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출시돼 블랙음료 돌풍을 주도한 해태음료의 '차온 까만콩차'가 이달중순 새옷을 갈아입고 시장 정비에 나선다. 해태음료는 18일 '차온 까만콩차'를 리뉴얼하고 검은콩의 건강한 이미지를 살린 기존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그대로 살리면서 좀 더 길고 날씬해진 페트에 담아 젊은 소비자들의 성향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해태음료측은 까만콩차의 리뉴얼시기가 다소 빠르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성향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장성혜 해태음료 브랜드 매니저는 "출시 4개월만에 약 1000만병의 판매고를 올리며 신규 시장 개척에 성공한 ‘차온 까만콩차’의 확실한 차별점을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미용과 건강을 중시하는 경향이 짙은 주요 타깃인 2030세대를 겨냥한 젊고 건강한 이미지를 제품에 담아 고객의 이목을 사로 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원그룹(회장 김재철)은 18일 아주택배와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택배사업을 강화해 가기로 했다. 동원그룹은 지난 5월 동원택배(옛 KT로지스택배) 인수를 통해 택배사업에 진출했으며 이번 아주택배 인수로 기존 동원택배와의 공동센터 사용 및 물동량 증가, 생산성 향상, 수송 통합에 의한 원가절감 등을 통해 2009년까지 일일 총 20만 박스까지 처리 물량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동원그룹은 수송선테 및 수송시설, 수송 전산시스템의 선진화 등 다양한 투자를 통해 택배사업의 경쟁력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아주택배 인수로 동원그룹은 택배사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향후 택배사업을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는 충남 태안 주민들을 돕기 위해 보해 젊은 잎새 사랑 나누미 봉사단이 팔을 걷어붙였다. 보해양조(대표이사 임건우)는 17일 보해 직원들과 호남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젊은 '잎새 사랑 나누미 봉사단' 40여명을 태안반도 복구현장에 파견해 방제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 도착한 봉사단은 양동이로 기름 퍼 나르기, 갯벌에 남아있는 기름찌꺼기 제거하기, 바위에 낀 기름때를 걸레로 닦아내기 등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보해 대전,천안,청주지점 임직원 15명이 태안반도에 투입돼 기름오염지역 정화할동에 동참했다. 또 이날 보해 영업2본부 직원들이 태안군청에 재해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보해 관계자는 "기름 유출 사고라는 국가적 재난상황을 극복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고자 보해 직원들과 지역 대학생들이 마음을 모았다"며 "작은 도움의 손길이 모여 하루빨리 아름다운 서해안의 모습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유통업계에서 1-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유통공룡 롯데와 신세계가 중국 할인점 시장에서 또다시 맞붙는다. 롯데는 17일 롯데마트를 통해 중국내 할인점 체인인 마크로를 인수하며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 규모에서 경쟁력 확보한 롯데마트 = 롯데마트가 마크로 인수로 확보하게 된 점포는 총 8곳으로 중국 베이징에 5개점, 톈진에 2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 초 베이징에 1개 점포가 추가로 오픈한다. 롯데마트는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의 대형 복합쇼핑몰 '바오룽(寶龍) 쇼핑광장'에도 입점을 추진중으로 내년 말 칭다오점이 오픈하면 중국에서 단숨에 9개 매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1997년 중국에 진출한 신세계이마트가 현재 운영중인 점포수 10곳을 바짝 추격하는 숫자다. 롯데마트는 또한 베이징과 톈진 외에도 산둥(山東)성, 랴오닝(遼寧)성 등지에 신규점포 부지를 물색중이며 다른 유통업체의 추가 인수를 통해 공격적으로 점포망을 확대하는 등 신세계이마트와 자존심을 건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 이마트, 동시다발적 점포 확대로 '맞불' = 중국시장에서 입지 굳히기에
종합 외식기업인 놀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사랑 나눔 캠페인' 후원 약정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놀부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매월 적립하고 있는 '사랑의 봉사단 기금'을 다음달부터 매달 150만원씩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후원한다. 놀부는 앞서 지난해 6월부터 매달 급여에서 1만원 미만의 자투리 금액을 모금해 사회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놀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이벤트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자사의 카스가 충청도와 수도권지역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비맥주는 17일 AC닐슨 조사결과 지난 10월 충청도와 수도권지역에서 카스가 41.8%의 점유율을 차지해 경쟁사인 하이트를 제쳤다고 전했다. 오비맥주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충청도 이북지역은 트랜드에 민감한 젊은충이 집중해 있고 지난 3월 카스레드의 판매호조와 신선한 맛과 열정, 도전정신을 강조한 카스의 커뮤니케이션이 카스의 선전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비맥주 마케팅팀의 김동철 상무는 "올 한해 카스의 주 고객인 젊은층에 소구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며 "수도권 지역에서의 좋은 성과에 힘입어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더 큰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4년 출시된 카스는 세계 최초로 비열처리 프레쉬 공법을 적용해왔으며 2001년부터는 매년 20%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해왔다.
롯데마트가 중국에서 네덜란드계 대형마트 체인 마크로(Makro)를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마크로를 운영하는 'CTA마크로'사(社)의 지분 49%를 78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경영권을 넘겨받게 됐다고 밝혔다. 중국 마크로는 중국 베이징에 5개점, 톈진에 2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초 베이징에 1개 점포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 1500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CTA마크로는 네덜란드 SHV사의 스위스법인인 스위스 SHV와 중국 국영기업 CTA(중국무역연합부동산유한공사)가 49대 51로 투자해 만든 합작회사다. 롯데마트는 중국정부의 승인을 거쳐 내년 중 중국명칭을 '樂天滿意得(러티엔만이더)로, 영문명은 'Lotte Mart'으로 각각 바꿀 방침이다. 또한 베이징과 톈진 외에도 산둥(山東)성, 랴오닝(遼寧)성 등지에 신규점포 부지를 물색하고 있으며 다른 유통업체의 추가 인수도 검토하는 등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라고 롯데마트는 전했다. 롯데마트는 중국 할인점 시장에서 후발주자지만 내년 내년 베이징올림픽을 기점으로 현재
대상 청정원이 바쁜 현대인들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청정원 수프타임' 2종을 출시했다. 청정원 수프타임은 정수기나 온수기가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즐길수 있으며 커피믹스 형태의 봉지를 잘라 종이컵에 담고, 따뜻한 물만 부으면 바로 조리할 수 있다. 이중 수프타임 브로콜리 치즈수프는 브로콜리와 덴마크산 체다/까망베르 치즈에 마늘, 양파, 흑후추가 함유돼 부드럽고 깔끔하며, 콘크림수프는 풍부한 옥수수에 월계수, 심황을 넣어 담백하고 뒷맛이 깔끔하다. 특히 풍부한 야채에 해조칼슘,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MSG와 합성착색료를 넣지 않아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라면사업부문의 BI(Brand Identity)를 변경한다고 17일 밝혔다. 새 BI는 이전에 사용하던 '팔도'의 영문명 'Paldo'를 부드럽고 율동감 있는 글씨체로 표현했으며 '색다른 즐거움'이라는 문구를 함께 넣어 고객에게 생활의 활력과 즐거움을 준다는 의미를 더했다고 한국야쿠르트는 설명했다. 한국야쿠르트는 1983년 라면 제품을 출시하면서 '팔도'를 라면제품 브랜드로 사용해오다 1999년 기업 브랜드 통일 차원에서 '야쿠르트'로 변경해 사용해왔다. 한국야쿠르트는 오는 18일부터 새 BI를 라면 전 제품과 해외 수출제품 일부에 적용하고 TV광고 등을 통해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웅진식품은 캘리포니아 와우 휘트니스 센터-씨더블유엑스코리아와 17일 상호 브랜드 교류와 경영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와우 휘트니스 센터-씨더블유엑스코리아는 세계 450여개의 휘트니스 체인을 운영 중인 그룹의 한국독립법인으로 웅진식품은 식품과 휘트니스를 결합한 새로운 상품 개발을 위해 이번 제휴를 추진했다. 웅진식품은 이번 제휴에 따른 1차 사업으로 캘리포니아 와우 휘트니스 센터와 건강식품브랜드 'The H프로그램'의 공동 회원 서비스,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웅진식품 'The H프로그램' 다이어트 제품 가입 고객은 캘리포니아 휘트니스 사용권을 제공받고, 캘리포니아 휘트니스 회원들에게는 'The H프로그램' 다이어트 식품이 제공되는 방식이다. 또 공동 연구를 통해 다이어트음료 등 제품의 연구 및 개발, 건강관리를 위한 교육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하고, 건강과 관련된 대외 행사를 공동으로 후원한다. 웅진식품 유재면 대표는 "업계 최초로 휘트니스 종합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식품과 병행하면 효과가 높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운동관리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