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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의 '뉴 롯데' 제과 이름 떼고 롯데월푸드로 출범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제과가 사명에서 제과를 떼고 롯데웰푸드로 사명을 변경키로 했다. 사명에서 제과를 떼는 것은 지난 1967년 설립 이후 56년 만이다. 롯데는 지난해 제과와 푸드가 합병, 사명까지 바꾸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칠성음료의 등기이사로 경영 전면에 직접 나선다.

 

사명 변경 이유는 신동빈 회장의 뜻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제과라는 사명이 롯데푸드의 간편식, 육가공 등의 사업 분야를 포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롯데제과는 사명 변경의 목적에 대해 "통합법인 출범에 따른 신시장 대응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라고 말했다. 신년사부터 변황와 혁신의 '뉴 롯데'를 강조한 신 회장은 식품사업의 연구개발(R&D) 투자 단계에서부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중앙연구소의 투자 금액을 늘리면서 롯데칠성음료가 그룹 내 식품사업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신 회장이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헬스&월니스'는 롯데의 식음료 계열사 곳곳에 영향을 주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음료의 '제로'와 와인과 위스키 등 주류 사업에서도 신세계와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사명 변경 문제는 지난해 7월 롯데푸드와 합병 이후 꾸준히 제기된 것"이라면서 "통합법인 출범에 따른 신시장 대응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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