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HK이노엔이 시판 중이던 페트병 음료 8종에 대해 품질 이슈로 인해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편의점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는 HK이노엔이 판매 중이던 500㎖ 페트 용기 음료가 일제히 매대에서 철수되고 있으며, 해당 제품의 회수 작업도 병행 중이다. 판매중지 및 회수 대상 제품은 헛개수, 헛개수 EX, 티로그 아이스티 제로 시리즈(복숭아·청귤·청포도·자두), 새싹보리, 새싹보리 블랙 등 음료 8종이다. 해당 제품은 HK이노엔이 판매하고, 동원시스템즈가 제조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 제품으로, 이번 조치는 제조공정상 문제점이 발견됨에 따라 사전 예방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HK이노엔 관계자 "생산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돼 자발적으로 유통을 차단한 조치이며, 현재 정확한 원인에 대해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반려동물 인구 1,500만 명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입법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동안 동물보호와 복지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 법제 틀에서 벗어나,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전담법 제정안이 잇따라 발의되면서 펫산업의 제도권 편입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입법 추진이 국내 반려동물산업의 성장 기반을 정비하고, 향후 산업화 전략 수립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적 접근 시동…문대림안은 '연관산업 육성'에 방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의원은 지난 27일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육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반려동물 식품, 의약품, 용품, 서비스 등 ‘연관산업’ 중심의 제도적 틀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주요 골자는 ▲5년 단위 국가계획 수립, ▲특구 지정 및 예산지원, ▲기술개발 및 벤처 창업 지원,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 ▲수출시장 정보 제공 등이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전담기관과 종합정보시스템을 운영하도록 규정했다. 특히 품질과 기술력을 통한 수출 경쟁력 확보를 강조하며 ‘글로벌 산업화’ 프레임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유임되며 이재명 정부의 식의약 정책 기조가 ‘실용과 안정’에 방점을 둔 것으로 분석된다. 대통령실은 29일 오유경 처장의 유임을 발표하며 “산업계와 학계, 관가를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서 유능함을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에 이어 두 번째 차관급 이상 인사의 유임 사례다. 오 처장은 서울대 약학대 교수이자 106년 약대 역사상 첫 여성 학장 출신으로, 2022년 5월 식약처장에 임명된 이후 규제혁신, 신약 신속심사체계 도입, 디지털의료제품법 제정 등에서 성과를 거뒀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제도 기반을 마련한 ‘디지털의료제품법’은 대표적 업적으로 꼽힌다. 3년 1개월의 최장기 임기를 넘긴 오 처장은 이번 유임으로 ‘규제혁신 4.0’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그는 이미 2022년부터 매년 규제혁신 시리즈(1.0~3.0)를 통해 총 260건의 과제를 추진하며 가시적 성과를 냈다. 특히 소비자에게 식품 안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한 ‘푸드QR 표시’ 제도는 대표적 혁신 사례로 꼽힌다. 해당 제도는 QR코드를 통해 식품의 원산지, 성분, 조리법은 물론 의약외품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이디야커피가 7월 1일부터 글로벌 인기 캐릭터 브랜드 산리오캐릭터즈와 세 번째 협업을 진행한다. 앞선 두 차례 협업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만큼, 이번에도 시즌 한정 메뉴와 캐릭터 굿즈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처음으로 포차코, 한교동, 케로케로케로피 캐릭터를 동시에 선보이는 사례다. MZ세대 사이에서 ‘요즘 대세’로 자리잡은 포차코를 중심으로, 떠오르는 인기 캐릭터 한교동과 케로케로케로피까지 개성 있는 세 캐릭터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획이다. 이디야커피는 청량하고 유쾌한 여름 콘셉트에 맞춰 이들 캐릭터를 반영한 메뉴와 굿즈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콜라보 음료는 △포차코 요거젤리 소다 플랫치노 △케로케로케로피 멜론 라떼 2종으로 구성됐다. ‘포차코 요거젤리 소다 플랫치노’는 상큼한 소다 향을 베이스로, 탱글한 요거트 워터젤리를 더해 시원하고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이다. ‘케로케로케로피 멜론 라떼’는 멜론 과육을 듬뿍 담아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강조했다. 두 음료 구매 시, 1잔당 캐릭터 스티커 1종(선착순 100개 한정)과 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제조가공업소인 '방긋웃는농업회사법인(전라남도 해남군)'이 제조한 ‘방긋웃는 해남 해풍 통쑥 찹쌀떡'(식품유형:떡류)'가 '세균수 기준규격 부적합’으로 확인돼 전라남도 해남군청에서 판매 중단 및 회수조치 중이라고 1일 밝혔다. 회수대상 제품의 소비기한은 2026년 6월 18일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현재 해당 제품의 유통을 즉각 중단하도록 조치했으며, 소비자에게는 해당 제품의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줄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의 식품안전관리체계가 이제 국경을 넘어 세계인의 식탁을 바꾸고 있다. 단순한 제도 수출을 넘어 개발도상국의 식품안전 역량을 높이고 K-푸드 수출까지 연결하는 다층적 협력 모델이 자리잡고 있다. 그 중심에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의 전략적 국제협력 사업이 있다. 해썹인증원은 2022년 이후 아르헨티나, 브라질,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멕시코, 파라과이, 페루 등 중남미 8개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맞춤형 연수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국가의 식품안전 규제기관 공무원 및 전문가들은 한국에서 직접 HACCP 제도, 식중독 예방, 수입식품 검사체계 등을 실습·체험하며 자국 정책 설계에 적용 가능한 통찰을 얻고 있다. 교육은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 식품위생 문화와 제도적 사고방식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와 함께 운영되는 케이-푸드(K-Food) 전시회와 수출지원 설명회는 연수와 연계된 수출 기회의 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2023년 멕시코와 파라과이에서는 비건 냉동만두가 현지 바이어와의 매칭을 통해 첫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아르헨티나에서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복지위가 여당 간사 교체와 의원 상임위 이동으로 주요 재편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1일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로 공식 선임됐으며, 같은 당 이소영 의원이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복지위원회로 자리를 옮겼다. 반면 천준호 의원은 복지위원회에서 국토위로 상임위를 변경했다.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수진 의원의 간사 선임을 의결했다. 간사직은 앞서 강선우 의원이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지명되며 공석이 됐다. 민주당 지도부는 간호사 출신으로 보건·복지·노동 입법 경력을 갖춘 이 의원을 후임으로 내정했다. 이수진 의원은 선임 직후 "민생이 너무나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무너진 의료체계와 복지를 회복하고 국민 삶의 무게를 덜어드리기 위해 여야를 넘는 협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의 복지위 합류는 지난 2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로 선임된 이후 이뤄진 것이다. 예결위 핵심 인사가 복지위에 배치되면서 향후 보건복지 예산 증감 논의 및 정부안 반영 과정에서 보다 강력한 예산 조정력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의원은 변호사 출신 재선 의원으로, ‘서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약처가 최근 5년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기반으로 국민의 나트륨·당류 섭취 실태를 분석한 결과, 나트륨 섭취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WHO 권고기준의 1.6배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류는 평균 섭취량이 기준 이내였지만, 여자 어린이·청소년은 초과 섭취하는 것으로 드러나 연령·성별 맞춤형 영양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 국민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2023년 기준 3,136mg으로 WHO 권고기준(2,000mg)보다 1.6배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1년의 4,789mg보다 34.5% 감소했으며, 2019년(3,289mg)과 비교해서도 4.7% 줄어든 수치다. 나트륨 섭취는 남성(3,696mg)이 여성(2,576mg)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30~40대가 평균 3,389mg으로 가장 많았다. 주요 섭취 급원은 면·만두류(481mg), 김치류(438mg), 국·탕류(330mg), 볶음류(227mg), 찌개·전골류(217mg) 등이었으며, 전체 나트륨 섭취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복지위가 1일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수정 의결하면서 전공의 수련지원과 간호사 교대제 인건비 보완 등 중단 위기에 놓였던 의료인력 예산이 대거 복원됐다. 건강보험 국고지원 확대, 발달장애·노인 급식 지원까지 포함해 복지·의료 현장 전반에 걸쳐 총 2조 원 규모의 의료복지 예산이 순증되며 민생 현안 대응에 방점이 찍혔다는 평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소관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수정 의결했다. 이번 심사 결과 총 2조 990억 원 규모의 순증이 이뤄졌으며, 이 중 보건복지부 예산은 2조 422억 700만 원이 증액되며 사실상 전체 증액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무너진 의료체계와 복지를 복원하고 국민 삶의 무게를 덜어드리기 위한 취지로 위원님들과 함께 심도 있게 심사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소관 예산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항목은 ▲전공의 수련지원 예산 248억 7,200만 원 증액과 ▲간호사 교대제 지원 시범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로 공식 선임됐다.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간사직 안건을 상정, 이 의원을 새 간사로 의결했다. 앞서 여당 간사를 맡았던 강선우 의원이 이재명 정부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지명되며 간사직이 공석이 된 바 있다. 당 지도부는 복지·보건·노동 분야에 전문성이 높은 인물로 이 의원을 내정했다. 이 의원은 간사 선임 직후 "민생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며 “하루빨리 무너진 의료체계와 복지를 회복해 국민의 삶의 무게를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 삶을 챙기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야당과도 적극 소통해 보건복지위원회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간호사 출신의 대표적 보건의료 노동운동가로, 병원 간호사 재직 시절 노동조합 활동에 뛰어들어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에서 활동해왔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입성한 뒤, 22대 총선에서는 성남 중원구에서 지역구 재선에 성공했다. 국회 전반기 복지위에서 간호법을 대표발의하며 간호사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