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는 최근 일본, 러시아, 인도, 중국에서 개최한 '한국 식재료 페어'를 통해 1080만 달러 어치의 식재료 수출계약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식재료란 가정이 아닌 학교, 기업, 병원 급식, 기내식, 외식체인 등에서 사용되는 1차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의미한다. aT는 일본의 경우 떡볶이, 전, 잡채, 삼계탕 등 한식을 메뉴화한 제품과 초밥용 냉동수산물, 돈육가공품, 다시용 국물에 관심이 많았으며 인도는 릴라이언스(Reliance)사가 한식 요리 교육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중국은 김, 유자차, 음료 등에 관심을 보였으며 러시아에는 딸기 및 파프리카의 시험 수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재개 문제와 관련, "한국이 원천적으로 수입한다는 데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힌 뒤 "한국 국민들에게 매우 예민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 문제는 세계무역기구(WTO)에서 현재 프로세스 중"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WTO 프로세스와 양국 정부간 합의하는 투 옵션을 갖고 (논의)하기 때문에 조만간에 해결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언급은 지난 2003년 광우병 발생으로 인해 수입이 중단된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 문제를 놓고 양국이 WTO에서 분쟁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 하퍼 총리는 "캐나다에서도 WTO에 대해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고 진척이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한 뒤 "이 대통령과 (회담에서) 이와 관련된 장애물에 대한 논의를 했다"면서 "저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앞서 이날 회담에서 한-캐나다 FTA가 양국간 무역 확대뿐 아니라 양국 관계를 전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7일 미국 메릴랜드에서 식품 유통 전문업체인 리브라더스(Rhee Bros.)와 한국 농식품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9일에는 뉴저지에서 H-마트와 협약을 체결한다. 리브라더스는 미주 최대의 동양식품 전문회사로 미국 전역 1천700여 식품업체에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매운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히스패닉 시장 공략을 위해 워싱턴에 히스패닉연구소도 운영 중이다. H-마트는 미국 13개 주에 영업망을 확보한 대형 유통업체로 최근엔 신고배, 포도 등 한국산 신선 농산물 취급을 늘리고 있다. aT 관계자는 "미국은 일본, 중국에 이어 우리 농식품 수출 3위국이지만 그간 교포 시장이 중심이었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미국 현지인과 히스패닉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9 농식품 파워브랜드에 ‘안성마춤’과 ‘하림삼계탕’이 선정됐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와 농림수산식품부는 2009 농식품 파워브랜드에 원예농산물분야 ‘안성마춤’을 대통령상인 대상에, 전통식품분야 ‘하림삼계탕’을 국무총리상인 금상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안성마춤(배.포도.인삼.쌀)’은 안성시에서 개발한 브랜드로 지난해 357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린 바 있다. ‘하림삼계탕’은 하림에서 삼계탕용으로 개발하여 연간 약 900톤을 생산, 42억원의 매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은상)에는 햇사레, 청송사과, 불로초(이상 원예농산물분야)와 한성(김치), 그명성그대로명실상주(곶감), CJ행복한콩(이상 전통식품분야)이 선정됐다.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상(동상)에는 안동사과, 굿뜨레, 맛젤(참다래), 음성청결고추가루(이상 원예농산물 분야)와 고흥유자, 섬들채(소금), 명인김규흔한과, 명인신광수茶(이상 전통식품분야)가 선정됐다. 상금은 대상 5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100만원이 각각 수여될 예정이다.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은 농식품의 브랜드파워를 강화하고 소비촉진을 도모하기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 혈당조절과 노화억제에 효능을 보였던 건강식품 소재인 꾸지뽕(Cudrania tricuspidata) 잎을 이용해 아토피 피부염 억제력이 특출한 신개념의 천연식물성 아토피 피부염 억제 조성물을 추출,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고 7일 밝혔다. 꾸지뽕은 한국의 민간요법에서 부인병, 이뇨, 진해, 자궁암, 자궁근종, 각종 암, 당뇨병 및 신장기능 강화에 이용되어 오고 있는 생약소재다. 식품연 홍석산 박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꾸지뽕잎과 동과 추출물을 적정 비율로 배합해 피크릴 클로라이드로 피부염을 지닌 생쥐와 아토피 피부염을 지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피부상해점수 및 피부염 증상점수가 크게 감소해, 우수한 아토피 피부염 억제 활성을 나타냈다. 홍석산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아토피 피부염 억제 조성물은 어린이 및 성인에게 발생하는 아토피 피부염 등의 피부질환의 발생을 억제하여, 피부병 환자의 고통 경감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꾸지뽕잎을 이용한 아토피 피부염 억제 조성물 제조 기술은 평태산업에 기술이전되었으며, 평태산업은 이 기술을 활용헤 ‘이스라지’란 상표명으로 아토피 피부염 억제 기능성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달 2∼27일 축산물 수입판매업소와 보관업소 229곳에 대해 특별 위생점검을 벌인 결과 위반 업소 50곳(22%), 59건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주요 위반사항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2건, 영업장 변경사항 미신고 2건, 식육 종류.원산지 등에 대한 표시기준 위반 5건 등이었다. 적발된 업소는 검역원 지원이나 해당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영업정지,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검역원 관계자는 "검역원 본원과 지원 간 교차점검을 하면서 단속을 벌인 결과 적발률이 예년의 5∼6%보다 높은 22%에 달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식으로 단속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30일자로 단감 생산자들의 대표조직인 한국단감연합회 설립을 허가했다고 6일 밝혔다. 연합회는 단감 산업의 발전 계획 수립, 수급 안정 대책 마련, 자조금 사업 등 각종 단감 산업 관련 의사결정을 내리게 된다. 또 단감의 생산.유통.수출.연구 등 산업 전반에 대한 권한도 갖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설립된 연합회는 전국 단감 생산량의 70% 이상 비중을 차지해 출하 조절, 수출 확대 등의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21만6000t의 단감이 생산됐고, 그중 740만달러어치가 수출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3일 식량자급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밀, 콩, 사료, 채소류, 과실류 등은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에 대한 현안보고에서 "2007년 수립한 식량자급률 목표치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밀, 콩, 조사료(건초 같은 섬유질 사료) 등은 국제 곡물 수급상황 등을 감안해 별도의 자급률 향상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러나 고구마.감자 등 서류, 채소.과일류는 2008년 자급률 수준이 2015년 목표치보다 10% 이상 높고, 쌀은 최소시장접근(MMA) 물량을 포함하면 자급률이 떨어지지만 밥쌀용 쌀은 100% 자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또 식량자급률의 개념 자체를 재정립하기로 했다. 지금은 쌀과 맥류를 주식으로 분류해 자급률을 계산하고 있으나 주식의 개념이 채소, 과수, 축산물, 가공식품 등 사실상 식품 전체로 넓혀지고 있는 현실에 따른 것이다. 또 곡물자급률에는 사료용 곡물 수요까지 포함돼 혼선을 일으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종합적 식품 자급률을 나타낼 수 있는 자급률 개념을 도입하고
농촌진흥청은 건강 기능성은 물론 가공 적성까지 뛰어난 신품종 메밀 '대관3-3호' 육성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육성된 대관3-3호는 기분좋은 쓴맛을 지닌 쓴메밀 품종으로 동물 임상시험 결과 뛰어난 항당뇨 효과가 입증된 항산화 물질 '루틴'의 함량이 기존 메밀의 70배에 달하는 1780mg/100g나 함유돼 있다. 또 암 발생이나 노화를 억제하는 유전자의 활성을 도와주는 효과까지 쓴메밀에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메밀이 단순한 식품이 아닌 의약품 소재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대관3-3호의 장점은 가공 적성에도 있다. 기존 메밀의 경우 점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국수로 만들 경우 밀가루를 섞을 수밖에 없지만 신품종에는 글루텐 점성이 함유돼 100% 순수한 메밀국수를 맛볼 수 있다. 대관3-3호는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서 1년 2번 재배가 가능하며 생산량 역시 기존 메밀에 비해 20% 이상 높은 152kg/10a로 새로운 특화작물로 활용 가치가 높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윤영호 연구관은 "산업체와 공동으로 쓴메밀의 기능성을 활용한 다양한 식품소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은 지난 25일 연구원 회의실에서 전통식품의 CODEX 규격화 신규품목 발굴을 위한 산.학.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천일염, 김, 젓갈, 떡, 유자차 등 후보품목군에 대한 CODEX 규격화 필요성을 검토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수출업체 대표, 관련 협회, 식재료 수출전문회사 및 정부 관계관 등 20여명이 참석해 후보품목군의 수출교역상에서 발생되고 있거나 잠재적인 장애요소들을 검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규격(CODEX) 제정의 필요성 여부를 집중 검토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이 날 협의회에서 도출된 업계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계획(안)을 마련하여 사업 주관 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와 최종 협의를 거쳐 CODEX 규격화 신규품목 우선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CODEX규격은 공정한 식품교역을 위해 182개 회원국이 합의한 국제식품기준으로서 2001년 우리나라 전통식품인 김치에 이어 고추장, 된장, 인삼제품 3개 품목이 지난 7월에 개최된 제 32차 총회에서 아시아 지역규격으로 최종 채택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