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순연, 이하 농관원)은 추석에 유통량이 많은 선물, 제수용품 중심으로 9월 15일부터 10월 2일까지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위반업체 373개소, 410건 품목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농관원은 이번 일제 점검기간 동안 특별사법경찰과 명예감시원을 투입하여 선물·제수용품 등 제조·가공업체, 통신판매업체, 농축산물 도·소매업체 등 17,364개소에 대해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국내 유명지역 특산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등을 중점 점검했다. 적발된 업체 중 거짓표시 한 198개 업체는 형사입건(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하여 자체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며, 미표시로 적발한 175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3,826만원을 부과했다. 또한, 이번 단속기간에는 소비자가 제수용품 등 우리 농산물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이 찾는 전국의 전통시장, 대형마트에서 생산자·소비자단체와 함께 올바른 원산지 표시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고 산림청, 관세청, 지자체 등과 합동단속도 실시했다고 농관원은 설명했다. 박순연 농관원장은 “다가오는 김장철에는 배추, 고춧가루 및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풀무원은 SSG닷컴의 첫 오프라인 페스타 ‘美지엄’에 참가해 MZ세대에게 오트면, 생만두 등 풀무원의 주요 신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에서 열리는 ‘美지엄’은 SSG닷컴이 엄선한 그로서리와 뷰티 브랜드를 연면적 4700㎡(1425평) 규모 공간에서 박물관을 구경하듯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다. 풀무원은 국내 대표 식품 기업들과 다양한 식재료들이 모인 ‘딜라이트 존’에서 ‘Healthy Delight! Pulmuone’을 콘셉트로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에서는 손쉽게 풀무원의 제품들을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 목업들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SSG닷컴과 협업해 새로 선보인 ‘풀무원지구식단 고단백 들기름 오트면’, 지난 9월 선보인 ‘풀무원 생만두’ 등의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탈리아 No.1 파스타 브랜드 바릴라(Barilla)의 소스와 면, 풀무원샘물의 ‘하루귀리’ 등 10종 이상의 제품들을 전시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방문객 대상 제품 체험의 기회와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풀무원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풀무원지구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이하 바이오진흥원)은 16일 전북 전주시 더메이 호텔에서 메디바이오 핵심소재 기술개발 및 기반구축사업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전국 메디바이오 관련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건강기능식품 및 의료바이오 분야의 실용화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행사에는 메디바이오 사업단 주관 및 참여기관, 전북 지역 협의체 기업 등 30여 명이 참석해 관련 기술 공유 및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메디바이오 핵심소재 기술개발 및 실용화 지원사업 소개, 2026년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대구TP,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참여기관 지원내용 소개, 건강기능식품 개발전략 세미나, 참여기관 및 기업 간 기술지도 및 네트워킹 세션 등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메디바이오 사업 참여기관 간의 유기적 협업을 도모하고, 지역 기반 기업들의 기술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며, 건강기능식품 분야는 지역 바이오기업의 관심이 높은 분야로 실질적인 제품 개발 및 시장 진출 전략 수립에 실효성 있는 정보를 제공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 명의 의사가 졸피뎀 14,036정과 식욕억제제 19,264정을 단 한 번에 처방한 사실이 확인됐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사안을 발견하고도 언제부터 이런 행위가 이뤄졌는지, 얼마나 반복됐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국회의원(광주 북구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확보한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는 2025년 6월 16일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 처방내역 분석 과정에서 해당 의료기관의 비정상적 처방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고, 같은날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현장점검 결과, 해당 의사는 과거부터 졸피뎀과 식욕억제제 등 마약류 사용 보고를 하지 않아 재고량이 맞지 않자, 이를 맞추기 위해 본인 명의로 허위 처방을 입력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즉, 실제 환자 치료 목적이 아닌 시스템상 재고 차감을 위한 허위 처방이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약처는 이런 행위가 언제부터 반복됐는지, 다른 의료기관에서도 발생했는지, 실제 환자에게 얼마나 투약되었는지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수사 관련 사항이라 공개가 어렵다”는 답변만 내놓은 상태다. 식약처는 사건을 인지한 이후 약 3개월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식진흥원, 한국농어촌공사, 케이(K)-미식벨트 총괄자문단 등 유관기관, 노랑풍선, 코레일관광개발, BBQ, 교촌, 하림, 샘표 등 식품업계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식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업계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농식품부가 추진 중인 K-미식벨트 조성사업의 운영 현황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치킨벨트 등 최근 각광받는 K-푸드를 주제로한 미식벨트 조성에 대한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2024년부터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남 순창·담양지역의 장 벨트를 시작으로, 올해는 경북 안동의 전통주, 광주의 김치, 충남 금산의 인삼벨트 등 지역의 특색을 살린 미식벨트를 조성·운영중에 있으며,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미식벨트 사업의 내실화 및 치킨벨트 관광상품 구체화를 추진하고, 향후 유관기관, 전문가, 업계가 참여하는 농촌 지역특화산업 육성 TF 구성을 통해 지속적인 소통과 정책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송미령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음식은 단순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은 도이치모터스(이하 도이치) 가 경기도 및 한국농어촌공사(이하 공사) 등과의 사전 협의를 통해 공사 소유 종전부동산을 시세 대비 저가로 매입, 최소 400억 원에서 최대 800억 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경기도, 수원시가 국회에 제출한 2025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이치는 2015년 4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공사 및 경기도 등과 용도변경·소유권 확보·개발계획 착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토지는 지목상 ‘전·답’으로 된 녹지지역 농지로, 「농지법」 제6조 및 「국토계획법」 제83조에 따라 비농업법인의 소유가 불가능한 토지였다. 이에 따라 도이치는 공사의 ‘사용승낙 동의’를 통한 농지전용허가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서만 취득이 가능한 상태였다. 이 과정에서 경기도·수원시·공사 간의 용도변경 논의가 입찰 이전에 이미 이뤄졌던 정황이 확인됐다. 2015년 4월 22일, 경기도 관계자가 도이치모터스(서울 양재동 소재)를 직접 방문해 유치 방안을 논의하며 용도지역 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회장 강호동)은 오는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우리쌀·우리술 K-라이스페스타'를 앞두고 대학생 서포터즈 “K-라페크루”를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K-라페크루”는 MZ세대의 시각에서 국산 쌀로 만든 술과 쌀 가공식품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SNS 콘텐츠 제작과 현장 홍보 활동을 통해 'K-라이스페스타'를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참가신청은 공식 홈페이지(www.k-ricefesta.co.kr) 및 인스타그램(@k_rice_festa) 내 전용 링크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모집 인원 제한은 없다. 활동 평가 기준에 따라 정량평가 70점 이상을 달성한 참여자 전원에게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 명의의 공식 활동 증서를 수여하며, 우수 활동자 60명에게는 쌀 가공식품 선물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행사 참관 시 220여 개 부스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3천 원 전용 소비쿠폰을 배부한다. 아울러, 공식 인스타그램(@k_rice_festa)에서 26일까지 참가신청 인증 이벤트를 통해 총 50명에게 한국농협김치 볶음김치(80g×5개입)을 증정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연말을 앞두고 각 지역에서 쌀 수매가를 둘러싼 농민단체와 농협 RPC 간 갈등이 이어지고, 쌀값 이중고가 심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농민에게 사들이는 정부 비축 수매가가 ‘쌀값 하한선’으로 작동할 뿐 아니라, 정부양곡이 주정ㆍ사료화로 전용되는 실태가 드러났다.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경기 평택을)이 17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정부 비축 수매가’ 자료에 따르면, 정부 수매가는 1t당 △2021년 185만 원에서 △2024년 158만 원으로 3년 새 27만 원 하락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중도매인 판매가’자료에 따르면 시장 평균가 가격은 1t당 △2021년 285만 원, △2025년 263만 원 수준으로, 정부 수매가가 시장가의 약 60%에 머무는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정부 수매가가 지역 농축협과 RPC 매입가의 하향 기준점으로 작동하면서, 농민들의 쌀값 하락 악순환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정부 비축미의 용도 전환이다. 최근 4년간 정부 비축미 공급 현황을 보면, 군‧관수용은 5천t, 민수용은 35.8만t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국립농업박물관(관장 오경태)은 전통 농업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세대 간 농업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벼베기 체험행사를 오는 22일 국립농업박물관 야외 다랑이논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5월 손 모내기 체험에 참여했던 수원 구운초등학교 학생 60여 명이 다시 참여해 자신들이 직접 심은 토종벼를 낫으로 베어보는 전통 수확 과정을 경험한다. 또한 벼베기와 함께 공동체 정신과 흥을 보여줄 수 있는 홍성 결성농요(충청남도 무형유산) 공연이 어우러져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농경문화 체험의 장을 제공하며, 행진부터 한마당 큰놀이에 이르는 홍성 결성농요를 통해 풍성한 장면들이 펼쳐지며, 관람객은 벼베기와 함께 어우러지는 흥겨운 가락과 춤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벼 수확 후에는 전통 농기구를 활용한 탈곡, 매통질, 키질, 지게 메기 등 전통 벼농사 수확 체험도 이어지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는 일반 관람객들도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다. 오경태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이번 행사는 선조들의 지혜와 전통 농경 생활 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풍년의 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해외 농업개발사업이 도입 17년 만에 ‘실패한 정책’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수천억 원의 농지관리기금이 투입됐지만 절반이 폐업하고 사업 목적이 식량안보와 무관한 방향으로 변질됐다는 것이다. 17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의 농촌진흥청·aT·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은 한국농어촌공사를 상대로 “해외농업자원개발사업은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2009년부터 15년간 총 2,137억 원이 융자 지원됐고, 50개 기업 중 절반인 25곳이 사업을 중단했다”며 “2000억 원 넘는 자금이 투입됐지만 폐업률이 50%에 달한다. 셀트리온, 현대중공업, CJ제일제당 등 대기업들이 뛰어들었다가 결국 손을 뗐다”고 밝혔다. 그는 “지원 목적은 비상시 곡물 반입과 안정적 공급망 확보였지만 실제 국내 반입 실적이 있는 기업은 8곳뿐이고, 전체 반입량도 연간 곡물 수입의 0.076%에 불과하다”며 “결국 농지관리기금이 ‘땅 장사’ 자금으로 쓰인 셈”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임 의원은 “전쟁 등 비상 상황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