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의 고장 함안에서 생산된 기능성 컬러수박이 당도가 높고 씨가 없으며 검은색의 외피로 소비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23일 함안군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이마트 127개 점포에서 가진 기능성 컬러수박 기획·판촉 행사에서 흑피계통의 씨 없는 수박인 ‘패션’품종으로 7만 통을 팔아 전국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함안수박의 명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기능성 컬러수박의 소비를 활성화하고 함안수박의 명품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11brix 이상의 당도를 가진 6~9kg 내외의 수박을 판매했으며 월드컵 기간 중이어서 이마트가 자체적으로 50% 할인쿠폰을 발행해 일찌감치 물량이 달리는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특히 이마트 내 대형점포 30개소에서는 판매 도우미가 배치되고 무료시식회가 열려 함안수박의 살아있는 맛을 확인하고 나서 구입할 수 있도록 해 호평을 받았다. 높은 당도로 소비자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 이마트는 당초 10만 통의 판매를 계획했으나 봄철 이상기온으로 착과가 늦어져 7만 통으로 행사 규모를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행사로 기능성 컬러수박에 대한 소비자의 호감이 확인됨으로써 안정적인 공급처가
경남도의 수산종묘 방류사업에 민간단체가 대거 참여, 종묘 방류사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신 어업협정 체결 등에 따른 조업구역 축소, WTO, FTA 등 수입개방에 따른 수산물 수입증가 등으로 인한 어업경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6월을 ‘경남 수산자원 조성의 달’로 지정하고 대대적인 수산종묘 방류를 실시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50억 원씩 4년간 200억 원을 투입, 연안 수산자원 확보를 위해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경남도의 노력에 민간단체가 수산자원회복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수산종묘방류에 동참한다. 도내 70개 수산종묘 생산업체로 구성된 (사)한국해산종묘경남협회(백승원 회장)는 경남도 후원으로 24일 오전 11시 남해군 삼동면 지족 선착장에서 경남도, 국립수산과학원, 시군, 수협, 어업인, 학생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조성용 치어방류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품종은 볼락, 참돔, 감성돔, 꽃게, 말쥐치, 전복 등 9종 71만 마리(약 2억 원 상당)의 수산종묘를 방류하며 연안 정착성 어종으로 2~3년 후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이시가레이'라는 일본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값비싼 어종인 돌가자미를 양식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립 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돌가자미 인공종묘 생산에 성공, 몸길이 6㎝ 정도되는 종묘 6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동해수산연구소는 올해 2월 바다에서 어미 가자미를 잡아 성 성숙 호르몬을 투여, 성숙된 난을 인공채란해 수정.부화시킨 뒤 4개월 정도 키워 종묘를 대량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횟집에서 도다리 또는 일본 이름 이시가레이로 알려진 돌가자미는 kg 당 최소 3만원에서 8만원에 거래되는 고가 어종이다. 돌가자미는 고급어종이지만 인공 사육조건 관련 생리.생태에 관한 기초연구가 미흡하고 넙치에 비해 성장이 느리다는 이유로 우리나라에서는 양식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돌가자미는 가자미과에 속하는 저서성 어류다. 우리나라와 일본 쪽 바다, 동중국해 등지에 분포하며 등과 배 가운데 돌기가 줄지어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가자미류 어획량은 1999년 7300t을 기록했지만 이후 어린 가자미를 많이 잡은데다 백화현상, 산란장소 부족 등으로 어획량이 감소해 최근 연간 생산량이 6000
경남도가 식중독 예방을 위해 전문가들을 초빙, 세미나를 개최한다. 22일 경남도는 기후 온난화, 급식·외식 증가 등 식중독 발생이 급증할 수 있는 외부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예방관리가 필요함에 따라 식중독 사고예방에 관한 전문지식 습득과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23~24일 창녕 부곡하와이 관광호텔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경남대학교와 공동으로 도내 학계·식품관련 업소 관계자·교육청·학교급식 관계자·식품위생 공무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다. 최근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세균성 식중독 등 식품으로 인한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도민이 안심하는 식중독 예방관리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 전문가 주제발표와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첫날인 23일 오전 11시 20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식의약산업단 정명섭 단장은 ‘세계적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식중독 예방관리’란 주제로 특강과 함께 식품관련 관계자들의 역할 및 대응 방안에 대한 토의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오후 2시 목포대학교 식품공학과 김정목 교수가 ‘이론적인 식중독 예방관리’ ▲마산 구암중학교 이승민 영양사의 ‘현장중심의 식중독 예방관리’ ▲
경남 진해만 일대 해역에 '빈산소 수괴' 현상이 나타나 양식업계의 피해가 우려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8∼10일 진해만 일대의 어장환경을 조사한 결과 산소부족으로 인한 빈산소 수괴가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빈산소 수괴란 용존 산소량이 적은 물 덩어리를 부르는 말로, 표층수와 저층수의 혼합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표층의 산소가 저층에 공급되지 못할 때 발생한다. 또 여름철 수온상승으로 미생물의 유기물 분해작업이 활발해 지면서 바닷속 산소가 급격히 소모될 때 만들어지기도 한다. 과학원이 이번에 조사한 지역은 표층과 저층의 온도가 6∼7℃ 가량 차이가 나고, 염분도 1.8∼1.1‰ 차이가 나면서 두 층의 혼합이 잘 이뤄지지 않아 저층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산소부족 현상은 어패류의 호흡이나 생리작용에 영향을 미쳐 집단폐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과학원 측은 기온이 상승하고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이런 산소부족 현상이 더 심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온이 올라가면 미생물의 분해작업이 활발해져 산소가 많이 소모되고, 비가 많이 와 담수가 바다로 대량 유입되면 표층과 저층의 염분 차
수입이 금지된 중국산 녹용 수십억 원어치를 밀수입해 국내에 유통시킨 혐의로 기소된 30대 형제에게 법원이 실형과 함께 각각 5억 원이 넘는 벌금과 추징금을 선고했다. 부산지법 형사6부(강경태 부장판사)는 2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관세) 등의 혐의로 기소된 녹용가공업자 성모(31)씨에게 징역 1년6월의 실형과 5억5700여만 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성 씨의 형(32)과 전모(61) 씨에게는 각각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5억5700여만 원씩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성 씨 형제에게는 이와 별도로 6억8600여만 원의 추징금도 함께 부과했다. 동생인 성 씨는 아버지와 함께 중국 현지에서 녹용 가공공장을 운영하면서 2008년 초 수입이 금지된 중국산 녹용 300박스(시가 5억여 원 상당)를 옷솔 등으로 위장해 국내로 몰래 반입하는 등 같은 해 연말까지 중국산 녹용 1800여 상자(시가 30여억 원어치)를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해의생명융합산업지원센터(이하 김해의생명센터) 조성에 이어 첨단 의생명테크노타운이 내달 착공하는 등 경남 김해가 의생명산업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21일 김해시는 주촌면 농소리 일원 의생명연구생산단지 6642㎡ 부지에 다음 달부터 지하 1층 지상 8층 연면적 6917㎡ 규모의 첨단 의생명테크노타운 공사에 들어가 내년 9월 준공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곳에는 의?생명 관련 20여개 업체의 연구 및 생산시설이 들어서며, 이 사업에는 국비와 도비, 시비 등 220억 원이 투입되며 시는 올해 80여억 원을 확보했다. 앞서 김해시는 내달까지 기한으로 이달 초 입주업체 모집공고를 내 현재 10여개 업체를 확보해 놓고 있다. 이 중에는 국내 굴지의 의료기 관련업체도 포함돼 있다. 의생명연구생산단지에는 김해의생명센터가 2008년 11월 이미 들어서 14개 기관이 연구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따라서 생산시설을 겸하는 의생명테크노타운이 들어서면 명실상부한 의생명산업단지 기반을 갖추게 된다. 특히 최근 김해시가 신청한 덴탈 글로벌브랜드 육성사업을 지식경제부에서 2010년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으로 선정, 18억 원의 국비를 지원하기로 해 김해시 의생명산업은 추가 국비까지
본격 출하되기 시작한 경남 남해군의 특산품 마늘의 경매가격이 지난해보다 40%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남해군에 따르면 지역농협에서 경매된 평균단가는 ㎏당 1등급 3900원, 2등급 3600원, 3등급 3400원, 4등급 3300원선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4000원 이상에 경매되고 있다. 경매 평균단가는 ㎏당 3152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44% 정도 높다. 특히, 생장기의 이상기온현상으로 생산량이 평년보다 10~20% 정도 감소한 탓에 하위 등급의 가격도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올해 남해마늘 예상 생산량은 1만5천t이며 이 가운데 씨앗용과 자체 소비량 5000t을 제외한 1만t 정도가 출하될 전망이다. 남해마늘은 나트륨과 칼슘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맛과 향이 좋아 전국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남해군 관계자는 "현재 가격이 유지되면 마늘 460억원, 마늘종 85억원 등 올해 총 마늘 소득은 54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참치포와 땅콩의 유통기한을 1년 가량 늘려 전국 대형마트에 유통시킨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정모 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청에 따르면 정 씨는 올해 1~5월 대형마트에서 반품받은 '오리지널 참치포'와 '소프트 참치 육포스틱'의 유통기한을 1년 늘린 뒤 정상제품과 섞는 방법으로 3120봉지를 재포장해 전국 할인마트에 증정용 또는 시식용으로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씨는 또 유통기한을 1년 늘린 '프리미엄 믹스너트' 270봉지를 서울 소재 홈플러스 2곳에 증정용으로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해당제품이 유통된 할인마트는 홈플러스, GS마트, 킴스클럽, 2001아울렛 등이다. 부산청은 정 씨가 보관한 제품을 압류하고 유통기한을 변조한 제품에 대해 긴급회수를 명령했다고 말했다.
제15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에 39만 1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약 297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군청 회의실에서 하승철 부군수, 정연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축제감독 야생차문화 축제 조직위원, 읍?면장 담당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추진결과 자체평가 보고회를 가졌다.축제경영 연구소의 용역평가 보고에 따르면, 이번 제15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개최 결과 축제 방문객들의 만족도는 7점 만점에 5.20점(축제장 접근성 5.31점, 안내시설 5.28점, 편의시설 4.94점, 기념품의 다양성 5.12점)으로 나타났다.이번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 수는 39만 1000명에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약 297억 원으로 나타났다.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야생차잎따기체험’, 방문객이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