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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의생명산업 육성 탄력

김해의생명융합산업지원센터(이하 김해의생명센터) 조성에 이어 첨단 의생명테크노타운이 내달 착공하는 등 경남 김해가 의생명산업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21일 김해시는 주촌면 농소리 일원 의생명연구생산단지 6642㎡ 부지에 다음 달부터 지하 1층 지상 8층 연면적 6917㎡ 규모의 첨단 의생명테크노타운 공사에 들어가 내년 9월 준공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곳에는 의?생명 관련 20여개 업체의 연구 및 생산시설이 들어서며, 이 사업에는 국비와 도비, 시비 등 220억 원이 투입되며 시는 올해 80여억 원을 확보했다.

앞서 김해시는 내달까지 기한으로 이달 초 입주업체 모집공고를 내 현재 10여개 업체를 확보해 놓고 있다. 이 중에는 국내 굴지의 의료기 관련업체도 포함돼 있다.

의생명연구생산단지에는 김해의생명센터가 2008년 11월 이미 들어서 14개 기관이 연구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따라서 생산시설을 겸하는 의생명테크노타운이 들어서면 명실상부한 의생명산업단지 기반을 갖추게 된다.

특히 최근 김해시가 신청한 덴탈 글로벌브랜드 육성사업을 지식경제부에서 2010년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으로 선정, 18억 원의 국비를 지원하기로 해 김해시 의생명산업은 추가 국비까지 확보했다. 게다가 김맹곤 시장 당선자가 이전이 계획된 안동공단을 주촌 의생명연구생산단지와 연계, 첨단의료복합단지로 개발하기로 공약해 시의 역점사업인 의생명산업이 더욱 동력을 얻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국의 의?생명 관련업체에서 단지 입주를 타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해의생명단지에서는 의?생명 연구 및 생산은 물론 연구장비 대여 등 관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어서 국내 관련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김해는 국제공항이 인근에 있는 등 교통이 좋고 부산, 울산, 창원 등 대도시를 끼고 있어 첨단 의생명단지 입지여건이 뛰어나다”며 “의생명산업이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어 이를 선점함으로써, 김해지역 발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