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강서구 내 시설토마토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농작물(시설) 재해 보험료의 80%를 지원하는 ‘2010 시설토마토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사업’을 농림수산식품부의 시범사업으로 총사업비 1억8천4백만 원 규모로 추진, 자연재해로 인한 경영불안 해소 및 안정적인 농업 생산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지역의 시설토마토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농작물(시설) 재해 보험료의 80%를 지원하는 ‘2010 시설토마토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사업’이 오는 10월부터 시작된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시범사업으로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자연재해로 인한 경영불안을 해소하여 안정적인 농업생산 활동을 뒷받침함으로써 농가소득을 증대하기 위한 것으로, 9월중 사업대상 농가를 모집하고 10월부터 지역 농협을 통한 보험가입이 시작된다.
이 사업은 부산에 거주하고 강서구 내 농경지에서 시설토마토 및 단동하우스(광폭형 하우스 포함)에서 시설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농업인 중 농작물재해보험과 시설보험에 모두 가입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총사업비는 1억8천4백만 원 규모로 재해보험료 중 80%(국비 50%, 지방비 30%)를 지원하며, 예산 소진시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 사업비 84,000천원(국비92,000, 시비27,600, 구비27,600, 농민부담36,800)
이번 사업에 따른 보험별 가입조건을 보면, △농작물재해보험은 시설토마토 1,500㎡ 이상 재배농가 △시설보험은 시설작물 재배용 단동하우스(광폭형 하우스 포함) 1,500㎡ 이상 재배농가가 가입할 수 있으며, 풍수해보험 등 정부에서 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하는 다른 보험에 가입한 경우는 제외된다.
한편 이번 사업을 주관하는 강서구는 지난 7월 28일 농가 및 농협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관련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구보 등을 통해 사업관련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이 시범사업으로 실시돼 국비지원 금액이 한정되어 있는 점을 감안해 보다 신중하게 사업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가의 재해보험료 부담을 대폭 덜어 주는 등 지역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사업에 대한 지역 농업인의 호응이 높을 경우 3년간 시범사업 실시 후, 2013년부터 본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농식품부에 건의해 국비지원을 늘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