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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칼럼] 3월 1일 푸드투데이 창간 21주년 행사 스케치

3월 1일은 삼일절 기념일이자 푸드투데이 창간기념일이기도 하다.

 

기미년 3월 초하루에 온 국민이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외친 것처럼 푸드투데이도 21년 전 오늘 식품안전의 기치를 내걸고 불량식품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각오로 창간을 알리며 고고지성을 울렸던 날이다.

 

올해 3월 1일 푸드투데이 창간 기념일은 여느 해와는 색다르게 많은 축하 참석자들이 모인 가운데 성대한 창간 기념행사를 가졌다. 대형 떡 케이크를 무대 한 중앙에 차려놓고 참석자들이 모두 돌아가며 떡을 절단하고 기념촬영을 했는가 하면 기념식 후에는 맛있는 떡을 떼면서 함께 창간기념 축하인사를 나누었다. 이렇게 분위기 있는 자리를 만든 사람은 다름 아닌 유경배 한국전통떡류식품산업연합회장이었다. 전날부터 행사용 떡을 준비하느라 수고를 아끼지 않았고 깜짝 이벤트를 기획하도록 황창연 푸드투데이 대표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했던 것이다. 떡 케이크 덕분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뜻 깊은 창간 기념행사를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풍성하게 치를 수 있었다.

 

참석자들은 멘트에서 앞으로 푸드투데이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제시해 주기도 했다. 국회의원 두 분과 단체장 몇 분들이 인터뷰를 하면서 서로 입을 맞춘 것처럼 새겨야 할 내용을 푸드투데이 기자를 비롯한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첫째로 먹거리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 줄 것, 둘째로 전 국민 비만시대에 국민영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 셋째로 식품문화에 대한 기사도 게재해 줄 것, 넷째로 K 푸드의 글로벌 기사도 실어줄 것, 다섯째로 식품원자재를 재배하는 농업인들과도 함께 해줄 것, 마지막으로 창간의 초심을 잃지 말고 열린 귀로 취재하며 공정하게 기사를 쓸 것 등이다.

 

오늘날 우리들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모든 분야들이 상호 융복합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AI, IOT, 로봇, 빅데이터, 3D 프린팅 등이 서로 어우러질 때 새로운 창조물이 손쉽게 탄생하게 된다.

 

우리의 일상도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지혜를 모우며 살아갈 때 더욱 현명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푸드투데이도 독자들과 함께 공생공사한다는 마음을 가질 때에야 비로소 독자들로부터 공감을 받는 정론지가 될 수 있다.

 

앞으로 푸드투데이는 위에서 적시한 멘트들을 가슴 속에 깊이 새기고 나아갈 때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푸드투데이도 지속적으로 존속할 수 있을 것이다.

 

해마다 3월 1일 푸드투데이 창간일을 맞이할 때는 식품을 생산하거나 제조하거나 유통하거나 소비하거나를 막론하고 식품 분야에 몸 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정직하고 공정하며 서로를 도우고 친절한 기업인, 공무원 그리고 언론인이 될 수 있도록 각오하는 날임을 기억하자.

 

올해의 푸드투데이 창간기념일을 맞아 뜻 깊은 행사에 참석한 분들과 그동안 아낌없이 격려를 보내준 독자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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