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푸드투데이 국감현장]농진청-동성제약 유착 의혹 질타

농림수산식품위원회 농촌진흥청 등 국정감사

 

 

샘표 수입 농산물 사용한 조미료 판매 도마에 오르기도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최규성)는 지난 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19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9일은 농촌진흥청에서 농촌진흥청,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대한 국감이 진행됐다.


질의에 나선 민주통합당 김영록 의원은 농촌진흥청과 동성제약 간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면서 연구결과 발표 때마다 주가가 300% 이상 폭등한 점에 주목하고 부당내부거래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공동연구에도 불구하고 농촌진흥청이 받은 기술료는 3,372만원으로 공동연구 성과를 공유해야 하는데, 동성제약에만 수익이 돌아간 것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24일 종합 국감에 관련자료 제출을 요구해 향후 조사결과에 따라 농촌진흥청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거나 진행했던 상장사들에 대해서도 조사가 확대될지 파장이 예상된다.


또한 김 의원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국정감사에서도 국내 대표적인 조미료 생산업체 ‘샘표’가 국산 농산물을 이용해 천연조미료를 개발한다는 명목으로 국비 4억5000만원을 지원받고 실제 사용한 원 재료는 수입 농산물을 사용한 비도덕성을 질타했다.


한편 선진통일당 이인제 의원은 2008년 이후 대북 농업협력사업이 전면 중단된 것에 유감을 표하고 정치.군사 문제와 다르게 통일 이후에도 중요한 사안으로 북한 농업을 살릴 수 있는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민주통합당 배기운 의원은 과거 진폐증으로 판명난 광부증을 예로 들어, 농부증 증상도 업무상 재해로 보아 복지개념으로 보호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지난 1987년 당국의 지원 부족으로 폐지된 ‘농업병 연구소’ 이후 지금까지 이를 연구할 기관이 한 곳도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농업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연구과 안전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국제농업경영마인드 제고와 농업전문기술과 인력 양성을 목표로 설립한 경남도 농업기술원(ATEC: Agriculture Technology Education Center)에 참여한 농업인들이 2~3배 생산성이 향상된 것을 주목하고 경남 지역에만 편중된 교육 업무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책임 있는 방안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어 민주통합당 황주홍 의원은 금년에만 2만 세대로 전망되는 귀농.귀촌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독립된 ‘귀농청’의 설립과 지원 기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하고 있는 연간 1,200여건의 신기술들이 영농 현장에 제대로 보급되고 있는지를 질의하고 지방으로 이전된 각 기술센터들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는 독립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의 철저한 감독을 당부했다.


민주통합당 김우남 의원은 농촌진흥청이 임상실험도 안 끝난 콜라겐 제품을 마치 키 성장이 촉진되는 것처럼 보도자료를 배포해 과대홍보를 하고 국민들을 혼란에 빠트린 점을 지적하고, 기술이전 제품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농촌진흥청이 기술 개발한 제품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국정감사는 11일(목) 한국농어촌공사, 12일(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감사가 계속된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