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 수산종묘 방류사업에 민간단체가 대거 참여, 종묘 방류사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신 어업협정 체결 등에 따른 조업구역 축소, WTO, FTA 등 수입개방에 따른 수산물 수입증가 등으로 인한 어업경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6월을 ‘경남 수산자원 조성의 달’로 지정하고 대대적인 수산종묘 방류를 실시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50억 원씩 4년간 200억 원을 투입, 연안 수산자원 확보를 위해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경남도의 노력에 민간단체가 수산자원회복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수산종묘방류에 동참한다.
도내 70개 수산종묘 생산업체로 구성된 (사)한국해산종묘경남협회(백승원 회장)는 경남도 후원으로 24일 오전 11시 남해군 삼동면 지족 선착장에서 경남도, 국립수산과학원, 시군, 수협, 어업인, 학생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조성용 치어방류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품종은 볼락, 참돔, 감성돔, 꽃게, 말쥐치, 전복 등 9종 71만 마리(약 2억 원 상당)의 수산종묘를 방류하며 연안 정착성 어종으로 2~3년 후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경남도가 어촌부흥 핵심과제로 선정, 추진하고 있는 수산자원 조성 시책에 민간단체 차원에서도 자율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다른 업계의 수산자원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2007~2010년 4년간 매년 50억 원씩 총 200억 원을 투입해 종묘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방류 고기를 보호하기 위해 불법어업 지도단속과 수산자원 조성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