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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 강화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9일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도내 철새도래지인 강릉 경포호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H7형)가 검출되고, 중국 상하이 등 여러 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H7N9형)가 사람에게 감염되어 사망하는 등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의 도내 유입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남방 철새가 도래하는 5월 말까지 발생위험지역에 대한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강릉, 속초, 철원 등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한 소독을 강화(주/1회→ 2회)하고 철새분변 항원검사를 확대(월/2회→ 4회, 2,190점)하며, 종계장·산란계농장 혈청검사(2,960건), 육용오리 항원검사(8,320점) 실시 등 조류인플루엔자 검사를 강화한다.

 

또한 전통시장을 통해 유통되는 가금류에 대한 정기점검과 소독 강화를 통해 타 지역으로 부터의 AI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탐조객이 많은 철새도래지 주요 출입구에 방역조치 입간판, 발판 소독조를 설치해 야생조류 AI 예방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도관계자는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하여 고병원성 AI 발생방지를 위해 긴장감을 놓지 말고 축사 내·외 철저한 소독과 야생조류 접근 차단망 설치, 철새도래지와 AI 발생국 여행자제 등 차단방역 추진에 철저를 기해 줄 것과 이상 가축 발견될 시에는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