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이 망개떡의 재료인 청미래덩굴 조직배양방법 규명에 성공해 특허를 출원했다.
24일 의령군은 경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망개떡의 재료인 청미래덩굴에 대한 유전자원수집과 대량증식기술을 연구하던 중 최근 청미래덩굴의 조직배양방법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청미래덩굴은 오랫동안 민간에서 이용되어 왔지만 관심의 대상이 되지는 못했다. 그러나 최근 학자들로부터 약리효과가 알려지면서 점차적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령군에는 해마다 망개떡의 수요가 증가해 재료인 청미래덩굴 잎의 수급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농촌연령의 고령화와 산지채취 등이 어렵게 되면서 재배에 의한 원료 공급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군 농기센터 정권용 소장은 “이번 특허출원을 계기로 향후 배양체를 이용한 순화조건을 규명해 대량증식의 체계를 확립한 후 농가에 기술 이전할 계획”이라며 “향후 청미래덩굴이 망개떡의 본고장 의령에서 새로운 농가 소득작목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