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업종 2개 협회로 갈라져서비스 개선 뒷전 세력싸움만단체급식 업체들이 서비스 개선 노력은 뒷전으로 한 채 세력싸움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현재 단체급식 업계에서는 (사)한국급식관리협회(임채홍)가 2000년 5월 23일 식약청 산하 단체로 등록돼 활동을 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1천여 개에 이르는 단체급식 업체 중에 10%인 100여 개 회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상태다.이런 가운데 대기업과 일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단체인(가칭)한국위탁급식협회가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동일업종에 두 협회가 생기게 됐다.(가칭)한국위탁급식협회는 삼성에버랜드(주), (주)신세계푸드시스템, CJ푸드시스템(주)등 대기업과 일부 중소기업 등 20개사가 발기인 회사로 참여한 가운데 회원사 모집을 하는 등 설립추진을 공식화하고 있다.원명재 설립주비위원장(서울캐터링 대표)은 "2월 중으로 발기인 대회를 갖고 보건복지부에 허가신청서를 낼 계획"이라면서 "동참할 회사는 100개사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실 급식업들의 양분 움직임은 지난해 4월 식품위생법이 개정되면서부터 시작됐다. 그 이전에는 보건복지부에 단체급식 관련 조항이 없어 기존의 (사)
광우병·사스·조류독감등 동물의 반란 러시애완동물 알레르기 질환등으로 안심은 금물전문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가 원인 1347년부터 1350년 사이에 발생한 흑사병 이후 지금까지 650여년동안 동물에서 비롯된 인간 전염병은 무려 100여종이 넘는다. 쥐와 벼룩으로 인해 퍼진 흑사병은 다시 유럽인구의 1/3이상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 오늘날에는 의료의 발달로 흑사병과 같은 대규모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지만 그래도 인류를 공포에 떨게 하고있는 게 사실이다. 에이즈가 그렇고 광우병, 사스, 조류독감 역시 마찬가지다. '21세기의 흑사병'으로 불리는 에이즈는 아직도 치료불가능한 병이며 원인이 무엇인지도 확실하지 않다. 전염병 학자들은 에이즈 바이러스의 원인은 아프리카의 녹색원숭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고있다.2002년말 현재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는 2,130만명에이르고 2010년에는 에이즈 감염 환자가 7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1985년 영국에서 처음 발생한 광우병은 인류의 주식인 쇠고기와 직접인 연관이 있어 인간에게 직간접적인 공포를 조성하고 있고 사스와 조류독감은 최근 아시아권 국가들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 동물에게서 사람
△ 김병조 편집국장미국의 한 경제학자는 “자본주의는 자전거와 같다”라고 했다. 자전거는 밟아야만 앞으로 나아가며 멈추는 순간 넘어진다. 플러스 성장을 해야만 자본주의로서의 가치가 있다는 뜻으로 비유했다. 오늘날 대부분의 자본주의 국가는 거시적 수치상으로 보면 차이가 있지만 플러스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미시적으로 보면 이미 넘어진 자전거와 같은 모습들이 너무나 많다. 현대 자본주의의 상징인 미국을 보자. 세계 최고의 부국(富國)인 미국에서 10가구중 1가구 이상이 가난 때문에 끼니 걱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결식아동이 있는 가정도 26만5천여 가구에 이른다. 미국 농무부가 지난해 10월 31일 발표한 ‘빈곤실태 관련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현재 식료품을 살 돈이 없어 걱정할 정도의 절대 빈곤층이 미국내 전체 가구(1억800만)의 11%인 약 1천200만 가구로 나타났다. 2001년에 비해 5%, 2000년에 비해서는 8% 늘어나는 등 3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가난으로 인한 결식 가구 수도 2001년에 비해 8.6%, 2000년에 비해서는 무려 13% 증가했다. 끼니 걱정을 하는 가정에서 아이들만큼은 굶기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26만
풍요속의 빈곤 심화, 엉뚱한 ‘호화 웰빙’ 횡행‘더불어 잘 사는’ 진정한 복지정책 절실우리나라 인구 4천8백50만명 중에 빈곤인구는 4백6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9.8%에 이른다. 정부의 공식 통계다. 보건사회연구원이나 학계의 주장으로는 전체 인구의 16%인 7백72만명이 빈곤층이다. 이로 인해 끼니를 거르는 성장기 아동수가 17만명이나 된다. 아이를 굶기면서 배를 채우는 부모가 없다고 가정할 때 밥을 굶는 인구는 수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또 우리나라의 전체 주택보급률은 100.6%나 되지만 무주택 가구수는 41.1%에 이른다. 우리나라의 총가구수는 1천4백31만여 가구. 그 중에서 112만 가구는 단칸방살이를 하고 있고 167만 가구는 2칸짜리 방살이를 하고 있다. 2003년도 우리나라의 식중독 사고는 135건 발생에 7천90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1년전에 비해 건수로는 73%, 환자수로는 무려 165%나 증가했다. 게다가 부정불량 식품은 시도 때도 없이 적발되고 있다. 지난해 식품위생 불량으로 적발된 식품이나 식당 등은 5만8천여건으로 하루 평균 1백59건이나 됐다. 수법도 비인간적인 차원을 넘어 악랄하다. 폐수처리용으로 도라지를 씻고 화장실 세
파키스탄 등 서남아시아까지 확산WHO “바이러스 기존 감기약에 면역가능성” 경고인도네시아와 라오스에 이어 파키스탄에서까지 조류독감 발생이 확인되는 등 조류독감이 동남아시아에서 서남아시아까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파키스탄 보건당국은 지난해 11월 남부지방에서 최대 400만 마리의 닭이 조류독감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26일 밝혔다. 서남아시아에서 조류독감 발생이 확인된 것은 파키스탄이 처음이다. 교도통신도 파키스탄 농무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남부 항구도시 카라치의 한 닭 사육농장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전했으나 아직 인체감염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26일 현재 베트남에서 조류독감으로 인해 6명이 숨졌고 태국에서도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조류독감의 인체 감염 가능성 여부에 국제 기구와 아시아 각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WHO는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사람이 복용하는 기존 감기약인 아만타딘과 리만타딘에 내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신종 치료약 개발에 최소한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해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앞서 태국 보건당국은 26일 조류독감 감염자가 3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중 한명은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28일 태국서 관련국 장관회담 개최우리나라 천안에서 또 의심신고인도네시아 정부가 25일 수백만 마리의 닭들이 조류독감에 의해 숨졌다고 발표함에 따라 아시아에 조류독감 발생지역이 7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조류독감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인도네시아 정부 대변인은 25일 지난해 11월부터 470만 마리의 닭이 뉴캐슬병과 이른바 A형 조류독감에 의해 숨졌다고 밝히고 이 가운데 약 60%가 뉴캐슬병으로 죽었다고 발표했다. 소피얀 수드라자트 인도네시아 농업부 축산국장은 “인도네시아에 조류독감이 발생해 수백만마리의 가금이 전염됐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안트라 통신이 전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이 한국과 베트남 등 다른 나라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H5N1에 의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관련기사 ▷ 조류독감 아시아 각국으로 급속 확산 ▷ 조류독감 발생 9개국으로 늘어 ▷ 태국 조류독감 첫 사망자 확인 ▷ WHO, 조류독감 전파경로 추적 착수 ▷ 태국에서도 조류독감 발생 ▷ “조류독감 인간 대 인간 전염 변이 우려” ▷ 전세계 조류독감 공포 확산 ▷ 인도네시아 조류독감 발생 여부 조사
△ 김병조 편집국장우리나라에서 학교급식이 시작된 것은 1953년부터다. 6.25전쟁 후 먹고 살기 힘들 때 유니세프 등의 농산물원조로 학교에서 빵을 무상으로 제공한 게 그 시작이다. 필자 역시 무상으로 지급되는 옥수수 빵의 수혜자 세대로 아직도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있다. 1977년 급식 빵으로 인해 1명이 사망하는 식중독 사건이 발생하면서 빵 급식제도는 폐지되었다. 그러다가 1981년 학교급식법이 시행되면서 무상이 아닌 현대식 개념의 유료 학교급식이 시작된 것이다. 2003년 말 현재 우리나라는 전국 1만363개 초, 중, 고등학교 가운데 96.4%인 9천989개 학교가 학교급식을 실시하고 있고 전체 학생의 96.4%에 해당하는 655만 명이 학교급식을 이용하고 있다. 사실상 전국 초, 중, 고등학교에서 전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학교급식 정책은 대통령 선거 공약에 따라 내실보다는 실적위주로 졸속 추진된 면이 강해 여러 가지 문제점을 노출시키고 있다. 그 중에서 특히 주목할만한 사항은 결식아동 문제이다. 현재 결식아동은 전국적으로 17만 명을 육박하고 있다. 전체 급식학생수의 2.5%에 해당하는 아이들이 결식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급식을
△ 김병조 편집국장기업의 생존 논리는 다양하다. 어려울수록 공격적인 경영으로 정면 돌파해 난국을 타개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식으로 긴축 경영으로 때를 기다리는 기업도 있다. 또 잘나가는 기업이 기세등등하여 또 다른 신규사업에 의욕적으로 진출을 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하던 짓이나 잘하자’며 딴전을 피우지 않는 기업들도 있다. 어느 것이 정답인지는 모른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또 성공하거나 실패한 기업의 사례에서 우리는 어느 정도의 모범답안을 찾을 수는 있다. 우선 우리나라에 비해 적어도 30여년은 앞선 경제 선진국 미국의 경우를 살펴보자. 미국에서는 이미 70년도에 기업사회에 사업다각화 바람이 불었었다. 사업다각화란 오랜 업력을 지닌 고유의 사업 외에 또 다른 신규분야에 진출하는 것이다. 사업다각화는 기존 고유 업종에 불황이 닥쳐 고전할 때 신규 진출한 다른 업종에서 이를 보전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가라면 누구나 매력을 느끼고 유혹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다. 이런 연유로 시작된 미국 기업들의 사업다각화는 그러나 대부분이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그래서 월가에서는 사업다각화를 ‘사업다악화’라고까지 표현하면서 사업다각
작년 수입물량 36.5배 증가수출 사상 최대기록 빛바래지난해 김치수출이 금액과 물량면에서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수입물량이 전년 동기보다 36.5배가 늘어나 물량면에서는 사실상 김치 수입국으로 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는 작년 1월~11월 김치 수출액은 8천464만달러(1천억원 상당)로 전년 동기보다 17.4%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02년 연간액(7천931만달러)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수출물량은 3만189톤으로 역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2002년 연간 물량 2만9천212톤을 초과했다. 국가별 수출규모는 일본 7천903만달러, 미국 193만달러, 대만 85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또 증가율면에서는 전년 동기 3만9천달러에서 18만8천달러로 4.8배나 늘어난 중국이 돋보였다. 그러나 같은 기간 김치 수입물량이 2만5천98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36.5배가 늘어난 것으로 비롯해 배추(9천774톤)와 절임배추(2만1천379톤) 수입량도 폭증해 물량 측면에서는 사실상 김치 수입국이 됐다. 다만 우리 김치는 단가가 높기 때문에 대부분이 중국산인 김치와 배추, 절임배추 수입액을 합한 규모의 5배에 이르는 수출액을 기록하면서 무역수지 측면
충북 영동에서 의사 돼지콜레라가 발생해 충북도와 영동군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영동군은 6일 용산면 백자전리 김 모(47)씨 농장에서 생후 40일 된 새끼돼지 20여마리가 고열과 설사 등 콜레라 증세를 보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김씨가 사육 중인 270여마리의 돼지 중 큰 돼지 250여마리는 모두 콜레라 예방접종을 했으나 이상증세를 보이는 새끼돼지는 아직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도와 군은 김씨 농장에 사람과 자동차가 드나드는 것을 통제하는 한편 인근 돼지농장 등에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김병조 기자/bjkim@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