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에서 올해 생산된 울산배가 25일 미국 첫 수출길에 올랐다.
울주군은 이날 울주군 청량면 율리 울산배원협조합 율리사업소에서 신장열 울주군수와 김철준 배원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울산배 미국 수출 행사를 가졌다.
이날 미국에 첫 수출길에 오르는 올해산 울산배는 13.6t, 4000만원 상당에 달한다.
그리고 올해 말까지 전체 미국 수출량은 총 800t에 25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수출물량은 2002년 이래 8년 만에 최대이며, 수출액 규모로는 1998년 수출한 이래 12년 만에 가장 많은 액수로 추산되고 있다.
울주군은 지난해에는 650t에 18억원 상당의 울산배를 미국에 수출했다.
올해산 울산배는 미국 현지 해외바이어업체인 자연나라, 그린랜드, 고려무역 3곳을 통해 LA와 시카고에 각각 수출된다.
울산배는 미국시장에서 상품의 선호도, 품질, 당도 등 울산배 고유의 시원하고 아삭아삭한 특성을 인정받아 수출 신장세를 지속적으로 높여 가고 있다.
울주군은 "올해도 울산배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10월 현지 시식회를 실시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미 홍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