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이 망개떡의 재료인 청미래덩굴 조직배양방법 규명에 성공해 특허를 출원했다. 24일 의령군은 경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망개떡의 재료인 청미래덩굴에 대한 유전자원수집과 대량증식기술을 연구하던 중 최근 청미래덩굴의 조직배양방법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청미래덩굴은 오랫동안 민간에서 이용되어 왔지만 관심의 대상이 되지는 못했다. 그러나 최근 학자들로부터 약리효과가 알려지면서 점차적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령군에는 해마다 망개떡의 수요가 증가해 재료인 청미래덩굴 잎의 수급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농촌연령의 고령화와 산지채취 등이 어렵게 되면서 재배에 의한 원료 공급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군 농기센터 정권용 소장은 “이번 특허출원을 계기로 향후 배양체를 이용한 순화조건을 규명해 대량증식의 체계를 확립한 후 농가에 기술 이전할 계획”이라며 “향후 청미래덩굴이 망개떡의 본고장 의령에서 새로운 농가 소득작목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함안군이 특허청에 출원 등록한 상표권은 ‘e-아라리’와 ‘함안수박’, ‘에코싱싱 함안’, ‘EcoSingSing HamAn’ 등 4종류로 나타났다. 24일 함안군에 따르면 ‘e-아라리’는 지난 2004년 10월 등록, 품질우선 농업경영과 기술을 기반으로 농업을 지향하는 군의 모든 농산물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군내서 생산되는 농산물 이미지를 높여 오고 있다. 지난 2008년 11월 지리적 표시제를 등록한 ‘함안수박’은 지역특산품의 제도적 보호와 명품브랜드 육성으로 판매망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 지난해 6월 3일 출원한 ‘에코싱싱 함안’(한글, 영어)은 올해 8월 2일에 지정돼 △자연과 친화적인 생태도시 △군내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싱싱함 △무한한 발전의 의미를 내포한 ‘씽씽 달린다’를 함께 표현하고 있다. 함안수박영농조합법인 관계자는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증’을 교부받아 수박재배 농민들과 군 공무원들의 상표권에 대한 인식이 확대됨으로써 ‘함안수박’ 상표권을 특허청에 등록하게 됐다”면서 “군내서 쌀과 매출이 비슷한 함안수박 상표등록 후, 전국 어디서나 소비자들이 함안수박을 알게 돼 매출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경남지역 일선 학교에서 축산물 납품비리가 잇따르는 것은 경남도교육청이 학교별 수의계약에 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선학교 교장과 행정실장을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 교육청 소액수의계약 운영지침에 따르면 금액기준 1000만원 이상의 물품(식자재)은 입찰을 해야 하지만 1000만원 미만은 1명의 납품업자와도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일선 학교별로 이뤄지는 단체급식은 납품업자가 학교와 개별계약을 하기 때문에 결제권자인 교장과 계약담당자인 행정실장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이들은 신선한 식자재를 공급한다는 명목으로 1000만원 미만 금액이 가능한 단기간에 걸쳐 축산물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 같은 맹점때문에 지난 6월 학교장 87명과 행정실장 79명이 급식용 축산물납품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현금과 선물세트 등 뒷돈을 받아 적발됐고 이번에는 현금은 물론, 골프채, 골프연습장 회원권 등을 받은 교장 18명, 행정실장 34명이 또 적발됐다. 특히, 교장 3명과 행정실장 2명은 6월과 이번에 적발된 급식비리에 두번 다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급식 식자재의 질보다는 학교장과 행정실장만 잘 관리하면 수의계약이 가능해 뒷돈
울산시 울주군에서 올해 생산된 울산배가 25일 미국 첫 수출길에 올랐다. 울주군은 이날 울주군 청량면 율리 울산배원협조합 율리사업소에서 신장열 울주군수와 김철준 배원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울산배 미국 수출 행사를 가졌다. 이날 미국에 첫 수출길에 오르는 올해산 울산배는 13.6t, 4000만원 상당에 달한다. 그리고 올해 말까지 전체 미국 수출량은 총 800t에 25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수출물량은 2002년 이래 8년 만에 최대이며, 수출액 규모로는 1998년 수출한 이래 12년 만에 가장 많은 액수로 추산되고 있다. 울주군은 지난해에는 650t에 18억원 상당의 울산배를 미국에 수출했다. 올해산 울산배는 미국 현지 해외바이어업체인 자연나라, 그린랜드, 고려무역 3곳을 통해 LA와 시카고에 각각 수출된다. 울산배는 미국시장에서 상품의 선호도, 품질, 당도 등 울산배 고유의 시원하고 아삭아삭한 특성을 인정받아 수출 신장세를 지속적으로 높여 가고 있다. 울주군은 "올해도 울산배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10월 현지 시식회를 실시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미 홍보에
경남지역 학교급식 식자재 납품과정에서 업자와 학교장, 행정실장 간에 은밀하게 이뤄진 뒷돈 거래와 접대가 또 적발됐다.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5일 학교장과 행정실장 등에게 1억8000만원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모 축협의 급식사업소장 임모(55)씨와 임씨로부터 160여차례에 걸쳐 1500만원 상당의 금품과 골프접대 등을 받은 혐의(뇌물수수)가 있는 모 고교 행정실장 서모(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임씨로부터 상습적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가 있는 학교장 6명과 행정실장 9명 등 교직원 15명은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경남도교육청에 명단을 통보하기로 했다. 뇌물액수가 200만원 미만인 학교장과 행정실장 37명은 입건하지 하지 않고 명단만 교육청에 통보된다. 경찰은 2005년부터 모 축협 급식사업소를 운영해 온 임씨가 통합창원시내 100여곳의 초ㆍ중ㆍ고등학교와 축산물 납품계약을 맺은 과정에서 뇌물과 향응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이 압수한 임씨 급식사업소의 휴대용 저장장치(USB)에는 접대와 향응을 제공한 식당의 이름, 시간과 장소, 지출내역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쌀 소비는 매년 줄고 있는데, 친환경 쌀 등 특미류의 매출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한 끼를 먹거리도 건강과 영양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의 소비 트렌드를 보여주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메가마트 동래점, 남천점, 기장점은 경남 고성군이 국내 처음으로 토착 미생물과 한방영양제 등을 사용해 재배한 완전 무공해의 생명환경농업 쌀을 지난 19일부터 판매해 인기를 얻고 있다. 25일까지 판매되는 고성 생명환경 쌀은 10kg 포장만 판매함에도 불구하고 5일 동안 전체 양곡 매출순위에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메가마트 3개점은 '고성 생명환경 쌀 특별전'을 통해 2만8천800원에 판매되는 '무농약 생명환경 쌀' 10kg를 약 14% 할인된 2만4천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메가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일반미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가량 감소했다. 반면 친환경 쌀을 비롯해 품질인증미, 특수재배미 등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가량 매출이 늘었다. 특히 '고성 생명환경 쌀'을 비롯해 고품종 고시히카리 쌀, 황토 쌀, 유기농 오리 쌀 등은 8월 현재까지 매출
부산시는 강서구 내 시설토마토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농작물(시설) 재해 보험료의 80%를 지원하는 ‘2010 시설토마토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사업’을 농림수산식품부의 시범사업으로 총사업비 1억8천4백만 원 규모로 추진, 자연재해로 인한 경영불안 해소 및 안정적인 농업 생산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지역의 시설토마토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농작물(시설) 재해 보험료의 80%를 지원하는 ‘2010 시설토마토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사업’이 오는 10월부터 시작된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시범사업으로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자연재해로 인한 경영불안을 해소하여 안정적인 농업생산 활동을 뒷받침함으로써 농가소득을 증대하기 위한 것으로, 9월중 사업대상 농가를 모집하고 10월부터 지역 농협을 통한 보험가입이 시작된다. 이 사업은 부산에 거주하고 강서구 내 농경지에서 시설토마토 및 단동하우스(광폭형 하우스 포함)에서 시설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농업인 중 농작물재해보험과 시설보험에 모두 가입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총사업비는 1억8천4백만 원 규모로 재해보험료 중 80%(국비 50%, 지방비 30%)를 지원하며, 예산 소진시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 사
경남도가 쇠고기 이력제 완전 정착을 위해 휴대폰을 이용한 이력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2일부터 쇠고기 이력제를 전면 시행한 후 그동안 소 사육농가 출생 신고와 쇠고기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개체식별번호 표시판매 등에 대한 중점 점검과 홍보·계도를 실시해 소비자에 정확한 이력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쇠고기 이력제는 한우 등 국내산 쇠고기 유통 투명성 강화를 위해 소 출생부터 도축 판매까지 전 유통과정 이력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는 제도를 말한다. 최근 축산물품질평가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의 77%가 쇠고기 이력제를 알고 있지만 휴대폰 등으로 이력정보를 확인하고 쇠고기를 구입하는 소비자는 46%에 불과한 수준으로 소비자의 활용도는 아직 높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휴대폰을 활용, 소 이력정보를 쉽게 알 수 있는 개인휴대폰 이력정보 확인 방법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소비자가 쇠고기 이력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으로 휴대폰에 6626(육류이력)을 입력한 뒤 인터넷 접속키를 누르고 여기에 12자리 개체식별번호를 입력하면 판매되고 있는 쇠고기에 대한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포항시는 계절별 성수식품 등에 대해 점검에 나서 부패 변질 우려가 많은 식품은 집중관리하기로 했다. 시는 집단급식용 식품, 계절별 성수 식품 등에 대해 분기별 점검에 나서 부패 변질 우려가 많은 식품은 집중관리하기로 했다. 시는 유통식품에 대해 수시 점검 및 수거검사로 부정·불량식품 유통을 차단하는 한편 식품 또는 건강기능 식품 판매업체의 허위·과대광고 행위와 이를 제조한 제조업체에 대한 점검도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23일부터 5일간은 남·북구청에서 유통식품의 안전성 확보 및 식중독예방을 위해 재래시장, 즉석판매제조·가공식품, 식품제조·가공식품, 시중의 유통제품, 식중항 우려식품을 집중 수거·검사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올해 연간 목표 570건 중 하절기 현재 322건 수거 검사를 경북도보건환경연원에 의뢰한 결과 301건에 대해 적합판정 21건은 검사의뢰 중에 있다.
남해군이 2008년부터 추진한 보물섬시금치 명품 클러스터 사업이 품질 향상과 지속적인 시장 개척, 홍보 마케팅으로 보물섬시금치의 우수성이 입증됨에 따라 효자 작물 정착 시스템 구축과 지속적인 브랜드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남해군에 따르면 남해 보물섬시금치 재배 면적은 679ha에 생산량은 9020t, 총 판매액은 210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가격 대비 237%의 매출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농협 계통출하가 5539t, 일반 상인 판매가 2151t, 기타 1330t으로 생산량도 전년에 비해 116%가 늘어나 재배 농가들이 대박의 기쁨을 누렸다. 군은 지난해부터 ‘보물섬남해클러스터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해 시금치 통합물류센터 신축, 시금치 계약재배 면적 확대와 친환경재배단지를 확대 운영해 유통기반을 다졌다. 또한 보물섬시금치 명품 클러스터사업 추진으로 혁신체계 구축 및 네트워킹, 산업화 및 마케팅 분야를 강화해 보물섬시금치에 대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군과 보물섬남해클러스터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동안 총 14회에 걸쳐 1399명의 농업인들이 친환경교육을 이수했고, 4개소 10ha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