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1 (목)

유통

정용진-이마트·정유경-백화점, 신세계 후계구도 초읽기?

조직개편 통해 부문 신설...복합쇼핑몰, 화장품 신사업도 모색

신세계그룹의 장남 정용진 부회장이 그룹 총괄 역할과 이마트 사업을 정 부회장의 여동생 정유경 총괄사장이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을 맡으면서 구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정용진 부회장은 현재 그룹 전체를 총괄하는 가운데 이마트 사업에 특히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정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이마트를 더욱 이마트답게 만들겠다"고 밝히는가 하면 SNS를 통해 이마트 자체 식품 브랜드인 피코크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 올해 하반기 개장 예정인 복합쇼핑몰 하남 유니온스퀘어 사업에는 1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6년 만에 ''자를 뗀 정유경 백화점 부문 총괄사장은 백화점 사업을 진두지휘하면서 새로운 역점 사업인 면세점 사업도 이끌고 있다. 백화점은 올해 하남·김해·대구점 개장과 강남·센텀시티점 증축 등이 예정돼 있다. 정 총괄사장은 오는 5월 신세계 본점에 문을 여는 면세점 준비상황을 보고받으며 꼼꼼히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괄사장은 이와 함께 화장품 제조업에 뛰어드는 등 화장품 사업 확대도 모색하고 있다.

6년 만에 ''자를 뗀 정유경 백화점 부문 총괄사장이 실력을 본격 검증받는 시험대에 오른다.

 

그동안 정 총괄사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의 뒤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화장품을 시작으로 핵심사업인 백화점과 면세점 등을 강화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강남점 증축 오픈은 정 총괄사장의 승진 후 첫 작품이다.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정 총괄사장이 직접 사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 사업 부문은 정용진 부회장이, 백화점 사업 부문은 정유경 총괄사장이 양분해 경영하는 모양새지만 각 부문이 보유한 계열사는 매출 규모에 차이가 있다.

 

신세계그룹 계열사는 총 30여개사로 이중 이마트가 20여개, 신세계가 10여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 역시 이마트가 신세계의 45배에 이르는 상황이다.

 

지분율을 보면 정용진 부회장이 정유경 총괄사장보다 우위에 있고, 이마트와 신세계의 지분율은 이명희 회장이 18.22%, 정용진 부회장 7.32%, 정유경 총괄사장 2.51% 순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명희 회장이 정유경 총괄사장에게 중책을 맡긴 만큼 남매에게 동등한 경쟁의 기회를 주고 실적에 따라 후계구도에 반영하려는 것 아니냐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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