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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국감현장]과수 종자자급률 '저조' ···해외 지불 종자 로열티 매년 증가

김춘진 의원, “국가적 차원의 R&D 투자 필요”

우리나라 과일 종자자급률이 저조한 반면, 외국 지불 종자 로얄티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김춘진 의원(고창.부안)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1년 주요작물의 종자 자급률 현황자료에 따르면, 주요 과일의 종자자급률이 15.2%로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을 품목별로 보면 사과 15.5%, 배 9.4%, 포도 1%, 참다래 12.5%, 복숭아 32%로 나타났다. 채소의 경우 양파 15.2%로 가장 낮았고 토마토 15.6%, 당근 48.3%, 양배추 65.2%로 조사됐으며 화훼의 경우 장미 22%, 국화 20.2%, 포인세티아 11%, 난 4.8%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지난해 농업인이 외국에 지불한 로열티 추정액이 172억으로 조사됐으며 연도별로 2008년 124억, 2009년 150억, 2010년 153억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지급된 종자로열티를 국가별로 보면, 네덜란드가 37억으로 가장많았고 뉴질랜드 25억, 일본 22억, 프랑스 3억 순으로 나타났다.

  
종자산업은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생존에 직결된 필수 먹거리로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통하나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국내 종자 분야 1위 3위를 달리던 종묘회사들이 다국적 기업으로 넘어가 종자주권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김춘진 의원은 “종자자급률의 경우 식량자급률 못지 않게 중요한 것으로 낮은 종자자급률로 인해 외국에 지급하는 로얄티가 증가함은 농업인에게 큰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종자자급률 향상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R&D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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