호박 품종 공개를 하지 않아 현장 농민과 유통시설, 급식시설 등이 스스로 확인해 GMO 주키니호박을 격리할 골든타임이 놓치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 GMO 주키니호박 사건을 은폐시키고 축소시키는 시도를 일체 중단하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해야 할 것"이라며 "어떤 경로를 거쳐서 GMO 종자가 들어왔고 어떤 회사가 수입했으며 그 과정에 정부는 제대로 역할을 했는지, 2015년부터 얼마만큼의 양이 시중에 유통됐는지 등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농민들과 국민들에 대한 보상 대책을 수립과 동시에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한다"며 "GMO 주키니호박은 생명력이 있는 LMO인 만큼 재배지 인근 조사도 진행해 GMO 주키니호박이 주변 작물로 퍼져가거나 환경으로 퍼져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지 않게 강력한 조취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정부는 안일한 GMO 관리 관행과 체계를 전면적으로 쇄신해서 농민들에게 GMO 종자 걱정 없는 농사 환경을 마련하고 국민들이 GMO 우려 없는 밥상을 차릴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만약 이런 기본적인 검역도 제대로 하지 못 한다면 대한민국은 GMO없는 대한민국을 선언하고 GMO 취급 금지를 국가적으로 해야 하며 GMO 규제 완화 법안 추진, GMO 수입 등 GMO 취급과 관련한 행위 모두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에서 생산된 주키니 호박 종자 일부가 2015년부터 국내에 유통됐다고 밝혔다. 국립종자원은 검사 결과 국내 A 기업이 새로 개발해 출원한 주키니호박 종자가 GMO로 판정됐으며, 해당 종자는 B 기업이 판매한 종자를 사용해 육종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B 기업의 주키니호박 2종이 GMO로 확인됐으며 해당 GMO 종자 2종은 B 기업이 미국에서 승인된 종자를 수입해 국내 검역절차를 밟지 않고 육종한 것으로, 2015년부터 최근까지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LMO법'에 따라 해당 종자의 판매를 금지하고 회수했으며 농가에서 재배 중인 주키니 호박에 대해서는 출하를 잠정 중단시키고 전수 조사해 LMO 음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4월 3일부터 출하를 재개하기로 했다. 또한 소비자 및 유통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주키니 호박은 즉시 판매를 중단하고 3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중심으로 전량 수거·매입을 추진하는 한편, 주키니 호박을 원료로 사용한 가공식품도 즉시 잠정 판매 중단하고 수거·검사 후 이상이 없을 때 판매를 허용할 예정이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 ‘테라’가 지난해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또, 출시 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이 10억 병을 돌파, 전년 대비 약 11% 증가하며 최대 판매를 달성했다. 코로나로 인한 펜데믹 상황으로 주류 시장 전체가 위축 됐음에도 불구하고, 출시 이후 연평균 23%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테라는 19년 출시 해 대비 22년 동 기간 판매량이 약 86% 증가하며 급성장했다. 지난해 하반기 엔데믹을 맞이하여 하이트진로는 테라 리붐업(Re-boom up) 활동을 통해 소비자 접점에서 다양한 프로모션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22년 일반 음식점, 술집 등 유흥 채널 전체 판매는 전년대비 약 33% 증가하며 최대 판매를 견인했다. 유흥 시장의 판매량이 전 부문 성장한 가운데, 특히 펍과 클럽 등에서 주로 마시는 소병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85% 증가했으며 치킨.호프집, 각종 행사 등에서 즐겨 마시는 생맥주 역시 약 54%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대형마트 등의 가정 채널은 출시 후 연평균 성장율 26%로 홈술 트렌드와 함께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새로운 용량(400ml/463ml)의 캔맥주 제품과 1.9리터 대용량 페트를 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확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판을 마련했다. 하이트진로는 향후에도 소비자 접점에서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제품 본질을 더욱 집중, 강화할 예정이다. 이종업계 간 브랜드 컬래버레이션과 한정판 제품, 그리고 스푸너, 쏘맥타워와 같은 혁신적인 굿즈 상품 개발 및 활용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근 테라의 원재료(전분)가 ‘NON-GMO PROJECT(유전자 변형 없는 식품)’ 인증을 획득하며 제품의 핵심 콘셉트인 ‘청정 본질’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출시 4주년을 맞은 테라는 청정라거 콘셉트로 제품 본질의 강화와 혁신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에게 인정 받아 역대급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주류 시장 접점 활동을 더욱 강화해 테라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 대한민국 대표 맥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 테라가 미국 비영리 단체 ‘NON-GMO PROJECT’ 주관의 NON-GMO 인증을 획득했다. 소비자의 알 권리 확대에 동참하고 올바른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하이트진로는 소비자들이 영양 섭취 목적 외에도, 먹거리에 대한 알 권리, 신념에 따른 소비를 지향하는 최근 트렌드에 주목해 지난해부터 ‘청정라거-테라’에 대한 NON-GMO 인증 획득을 위해 노력해왔다. ‘NON-GMO PROJECT’측 인증기준에 부합하기 위하여 테라에 사용되는 모든 원재료부터 2차 성분까지 유전자 변형 없는 재료만을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받았다. 또한 테라로 탄생하기까지 모든 원료 유통, 양조 과정, 생산 설비관리까지 타 재료와 혼입되지 않기 위한 관리 시스템과 예방조치절차서를 구축했다. 이처럼 원재료부터 생산 전 공정에 걸쳐 GMO 재료가 혼입되지 않는다는 ‘NON-GMO PROJECT’의 엄격한 검증을 통과하기까지 7개월 이상이 소요됐다. 미국에 설립된 ‘NON-GMO PROJECT’는 2,200개 이상의 브랜드에 대해서 20,000개 이상의 제품을 인증 진행한 바 있는 글로벌 비영리 단체로 ‘NON-GMO PROJECT’의 인증은 유전자를 변형한 농작물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종자를 재배해 수확한 작물로 식품을 만들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국내 대표 맥주 브랜드이자 청정을 콘셉트로 하는 ‘청정라거-테라’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는 ‘청정맥아 100%’, ‘리얼탄산 100%’ 등 차별화된 원재료와 공법을 유지해왔으며 원재료에 대한 인증과 청정함으로 한 발짝 앞서가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NON-GMO 식품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글로벌 인증 기관에서 검증받은 만큼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 향상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대전시(시장 이장우)는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하여 신학기 개학에 맞춰 학교급식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식재료 안전성 검사를 집중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식재료 안전성 검사는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수요자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학교급식 식재료 중 다소비 식품인 김치류, 곡류, 육류, 가공식품에 대하여 제품별로 시료를 수거하여 실시한다. 수거한 식재료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중금속, 타르색소, 보존료, 대장균군, 잔류농약, 한우 유전자, 항생제 잔류물질, GMO정성검사 등을 중점적으로 검사한다. 시는 검사 결과, 유해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하면 납품업체에 즉시 통보하고, 해당 업체의 학교급식 공급을 중단하고 자치구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다. 더불어 소비자감시원 등과 함께 4인 1조로 점검반을 편성하여 식재료 공급업체의 위생관리에 대한 지도 점검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영업자 및 종사자 개인위생관리 ▲부패, 변질된 원료 및 식품 사용 여부 ▲식품 등의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 지도를 통해 즉시 시정조치하고, 그 외 부적합 사항에 대하여는 관할 자치구에 통보하여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에도 학교급식 식재료 195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김영빈 시 경제과학국장은 “학생들에게 질 좋은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식재료 안전성 검사와 위생점검을 강화하겠다”며, “학부모와 학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가 공급할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역사는 실제 6.25 한국전쟁 이후부터다. 19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술, 떡, 엿 등 단순한 수공업의 시대였다. 근대적인 공업화의 싹을 틔우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 전후인데, 우리나라가 일본 식품원료의 공급처이자 상품 소비국으로 이용당하면서 부터였다. 1953년 7월 한국전쟁이 휴전된 후 미국의 원조로 곡물도정, 수산물통조림, 제분, 제당, 양조 등 전쟁 군수품이 공급되면서 본격적으로 식품산업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고 봐야 한다. 이후 70년간 우리 식품산업은 기적과 같은 성장이 있었다. 원조 받아 얻어먹고 살던 시대에서 이제는 우리 음식을 얻어먹기 위해 줄서는 나라가 훨씬 많고 전 세계로 수출까지 한다. 그것도 제값 받는 프리미엄 고급제품으로 말이다. 한마디로 K-food가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고 봐야 한다. 과거 인류는 산업혁명 이전과 이후로 나눠졌는데, 앞으로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눠질 것 같다. 전 세계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충격적 변화를 격고 있는데, 식품산업도 마찬가지다. 바로 그런 변화들을 면밀히 예측하고 다가올 ‘언택트’를 넘어 ‘온택트’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 최근 3년간의 코로나사태는 지난 70년 우리 식품산업의 역사보다 더 큰 변화를 줬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식품 유통, 물류, 포장재, 소비행태, 가정에서의 식생활 패턴 등을 완전히 바꿔 놨다. 코로나가 종식되는 올 계묘년 세계 경제는 저성장, 고물가로 불경기의 한파가 불어올 전망이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K-Food의 기회는 더욱 커질 것이다. 미래 식품산업은 편의성, 안전성, 기능성 트렌드로 갈 것이며, 외식과 간편식, 기능성식품, 다양한 포장재의 수요가 지속될 것이다. 특히 아웃도어 식품의 개발과 노약자, 환자, 운동선수 등을 위한 특수용도식품의 개발이 활기를 띨 것이다. 향후 대체식품, 슈퍼푸드, 유기농, 알레르기, 유전자재조합농산물(GMO), 나노식품, 외식산업,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스마트패키징 등의 키워드가 지속될 것이다. 지금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풍부하고 안전한 먹을거리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인간들은 자신들이 먹는 음식이 가장 불안한 시기로 느낀다고 한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조사한 소비자가 열망하는 키워드는 ‘물가 안정’, ‘제품안전(安全)’, ‘소비자 피해구제’ 세 가지로 모아졌다고 한다. 산업 성장과 함께 소비자 보호를 위한 엄격한 안전 규제가 뒤따를 것 같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식품안전관리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했고 앞으로도 지속될 것인데, 특히 ESG 경영에 따른 환경규제가 강화될 것이다. 온택트 소비 증가로 온라인 배송업, 편의점 업종에 대한 규제도 개선될 것이고 새로운 유형의 가공식품, 신공법, 신식품 등에 대한 허가요건과 유형별 기준규격에 대한 유연한 제도 도입이 예상된다. 공유주방, 주류배달, 해외직구, 새벽배송, 자판기, SNS 광고 및 구매 등 관련 규제의 완화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건강기능식품의 표시, 보존·유통기준 등 안전관리 방식이 변할 것이다. 정부의 안전규제는 전체적으로 보다 강화될 것이나 진단·시험법, 신소재, 신식품 등 안전 관련 혁신 성장산업은 규제 샌드박스의 적용 등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블록체인기술의 활용, 이력추적시스템, 지능형 스마트 감시시스템, 시간-온도지시계(TTI) 등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스마트 식품안전 감시체계가 도입돼 더욱 엄격하고 철저한 식품안전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다. 최근 대체식품, 특수의료용도식품 등 신식품의 합리적 제도 도입, 냉장식품 온도기준, QR과 점자 등 표시기준의 개선, 디지털 수입식품 안전관리 등과 같은 과감하고 합리적인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우리 식품시장에 소비기한 제도가 도입된다. 이런 방향은 바람직하고 최근 속도도 붙고 있긴 하나 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이물관리제도, 법령별로 상이하고 불합리한 처분조항, 강제적인 자가품질검사 제도, 불합리한 재검사 제도 등 여전히 시장에서 불편하게 느끼는 과제들이 남아 있다. 앞으로 농장부터 식탁까지 예외 없고 빈틈없는 식품안전관리, 보따리 수입상, 무허가 포장마차, 개고기 식용문제, 배달음식과 길거리음식 안전, 원산지 거짓표시 등도 개선됐음 한다. 그리고 온라인 배송, 배달 등 언택트 산업을 위한 미래형 식품안전관리 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며, 가정간편식, 밀키트 등 새로운 형태의 식품과 미래시장을 주도할 신식품(novel foods), 즉 나노식품, 유전자가위기술 적용식품, 복제동물, GM미생물 등에 대한 안전관리 제도 마련도 필요하다. 덧붙여 건강기능식품, HACCP, 유기농 등 인증제도의 신뢰성 강화도 시급해 보인다.
우리 식생활에서 가공식품은 필수적 요소이며 더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동식물성 원료를 소재로하여 원하는 특성의 가공식품으로 제조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식품첨가물이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각 나라별 식품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 미국은 식중독균>발암물질>잔류농약>식품첨가물>GMO>동물용의약품>알레르기 순으로 식품첨가물이 4위로 조사되었고, 일본은 식중독균>동물용의약품>건강식품>곰팡이독>알레르기>중금속>방사성물질>포장용출물질>잔류농약>아크릴아마이드>식품첨가물>GMO 순으로 식품첨가물은 11위였으며, 우리나라는 식품첨가물>환경호르몬>식중독>방사능>중금속>유전자변형식품>잔류농약의 순으로 식품첨가물이 1위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이렇듯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식품첨가물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이 가장 높게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까? 가공식품에는 보존, 기호성(맛, 색, 향 등), 편의성 등 다양한 목적으로 식품첨가물이 사용되나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화학물질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하여 식품첨가물이 적게 사용되거나 아예 없는 식품을 선호한다. 식품업계가 ‘무첨가’를 강조하는 이유이다. 일부업체는 ‘무 첨가 마케팅’ 등 식품첨가물에 대한 소비자 불안심리를 이용한 마케팅으로 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 예로서, 식품첨가물 MSG는 국제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에서 독성평가 결과 건강에 해를 끼칠 가능성이 없다고 하여 1일 섭취허용량(ADI)도 설정하지 않을만큼 안전하다고 한다. 그럼에도 소비자 조사 결과 ‘MSG 무첨가’ 표시가 실제 제품구매에 영향을 주는 것이 70%에 달한다. 인터넷포털사이트 등을 통한 “인포데믹(INFODEMIC = Information + Epidemic)” 현상으로 근거가 불확실한 정보가 전염병처럼 범람하는 것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본다. 실제로 모 식당에서 코로나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소독을 실시한 것이 오히려 코로나 확진자 방문 장소로 오인되는 가짜뉴스로 확산되는 등 인포데믹으로 인한 오해로 피해를 본 사례가 보도된 바 있다.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식품을 가공, 저장하기 위해 건조, 절임, 발효, 훈제 등 다양한 방법을 고안하여 사용해왔다. 기원전 900년경 식품보존을 위해 염과 연기(훈연)를 사용하였고, ’신농본초‘, ’본초도경‘의 문헌 중에 천연색소 ’치자‘를 사용하였으며, 주나라때 ’계수나무(육계)‘를 향미제로 사용한 사례도 있다. 식품첨가물이란 식품을 조리하고 가공할 때 식품의 품질을 좋게하고 보존성을 높이며 맛, 색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품 본래의 성분 이외로 첨가하는 물질을 말한다. 식품첨가물로 지정받고 사용하려면 그 물질의 필요성과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는 과학적 증빙자료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다양한 독성시험(단독투여, 반복투여, 생식발생, 면역독성 및 발암성 시험 등) 결과를 토대로 안전성 평가를 통해 식품첨가물의 일일섭취허용량(ADI ; 사람이 일생동안 매일 먹더라도 유해한 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체중 kg당 1일 섭취량)을 설정하고, 그보다 훨씬 적은 양이 사용되도록 관리하고 있으므로 허용된 식품첨가물을 기준에 맞게 사용한 가공식품을 통해 섭취되는 식품첨가물은 건강에 위해하지 않은 양이라 할 수 있다. “모든 물질은 독성물질이며 독성이 없는 것은 없다. 얼마만큼을 섭취하는 가 양만이 그 물질이 유독한가 무독한가를 결정한다”는 Paracelsus(스위스 화학자, 의학자)의 말처럼 가공식품을 피할 수 없는 현실에서 식품첨가물이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무조건적인 불안감보다는 현명한 식품선택과 소비를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28일 아이쿱생협은 ‘탄소중립, Non-GMO, 토양 회복’의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탄소중립농업정책의 방향을 모색하는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에는 고영인 국회의원, 김정호 국회의원, 이원택 국회의원, 정춘숙 국회의원, 진선미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 라이프케어이종협동조합연합회, 소비자기후행동, 아이쿱생협연합회 공동 주최로 개최되며 전국 각지에서 참여 신청한 약 400명의 시민이 참석해 '기후위기 시대 농식품분야의 대안, 농식품의 안정적, 윤리적 공급과 소비에 대한 의견'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오는 2026년부터 유전자변경식품(GMO) 완전표시제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처장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정부의 국정과제인 GMO 완전표시제 추진 계획에 대해 "사회적 협의를 기반으로 2024년 법제화하고, 2026년부터 품목별로 단계적으로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지난 정부에서도 완전표시제를 하려고 했는데 사회적 협의를 핑계로 못했다"고 지적하고 "GMO 완전표시제가 국정과제인 만큼 국민 안전을 고려한 이행계획서를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오 처장은 "시민단체와 식품업계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이라며 "조속히 마련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의 GMO 농산물 수입국으로 2001년 처음으로 GMO 의무표시제를 도입했다. 이후 표시 범위를 확대해 2017년 2월 GMO를 많이 사용한 식품에만 표시하던 것을 원재료 함량과 상관없이 유전자 변형 DNA나 단백질이 조금이라도 검출되면 GMO로 표시하게 한 유전자변형식품 표시기준을 만들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제조가공 이후 GMO DNA와 단백질이 남아있는 식품에 한해 GMO 표시를 하도록 제한하고 있어 소비자인 국민의 알 권리와 선택권이 침해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롯데마트가 특색 넘치는 제주도 지역상품들로 소비자들을 사로잡는다. 지난 8월 11일 리뉴얼 오픈한 롯데마트 제주점은 지역 농가 및 중소업체와 협력해 제주도에서 생산한 두부와 계란을 판매하고 있다. 지역상품 운영을 통해 중소업체들은 유통망을 확대할 수 있고, 롯데마트 제주점은 제주도 내에서 자체 수급을 통해 신선한 상품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어 성공적인 윈윈(win-win)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지역 밀착형 상품은 소비자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제주점의 두부 매출은 리뉴얼 오픈 이후 한달간 전년 대비 1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제주점의 성과를 발판 삼아 롯데마트는 제주도에서 생산한 두부를 수도권 30개점(제타플렉스,중계점 등)에서 선보이고, 제주 계란을 전점에서 판매한다. 먼저 제주 두부의 경우 제주도 경제대상 수상, HACCP 시설 지정 등 제주도 우수 두부 업체인 ‘제주아침’에서 생산한 ‘제주도 마른 두부’, ‘제주도 해수두부’ 등 4개 품목을 수도권 30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주도 마른 두부’는 기존 두부보다 탈수 과정을 2~3시 간 더 거쳐 만든 지역 특산물로 모짜렐라 치즈와 비슷한 식감과 더욱 진한 향을 지니고 있다. 제주도에서 명절 제수용 음식으로 많이 활용되며, 매스컴에 자주 소개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제주도 해수두부’ 역시 청정지역 제주 연안 해수를 간수로 활용, 전통 방식의 제조법으로 만든 상품으로 콩의 고소함을 최대한 살린 프리미엄 두부다. 또한 제주 계란은 제주웰빙영농조합의 ‘애월아빠들’ 브랜드에서 나온 ‘제주 품은 동물복지 유정란’, ‘제주 돌하루방 독세기’ 등 2종을 전점에서 선보인다. 롯데마트의 제주도 생산 계란은 제주도 최초의 동물복지 인증을 획득한 제주웰빙영농조합에서 Non-GMO(유전자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은) 사료로 키운 제주닭이 낳은 계란이다. 특히 ‘제주 돌하루방 독세기’ 상품은 계란의 제주도 방언인 ‘독세기’를 상품명에 그대로 사용하여 소비자의 흥미를 이끌어내고 있다. 최덕수 롯데마트 두부/콩나물 MD(상품기획자)는 “제주도 지역 특화 상품 확대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롭고 품질 좋은 상품을 선보이고, 중소업체에 판로 확대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지속적으로 좋은 품질의 지역 특화 상품을 개발하여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홍성욱기자] GMO 검출 유채를 유기농으로 인정할 소지 있는 최근 서울고등법원 판결에 대해 친환경 유기농산물 직거래운동을 펼쳐온 '아이쿱생협' 이 17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역 시계탑 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수입업자의 자체 증명서만으로 GMO가 유기농으로 통관될 수 있는 허술한 검역 제도 문제점과 함께 사후에도 이를 바로잡지 못하는 사법 시스템 문제점, 유기농업 ·유기농(Non-GMO) 인증제·소비자 알권리를 교란 할 수 있는 위험한 판결이라는 것이다. '아이쿱 생협'은 100인의 조합원이 참여한 대규모 플래쉬몹 캠페인을 통해 많은 소비자와 함께 GMO 문제 해결 까지 항의 할 것이라고 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 청주시(시장 이범석)는 우리 농산물 판로확보를 위해 오는 13일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청원생명쇼핑몰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한다. 이번 방송 판매 품목으로는 ▽초당옥수수 10개(9900원) ▽청원생명쌀 10kg(3만 2900원) ▽아이스군고구마 6팩(2만 5900원) ▽토마토 2kg(1만 1900원) 등 10개 농산물 품목이며, 최대 40%를 할인한 저렴한 가격에 전 품목 무료배송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라이브커머스 채널은 네이버에 ‘청원생명쇼핑몰’ 또는 ‘초당옥수수’를 검색해서 접속할 수 있고, QR코드 또는 청원생명쇼핑몰 홈페이지 내 링크를 이용해서도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 초당옥수수는 상당구 미원면에서 유전자 변형 없는 Non-GMO 종자로 생산한 옥수수로 크기 16cm 이상의 특품이며, 청원생명쌀 또한 제초제 없이 왕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한 최고급 쌀로 주문 직후 도정해 신선하게 배송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더운 날에도 땀 흘리며 애쓰시는 농업인들에게 보답이 되도록 우리 농산물 판로 확보에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라이브커머스 방송이 소비자에게도 건강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농산물의 비대면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의 청원생명쇼핑몰 입점을 지원하고 온라인 경쟁력 확대를 위한 택배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옥수수 품은 괴산빵’ 개선과 기술이전을 위해 4일부터 특산자원 융복합 제품기술이전 컨설팅 교육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 교육을 통해 지역 카페 운영 창업자 17명에게 제품개발부터 소비자테스트 그리고 기술이전을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오리엔테이션 △제품개발 △소비자 평가(2회) △기술이전 교육(3회)으로 ‘옥수수 품은 괴산빵’을 지역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대학찰옥수수를 이용한 다양한 카페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추진한다. 다음달 8일까지 주 1회씩 총 7회에 걸쳐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옥수수 품은 괴산빵’의 홍보와 활용한다. 전문마케팅 홍보업체인 마케디가 주최하는 이번 교육은 정화예술대학교 이재동 호텔조리·디저트학과장이 맡았으며 중원대 산학협력단에서 운영하는 카페 몽도래의 협조아래 실시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물이나 밀가루 넣지 않고 Non-GMO 대학찰옥수수가루를 넣어 만든 옥수수 품은 괴산빵을 널리 알려서 지역 특산자원인 대학찰옥수수 판매를 촉진하겠다”면서 “건강한 먹을거리를 통해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생활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달 21일에는 50명에게 ‘옥수수 품은 괴산빵’ 소비자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이번달 23일에는 대학찰옥수수 축제와 연계해 본행사장에서 평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소비자 테스트와 평가회의 결과에 따라 ‘옥수수 품은 괴산빵’을 소비자 입맛에 맞게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는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관내 초·중·고교생의 건강증진을 위해 학교급식 식재료의 안전성 검사를 5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검사대상은 200건으로 ▲농약성분 잔류 확인용 채소류, 과일류 100건 ▲GMO 원료 사용 확인을 위한 두부, 콩나물 등 콩가공식품 20건 ▲방사능 검사용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 80건이다. 특히 성장기의 학생들에게 양질의 식재료가 공급되고, 식품사고를 예방·관리하기 위해 ▲잔류농약 340종 ▲유전자변형농산물(GMO) ▲방사능(세슘134+137, 요오드131) 등 유해물질 항목을 검사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부적합으로 판정된 식재료는 즉시 광주시교육청에 통보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부적합 긴급통보시스템’에 등록해 신속하게 유통되지 않도록 하며, 광주시 홈페이지에도 공표할 예정이다. 조배식 시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연구부장은 “자라나는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안전한 학교급식 식재료가 제공되도록 매년 검사대상을 확대하고 있다”며 “광주시교육청과 협업해 우수한 식재료가 관리·공급되고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결과가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 익산시(시장 정헌율)가 안전하고 질 좋은 학교급식을 공급하기 위해 보다 강화된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하는 모니터링단 운영과 식재료 검사항목 확대 등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모니터링단은 4명씩 2개조로 편성되며 다음달부터 12회에 걸쳐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학교급식지원센터, 로컬가공품 공급업체,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를 직접 방문해 품질관리, 위생관리, 안전성 관리 상황을 점검하며 학교급식의 질을 향상시키는 감시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학부모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식재료의 생산·공급과정을 학부모들이 직접 보고 평가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활동을 통해 학교급식 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식재료의 품질과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어 친환경농산물과 로컬가공식품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검사 항목을 확대한다. 시는 식재료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와 방사능검사, GMO검사를 연간 300여건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잔류농약 검사 항목은 320종에서 463종으로 대폭 확대했다. 검사 결과 잔류농약이 검출되면 즉시 학교급식지원센터에 통보하여 해당 품목 공급을 중단하고, 해당 농가에 대한 친환경 인증을 취소한다. 해당 농가에서 생산한 품목은 친환경 인증을 재취득할 때까지 공급이 제한된다. 이밖에도 시는 행정과 학교급식지원센터, 생산자단체가 함께 점검반을 구성해 매월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를 방문해 생육상황과 품질 등을 점검한다. 연 2회 이상 로컬가공품 공급업체 시설 점검을 통해 안전하고 품질 좋은 식재료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봉섭 미래농정국장은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는 성장과 면역력 형성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며 “시는 학교급식의 질적 향상을 위해 빈틈없는 안전성 관리체계를 구축해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건강을 위한 식생활 안전을 강화하고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애써 오신 「푸드투데이」의 뜻 깊은 창간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정론직필의 언론정도를 견지하며 국민건강 지킴이 역할에 충실하고, 식품산업경제 전문언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황창연 발행인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따뜻한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안전한 먹거리, 효과 좋고 부작용이 없는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국민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고, 면역력증강 관련 K-푸드 제품이 국내외에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산 김치파동에 이어 최근 국내산 김치 위생논란이 커다란 사회문제로 비화되는 등 국민들의 먹거리 불안이 지속되고 있고, 온라인 쇼핑몰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에서 허위·과장 광고가 극성을 부리고 있으며, 건강기능식품 오·남용 사례도 적잖아 식품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실정입니다. 식중독을 비롯한 식품위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여 먹거리 안전을 보장하는 일은 국민의 생명 및 건강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식품위생 취약국인 중국산 수입식품을 비롯하여 일본산 수입식품의 방사능물질 오염 우려, 해외 직구 수입식품의 증가에 따른 소비자 피해 최소화 등 수입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합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로 비대면 사회가 되면서, 배달음식산업이 활성화되고 식품당국의 현장안전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해썹 인증 및 사후관리 등 식품안전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식품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여 김치 등 전통식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식품산업을 육성하고 세계화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BTS와 오징어게임등 K-컬쳐와 K-제약바이오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 K-푸드 등 국내 식품산을 육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일도 매우 중요합니다. 3월 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선거입니다. 코로나19 감염병재난위기 등을 극복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앞당길 유능한 대통령을 선출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약속했습니다. 생애주기별 먹거리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영양취약계층에 대한 농식품바우처를 확대하며, 먹거리기본법을 제정하고 국가 먹거리 종합전략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유전자변형(GMO) 완전 표시제 도입을 추진하며, 건강기능식품 등 바이오헬스산업의 글로벌 진출 촉진 등의 계획을 밝혔습니다. 「푸드투데이」는 창간 이후 국민적 여망을 반영하여 안전한 식탁과 식문화 창달, 식품산업의 국제화․내실화를 표방하며, 국민건강 지킴이로서 식품과 관련한 크고 작은 정보를 폭넓게 보도하여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해 왔습니다. 또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추어 소셜미디어 부분을 강화하며 국민을 위한 식품정책 마련에 언론의 선도적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창간 20주년을 거듭 축하드리며 「푸드투데이」가 앞으로도 그간의 노력을 계속 이어나가 공익을 우선하는 책임 있는 국민대변지로서 국민건강을 지키는 식품산업경제 전문언론으로 우뚝서길 바랍니다. 더욱 유익하고 알찬 지면으로 소비자인 국민들이 즐겨 찾는 권위 있는 식품정론지로 나날이 발전하길 기대하며, 아울러 「푸드투데이」 애독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 평화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단백질제면소 식단면 김밥 출시 기념 SNS 이벤트 베네핏츠가 바르다 김선생과의 '바른 건강식단 프로젝트' 첫 번째 상품 ‘식단면 김밥 2종’ 출시를기념해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10일, 베네핏츠는 소비자들을 위한 바른 먹거리를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 바르다 김선생과 협약을 맺고 건강한 식단 개발및 보급을 밝혔다. 그 프로젝트 첫 번째로 출시된 ‘식단면김밥 2종’은 밥 대신Non-GMO 대두로 만든 건강한 식단면 생면으로 만든 김밥이다. 불고기 김밥과 계란 김밥총 2가지 맛으로 출시됐으며 고단백 고식이섬유 식단면과맛있는 불고기, 영양가 높은 계란이 만나 맛과 영양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킨 메뉴이다. 식단면 불고기 김밥과 계란 김밥은 용산구 이촌동 이촌 직영점을 비롯하여 전국 바르다 김선생 매장에서 만나볼수 있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베네핏츠 인스타그램에서는 바른 건강식단을 함께 나누고 싶은친구를 소환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바른 건강식단을 나누고싶은 친구를 추천하는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총 50명에게 식단면 김밥 2종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14일부터 24일까지약 11일 동안 진행된다. 베네핏츠의 진봉균 공동대표는 “이번 바르다 김선생과함께 만든 식단면 김밥 출시를 시작으로 가장 바른 재료와 레시피로 탄수화물은 낮추고, 단백질과 식이섬유는높인 건강식단 메뉴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맛과 영양을 모두 갖춘 식단면 메뉴로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건강하고 맛있는 식단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며, 앞으로도 회사의 비전인 ‘건강한 음식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다’에 맞는 바른 건강식단 메뉴를선보일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캐비아(KAVIAR), 호랑이 기운 솟아나는 ‘설선물세트 기획전’ 미식 큐레이션 플랫폼 캐비아(KAVIAR)가 다가오는 임인년 설날을 위해 설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보다 풍요롭고 따뜻한 설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캐비아 제품들을 패키지로만나볼 수 있게 준비했다. ‘설은 역시 고기서 고기다’ 기획전은 1976년 최대 규모의 한식당이자 강남의 유명 고깃집으로 잘 알려진 삼원가든의 정통 레시피로 만들어진 다양한고기 요리를 만나볼 수 있어 설 선물을 준비하기에 제격이다. 뛰어난 육질과 마블링의 고급 부위에 삼원 가든의 비법 양념으로깊은 감칠맛이 특징인 양념 갈비 꽃살 4팩으로 구성된 ‘양념갈비가 맛있설’ 세트, 서울식 불고기, 등심 소불고기로 이루어져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불고기가맛있설’ 세트와 쫄깃한 탄력감과 고기 본연의 풍미를 선사하는 두툼 떡갈비와 일품 떡갈비로 구성된 ‘떡갈비가 맛있설’ 세트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푹 우려내 얼큰하고 진한 국물 맛의 소고기 우거지탕과 깔끔하고 담백한 맛의 한우 맑은 설렁탕으로 이루어진국물 요리 패키지도 만나볼 수 있어 소비자 본인이나 선물 받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함께 진행되고 있는 ‘호랑이氣運UP’ 기획전에서는 검은 호랑이 해를 맞이하여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캐비아 패키지 세트들을 최대 10% 할인된 금액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많은 캐비아 제품 중에서도인기가 많은 메뉴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세트별로 테마가 있어 설날에 지인과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이듬뿍 담긴 메시지와 함께 선물하기에 좋다. 국빈관 양념 소갈비와 고하순 소문난 돼지 불백, 미로식당 돼지 목살 양념구이로 이루어진 ‘호랑이 기운 가득, 힘찬 한해 되시기를’ 세트와 붓처스컷 살치살 스테이크, 야스노야 지로 함바그로 구성된 ‘쓱싹! 싹둑! 좋은 일만 있기를’ 세트를포함하여 총 7가지 테마의 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인에이트 캐비아(KAVIAR) 마케팅팀 김미경 팀장은 “다가오는 임인년 설날을 맞이하여 지난해보다 희망 가득한 2022년이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설 기획전을 준비했다. 코로나로 인해 예전처럼 많이 모이지 못하는 명절이되겠지만, 캐비아 제품으로 가족과 지인,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마음만큼은 풍성하게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라고 전했다. 굽네 로드몰, 설 맞이 얼리버드 할인 ‘설레는 특가’ 7일간 진행 로드몰(대표 박상면)은 설날을 앞두고 오는 26일까지 ‘설레는 특가’ 기획전을 진행한다. 로드몰은 다가오는 설날을 대비해 설 연휴 동안 집에서 간편하게 식단 관리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미리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전에는 굽네몰의 베스트셀러 닭가슴살도 함께 포함돼 제품 선택지를 강화했다. 오는 26일까지 로드몰 홈페이지에서 기획전 내 제품 구매 시 최대 54% 할인한다. 기획전은 로드몰과 굽네몰의 베스트셀러 등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됐다. 굽네가 오븐에 구워 치킨처럼 맛있게 즐기는 ‘오븐구이 통 닭가슴살(이하 오통닭)’, 맛있는 소스가 듬뿍 들어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소스가 맛있는 닭가슴살(이하 소맛닭)’을 비롯, 로드몰 ‘컬리플라워 닭가슴살 만두’ 및 간식 세트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모두 닭가슴살을 활용해 칼로리 부담 없이 가볍게 먹을 수 있다.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로드몰은 22년을 맞이해 닭가슴살 11팩에 11팩을 더해 총 22팩을 최대 54% 할인한다. 4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5천원 할인 쿠폰을 2장 제공하며, 총 1만원의 세뱃돈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기획전 동안 행사 상품 구매 시 ‘저염 수비드 닭가슴살’, ‘저칼로리 딜라이트 소스’ 사은품도 함께 증정한다. 해당 증정 이벤트는 제품 소진 시 종료될 수 있다. 지앤건강생활 박상면 대표는 “호랑이 기운 듬뿍 받은 2022년의 설을 맞이해 로드몰 소비자들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빠르게 준비할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라며 “로드몰 다양한 닭가슴살 제품 및 간식 등을 즐기며 풍성한 설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신포차, 새해맞이 배달의민족 할인 프로모션 더본코리아의 실내포차 브랜드 한신포차(대표 백종원)가 2022년 새해를 맞아 1월 17일부터 23일까지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배달 주문 시 4천원을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한신포차는 새해에도 계속되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침체된 가맹점의 분위기를 전환하고 홈술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1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행사 기간 동안 배달의민족 앱 내 한신포차 브랜드관 페이지 또는 매장을 검색하여 할인쿠폰을 다운로드해 결제 시 적용하면 할인된 금액으로 주문 가능하다. 또한 한 아이디(ID) 당 횟수 제한 없이 쿠폰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특별히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한신포차의 대표 메뉴인 ‘한신닭발’과 ‘한신통닭’을 비롯해 ‘한신무뼈닭발’, ‘직화튤립닭발’, ‘소고기육전’ 등의 다양한 안주 메뉴들을 단품 또는 세트 구성으로 실속 있게 즐길 수 있다. 이번 배달의민족 프로모션은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한신포차에서 진행되며, 주문 가능한 지역과 매장 정보는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신포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술과 음식을 즐기는 고객들에게는 혜택을 제공하고, 가맹점에는 매출 활성화가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다양한 한신포차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보며 2022년 힘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정희, 이하 아이쿱생협)는 14일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GMO 유채씨 불법 수입 및 사문서 위조 등’ 혐의 관련 수사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현장에 참석한 아이쿱생협 김정희 회장을 비롯한 조합원 대표들은 “대량의 몽골산 GMO유채씨를 제대로 된 검사도 하지 않고 통관시킨 검역당국과 책임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해당 유통업자의 사문서 위조 혐의 관련 형사사건이 지난 1년 가까이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며 서초경찰서의 수사관 교체와 피의자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를 요구했다. 아이쿱생협에 따르면, 아이쿱생협은 지난 2015년 3월 국내 최초 압착유채유 제조 공방인 순수유를 설립하고 유채씨 생산 및 유통업자 A씨의 회사인 에프앤피와 몽골산 유기농·Non-GMO 유채씨 1200톤을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같은 해 8월 아이쿱생협의 자체 조사를 통해 A씨가 납품하려던 유기사양 유채씨가 유기인증을 획득하지 못한 것이 드러났고, 2018년 7월 A씨가 납품하려던 유채씨에 대해 국내 2곳의 검사기관에서 품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GMO가 검출됐다. 그리고 2019년 7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A씨가 납품하려던 해당 유기사양 유채씨를 ‘유기농’으로 표시하지 말라는 행정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A씨는 2018년 10월 피해자인 아이쿱생협에 출자 협약 위반을 사유로 29억 4천만 원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본소송에서는 1심은 원고 A씨 패소, 2심은 진행 중이나 재판 과정에서 A씨가 증거로 제출한 문서가 위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아이쿱생협은 2020년 10월 A씨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형사고발했다. GMO표시제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소비자기후행동 김은정대표는 “A씨는 가짜 유기농 유채씨를 수입해 소비자를 기만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해당 사실을 덮기 위해 2015년부터 문서 위조, 변조 등 위법행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사가 조속히 진행되지 않는 점에 대해선 의문 투성이다”고 말했다. 본 사건과 관련해 아이쿱생협의 법률대리인 이영근 변호사는 “서초경찰서는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문서 위조여부를 확인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수사를 지연하고 있는 등 국민 먹거리를 위협한 가짜 유기농 유통업자에 대한 수사가 조속히 진행되지 않는 것에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본 사건 조사가 지지부진한 이유에 대한 배경 조사와 수사관 교체도 필요하다” 밝혔다. 아이쿱생협은 수백 톤 규모의 유채씨가 국내로 들어오는 통관 및 검역절차에서 GMO 유채씨가 걸러지지 않은 것과 관련해 검역 당국의 문제도 심각하다는 입장이다. 해당 유채씨가 아이쿱생협의 자체 검사 과정에서 GMO가 검출되어 유통되지 않았지만 A씨가 또다른 국내 대형 유통업체에도 유기농 유채유를 공급하기도 한 만큼 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라도 관련 기관의 책임과 문제 확산 방지 대책도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푸드투데이 = 이윤서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가 미래세대에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내년부터 ‘Non-GMO 유채유’를 학교급식에 공급한다. 나주시는 28일 유채 생산자단체인 알곡영농조합법인(대표 최정웅), 가공업체인 땅끝두레(대표 윤영석)와 '학교급식 Non-GMO 유채유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각 기관은 협약을 통해 내년부터 Non-GMO 유채유의 학교급식 공급과 농가 계약재배를 통한 소득보장 등 지속가능한 유채유 공급체계(생산-가공-유통)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결합시켜 새로운 특성의 품종을 개발하는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GMO농산물로는 콩(대두유), 옥수수, 사탕무 등이 있다. 이와 반대인 NON-GMO는 유전자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는 즉 비유전자변형 농산물을 일컫는다. 시는 GMO 비중이 높은 대두유 대신 Non-GMO 유채유를 대체품으로 육성하고자 올해 유채 생력화를 위한 기반시설과 수매비를 지원했다.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31.6톤의 유채를 유채유로 가공해 관내 어린이집을 비롯한 학교급식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김광수 박사)에 따르면 국내산 유채유는 발연점이 높아 튀김·부침 등 조리유에 적합하고 드레싱 용도까지 폭 넓게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타 식용유에 비해 오메가 성분 함량이 높아 성장기 학생의 영양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내년에는 유채 계약재배 수량을 60톤까지 확대하고 유채 집단화 단지(20ha)를 조성, Non-GMO 유채유의 안정적 공급기반과 유채꽃의 관광자원화 등 경관농업 실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가 지역민에게 지속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2021년도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등을 상대로 국정운영 전반의 잘잘못을 깊이 있게 파헤지는 한편, 정책 대안 제시에 주력하는 등 모범적인 국정감사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삼선 중진으로 줄곧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여 사회복지와 보건의료, 식품과 의약품 안전 분야의 탁월한 전문성과 경륜을 갖추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인한 방역 및 진료, 돌봄 등 현안이 많은 올해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남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소비자인 국민의 알권리와 선택권 보장을 위해 GMO 표시제도 확대를 제안했다. 남 의원은 지난해의 경우 대두, 옥수수, 유채 등 1,796건 352만톤의 농산물을 수입했는데, 이 중 GMO 농산물은 56.8%인 200만톤에 달함에도 제조가공 이후 GMO DNA와 단백질이 남아있는 식품에 한해 GMO 표시를 하도록 제한하고 있어 소비자인 국민의 알 권리와 선택권이 침해받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식품에 완전표시제를 시행할 경우 GMO DNA와 단백질이 남아있지 않아 관리상의 어려움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품목별 단계적 완전표시제 도입 방안 등 국내 적용 가능한 수준의 합리적인 GMO 표시 강화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이력 추적이 가능한 국내 재배 농산물을 원재료로 한 식품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Non-GMO 표시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쏘팔메토를 비롯한 수입건강기능식품 품질 및 안전관리를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남성 전립선 건강 기능 유지 효과가 있는 쏘팔메토는 원산지가 미국 플로리다, 조지아 등 남부지역으로 국내에는 없기 때문에 원료를 수입하는 제품이지만 442개 품목이나 되고, 생산량이 2018년 85톤에서 2020년 166톤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남 의원은 국내 쏘팔메토 제품들 중에는 미국산 뿐만 아니라 중국산, 인도산 등 다양한 국가의 제품들이 존재하며 쏘팔메토의 지표성분 로르산(lauric acid) 함량을 맞추거나 원가를 낮추기 위해 값싼 팜유나 코코넛 오일을 혼합해 품질을 신뢰할 수 없다는 지적들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하고, 허가받은 기준․규격에 위배돼 다른 부정 원료를 혼합하는 것은 위법 행위이자,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로 실태조사를 통해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 식약처에서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지만, 마약류 식욕억제제 오남용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관리 강화방안을 제안했다.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비만치료 목적으로 제한적 사용이 가능함에도 의료현장에서 미용 등 목적으로 오남용하는 사례가 부지기수여서, 사후관리 전담인력을 확충해 안전사용 기준을 위반하는 의료기관 및 처방의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과 부작용 신고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으며 국내 비만기준을 WHO 권고기준으로 통일해 적용할 것을 촉구했다. 이 밖에도 국내 식품‧의약품 관련 동물실험 지난해 처음으로 300만 마리를 돌파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동물실험에 대한 대체시험법 활성화 및 동물실험 감소 촉진 위해 남 의원이 대표발의 한 '동물대체시험법의 개발·보급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안'의 조속한 통과 위한 협력을 촉구했다. 남 의원은 “국정감사를 통해 지적하고 확인한 사안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시정 및 보완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정부 2022회계년도 예산안 심사 및 입법 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애쓰겠다”고 밝히는 등 국정감사 후속대책도 꼼꼼히 챙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남인순 의원 주요 경력사항> 2020.9 더불어민주당 여성정치참여확대위원회 위원장 2020.7~ 제21대 국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2020.5~ 제21대 국회의원 (서울 송파구병/더불어민주당) 2018.8~2020.8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018.7 제20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2016.6 제20대 국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2016.6~2018.5 제20대 국회 전반기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2016.5~2020.5 제20대 국회의원 (서울 송파구병/더불어민주당) 2015.12 더불어민주당 보육특별위원회 위원장 2015.12~2016.5 제19대 국회의원 (비례대표/더불어민주당) 2015.3~2015.12 새정치민주연합 보육특별위원회 위원장 2014.8~2015.3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 제19대 국회 후반기 여성가족위원회 간사 2014.5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부대표 2014.3~2014.8 새정치민주연합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 2014.3~2015.12 제19대 국회의원 (비례대표/새정치민주연합) 2013.5~2014.3 민주당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 2013.5~2014.3 제19대 국회의원 (비례대표/민주당) 2013.8~2014.5 제19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2012.7~2014.5 제19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2012.7~2016.5 제19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2012.6 국회 시민정치포럼 공동대표 2012.6 국회 성평등정책연구포럼 공동대표 2012.5~2013.5 제19대 국회의원 (비례대표/민주통합당) 2012.2~2012.5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2011.3~2013.2 내가꿈꾸는나라 공동대표 2008.7~2009.6 여성부 정책자문위원 2008.3~2011.3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상임의장 2007.9~2009.8 교육과학부 법학교육위원회 위원 2007.7~2009.7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2007.5~2009.4 양형위원회 위원 2006.9~2009.8 KBS 이사 2005.12~2009.12 중앙생활보장위원회 위원 2005.10~2007.10 국가인권위원회 성차별조정위원 2005.9~2007.12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 2005.2~2011.2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2005.1~2006.12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실무위원 2004.4~2006.8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비상임위원 2004.3~2005.8 고령화및미래사회위원회 위원 2003~2004 국회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 위원 2000~2004 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총장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2021년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정감사가 3주 동안 약 700여개의 기관 감사로 막을 내렸다. 이번 국정감사는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치뤄져 민생을 외면한 '대장동 국정감사'라는 혹평이 있었으나 그 중에서도 각종 민생현안을 날카롭게 지적한 의원들도 있다. 푸드투데이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심도 있는 질의와 정책 대안 제시로 정책국감을 이끈 '2021 국정감사 우수의원' 16명을 선정했다. 우수의원 16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19 이후 변화된 소비행태와 지속가능한 먹거리에 대한 심도 있는 질의와 정책 대안 제시하며 활약상을 펼쳤다. 코로나19 여파가 2년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식량 위기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비대면 시대 유통트렌드 변화와 이에 따른 법.제도 사각지대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대안을 촉구했다.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정책국감에 나선 '2021 국회 국정감사 우수국회의원' 16명은 ▲국정감사 충실도, ▲정책 대안 제시, ▲제시한 비전의 현실성, ▲각 당 지도부의 평가, ▲언론보도와 보도자료 등을 평가기준으로 등을 평가기준으로 평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국회의원은 ▲고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태흠 의원(국민의힘),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박덕흠 의원(무소속), ▲백종헌 의원(국민의힘),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이양수 의원(국민의힘), ▲이종성 의원(국민의힘),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운천 의원(국민의힘),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 ▲홍문표 의원(국민의힘) 등 16명이다. 고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패턴의 변화에 따른 관리 사각지대를 꼼꼼히 지적해 부정식품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데 앞장섰다는 평가다. 고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커진 배달음식점에 대한 특별위생점검과 식품위생단속 인원 확충의 필요성을 지적해 정부로부터 인력확충 고려와 배달음식 식품위생 안전 관리 약속을 받아냈다. 김교흥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고속도로휴게소 운영서비스 간소화 및 행복장터 활성화, 인천국제공항 임대료 감면 등 소상공인들의 생활 안정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안마의자 제품이 까다로운 식약처 의료기기 승인을 피해 산업부로 우회통과해 판매되고 실태를 파헤치는가 하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밀키트 제품도 영양표시 의무화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해 변화된 국민 식생활 소비 패턴에 맞춘 식품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김태흠 의원(국민의힘)은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치뤄지는 만큼 여야의 대립으로 정쟁의 장으로 변질되기 쉬운 국감을 노련함으로 정책 국감으로 이끌었다. 여야 대립의 순간에도 국감 내내 차분함을 잃지 않으며 국감 분위기를 순화시켰다. 또한 주요 현안에 대해 질문과 대안을 제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복지위 '베테랑'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날카로운 송곳 질의와 실현 가능한 대안 제시로 정책 국감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남 의원은 국민적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GMO완전표시제' 관련 다소비 품목에 한해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하는가 하면, 인도 현지에서 사용이 금지된 저가 쏘팔메토 성분 건기식이 국내 판매 실태를 지적해 식약처의 즉각적인 조치를 이끌어냈다. 박덕흠 의원(무소속)은 어려움에 처한 전통식품 산업의 대변인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박 의원은 해마다 줄고 있는 전통식품산업 육성 홍보예산에 대해 지적하고 실효성 없는 전통식품 품질인증제도에 대해 꼬집었다. 원산지가 스페인인 진로포도주 제품을 들고 나와 수입 와인에 설 자리를 잃어가는 국내산 와인의 현실에 대해서도 대안을 주문했다.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은 '불가리스 코로나 효능' 논란으로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을 향해 질타를 쏟아내며 식품에 대한 과장 홍보를 하는 기업들에 대한 '징벌적 처벌'의 필요성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농업, 수산, 환경 등 분야에서 고르게 이슈를 선점하며 정책국감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급증한 일본산 수산물의 '국적세탁' 현황을 거론하며 이를 막기 위한 제도적 대안으로 수산물이력제 강화를 주문했으며, 해마다 반복되는 가축전염병과 대규모 살처분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부실 운영되고 있는 농촌사랑상품권의 실태도 밝혔다. 윤재갑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일방적인 공격이나 허점을 들추기보다는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잘못을 바로잡고 대안을 제시하는 내실 있는 국감을 펼쳤다는 평가다. 윤 의원은 잘못된 군 급식 대책에 대해 추궁하고 관련법 개정을 통해 농어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중, 삼중 관셰 혜택을 입고 있는 식품기업에 농가의 안정적 소득 확보를 위한 농어촌 상생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쌀 선제적 시장격리, 채소가격안정제, 농업재해보험 등 굵직한 농정현안에 대해 날카롭고 준비된 정책질의로 3선 중진의원의 힘을 발휘했다. 이 의원은 또 농업용 드론의 현장 목소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양수 의원(국민의힘)은 중국의 문화 동북공정으로부터 우리 전통 식품을 수호하고, 식품 가격이 합리적으로 책정될 수 있는 체계 구축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또 국산 농산물 소비창출을 목적으로 설립된 농협식품에서 마늘, 부추 등 신선농산물조차 중국산으로 가공식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을 지적해 개선을 이끌어 냈다.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은 식품이면서 건기식과 같은 방식으로 홍보를 하는 등 허위과장 광고를 하고 있는 점을 꼬집으며, 허위과장광고에 국민들이 속지 않도록 대국민 홍보를 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국내 기준에 비해 5배나 높은 해외직구 건기식의 일일섭취량의 문제점을 지적, 국감 후속조치로 관련 법 개정을 준비 중에 있다.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식량안보 방안과 도시농축협의 농협정체성 상실, 수입농산물 탄소배출양 등 농업계 다양한 이슈에서 꼼꼼한 자료 준비와 정책 질의로 호평을 받았다. 초선의원 시절부터 성실한 국감스타로 주목 받아온 위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도 날카로운 문제제기, 합리적 대안제시로 농민들에게 큰 힘을 줬다. 정운천 의원(국민의힘)은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 국감을 치루면서 농업 전문가로서 지난 3년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주장했던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청년농업인 감소, 온라인마권발매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열정적으로 임했다는 평가다.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19년에 폐지된 식약처 ‘비건’ 인증제도가 여전히 유효한 것처럼 활용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국내 비건 인증제도의 종합적 개선을 요구해 식약처의 대책 마련을 이끌어냈다. 또 위해 식품 등이 국내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거쳐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 유입되는 문제를 지적하고, 네이버와 11번가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불러 법률개정과 제도 개선 이끌어 국민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홍문표 의원(국민의힘)은 농업인구 감소와 농가부채 증가 등 현 정부의 농업정책에 대해 여과없이 비판했다. 홍 의원은 매년 줄어드는 농업 예산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촉구하며 어려운 농업.농촌의 현실을 다시 한번 짚었다. 또 신용.경제 분리에 실패한 농협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비판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