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푸드투데이 국감현장] 국고 투입된 지역 유통회사 70% 적자

홍문표 의원, “회생 및 유통활성화 방안 시급”

지역의 농산물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자체와 지역농협이 출자하여 설립한 전국 도별 시군 유통법인 70%가 적자를 지속하고 있어 회생 및 유통활성화 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홍문표 의원(새누리당)은 22일 충청북도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하고, 특히 2009년 4월에 설립한 충북기업 속리산유통이 지난 3월에 해산한 경위를 집중 추궁했다.

홍 의원은 “충북 보은의 속리산유통은 해산을 결정했는데, 국비 12억5,000만 원을 받고, 30억 원을 융자해 차린 회사를 해산시키는 것은 혈세낭비이자 너무 무책임한 처사가 아닌지” 지적하고, “더구나 주주로 참여한 지자체와 지역농협은 손해를 그대로 입어, 결국 군민의 돈, 조합원의 쌈지돈이 부실로 날아가 버린 것이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속리산유통은 보은군청 출자액 23억 원(지분 49.99%), 보은농업협동조합 출자액 1.1억 원(지분 2.39%), 보은축산업혐동조합 출자액 1.1억 원(지분 2.39%), 남보은농업협동조합 출자액 1.8억원(지분 3.92%)이 출자돼 2009년 설립된 지역 유통회사이다.

홍 의원은 “경험부족과 경영부실로 유통법인의 70%가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막대한 국고가 투입된 부실 유통회사의 회생 및 유통활성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