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농업 생산비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주요 농식품 수급 상황을 점검한 결과 농산물 가격은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채소·축산물 일부 품목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정부는 시장격리, 할인 지원, 수입 확대 등 품목별 맞춤형 대응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에 따르면 4월 5주차 수급동향 점검 결과, 농산물 가격은 지난주와 비교해 큰 변동 없이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식품부는 양파, 양배추, 당근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시장격리와 정부 비축물량 출하 중단을 병행하고, 할인지원과 요리 활용법 홍보 등 소비 촉진 대책을 추진 중이다. 반면 중동 사태 여파로 생산비가 상승한 토마토, 참외, 파프리카 등 시설채소에 대해서는 5월 할인지원 품목에 추가해 가격 부담 완화에 나설 계획이다.
쌀 가격은 정부양곡 공급 이후 20kg당 6만2천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3주간 대여곡 공급 현장 점검 결과, 정부양곡 공급에 따른 재고 확보와 계절적 소비 감소 요인을 고려할 때 산지 쌀값은 당분간 큰 변동 없이 안정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축산물은 가축전염병 발생과 출하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높은 가격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계란과 닭고기에 대한 할인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자조금을 활용한 닭고기 납품단가 인하 사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돼지고기는 5월 31일까지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며, 한우 역시 5월 10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유통망에서 최대 50% 할인 행사가 이어진다.
계란 수급 안정 대책도 병행된다. 태국산 신선란 224만 개가 예정대로 전량 수입될 예정이며, 현재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30구 기준 5,890원 수준에 판매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추가로 미국산 224만 개 수입도 추진해 수급 불안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