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지난 2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광장이 고소한 크림소스 냄새와 가족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1996년 첫 발을 뗀 이래 28년 동안 수도권에서만 열렸던 '오뚜기 스위트홈 가족요리페스티벌'이 처음으로 부산을 찾은 날이다. 광장은 하루 동안 '가족의 부엌'이 됐다.
이번 대회는 '부산 대표 식재료와 오뚜기가 만나 선보이는 부산만의 스위트홈 메뉴'를 주제로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0가족은 기장 미역, 대저 토마토, 부산 어묵 등 지역 특산물을 오뚜기 제품과 결합해 창의적인 레시피를 쏟아냈다.
이날 최고의 영예인 '오뚜기상(상금 500만 원)은 '부산시 오뚜기항'이라는 코스 요리를 선보인 최선미 가족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지역 식재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들이 선보인 메뉴는 기장 미역과 부산 어묵의 풍미를 살린 ‘어묵 크림파스타’, 대저 토마토와 치즈, 떡을 조합한 ‘미트볼 떡 꼬치’, 그리고 ‘뿌셔뿌셔’를 활용한 ‘불가사리 스위트 라면땅’ 디저트로 구성됐다.
지역 식재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구성력과 스토리텔링, 완성도 높은 플레이팅이 더해지며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선민 가족은 "평소에 아빠가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이 없었는데 오뚜기 가족요리페스티벌을 통해 아이들과 좋은 시간을 만들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며 "부산 특산물인 미역과 대저 토마토를 활용한 레시피로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스위트홈상 2팀(각 200만 원), ▲가족요리상 3팀(각 마일리지 100만 원), ▲행복한 순간상 1팀(홍콩 여행권), ▲특별상 5팀(마일리지) 등 다양한 시상이 이뤄졌으며, 참가 가족 전원에게는 키자니아 이용권과 웰컴 기프트가 제공됐다.
심사는 미쉐린 원스타 레스토랑 셰프 3인을 비롯해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셰프 8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메뉴의 창의성·완성도·가족 협업을 종합 평가했다.
심사위원들은 “가족 단위 참가임에도 불구하고 전문 레스토랑 수준의 요리 완성도를 보여줬다”며 “특히 지역 식재료 활용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경연이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 곳곳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거대한 놀이터로 변신했다. 오뚜기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살린 다양한 체험 부스들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내 게임존에서는 ‘8초 진라면 스태킹’, ‘행운의 가챠’, ‘LIGHT&JOY 같은 그림 찾기’ 등 체험형 이벤트가 운영되며 아이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미식존 ‘Yellow Kitchen’에서는 ‘이딸리아나 5포르마지오’ 피자와 핫도그가 제공됐고, 부산 지역 브랜드인 ‘모모스커피’와 ‘풍림푸드’ 부스에도 시식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포토존에서는 360도 촬영 공간이 마련돼 요리복을 입은 가족들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현장의 순간을 기록했다.
오뚜기는 이번 부산 개최를 기점으로 지역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소차영 오뚜기 BX실 팀장은 “스위트홈 가족요리페스티벌이 그동안 수도권 중심으로 개최돼 왔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리게 돼 의미가 크다”며 “지역 특색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이를 계기로 지역과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