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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수입 건고추 발암물질 검출

중금속 카드뮴 기준치 초과...8,737톤 대부분 유통 충격

2011년 9월부터 2012년 1월 사이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국역무역으로 수입된 건고추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카드뮴(중금속)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홍문표 의원(새누리당)이 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수입된(이천 비축기지 물량) 중국산 익도 품종의 건고추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시험 의뢰한 결과 중금속인 카드뮴이 기준치(0.1mg)를 초과한 0.106mg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적합 건고추는 2011년 9월부터 2012년 1월 사이 37개 수입업체를 통해 8,737톤(278억)이 수입됐으며, 이중 5,600톤은 수입원형 그대로 시중에 팔려나갔으며, 나머지 3,137톤 중 1,418톤도 절편 압착하여 대부분 유통됐다.

검출 된 카드뮴은 1급 발암물질로 급성중독에 걸리면 호흡곤란, 흉부압박감, 식용부진, 심폐기능부전을 일으키며 심폐기능부전이 심할 경우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유해 중금속이다.  

홍문표 의원은 “정부가 수입한 농산물에서 카드뮴이 검출됐다는 것은 안전성 검사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수입되기 전 철저한 검사가 필요한데도 이를 등한시한 정부의 잘못이 큰 만큼 이에 대한 분명한 책임소재가 가려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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