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와 고흥에서 양식장 물고기가 떼죽음하는 등 적조 피해가 커지고 있다.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14일 여수시에 따르면 화정면 백야리 해상 가두리 양식장 2곳에서 키우고 있던 돌돔 등 24만 마리가 전날 오전부터 집단 폐사했다. 또 고흥 금산면 신촌리와 신전리 육상 양식장 2곳과 해상 가두리 1곳 등에서 이날 새벽부터 넙치와 돌돔 등 27만여마리가 폐사했다.앞서 지난 5일에는 여수시 돌산읍 두문포 박모씨의 육상 수조식 양식장에서 키우던 돌돔 8만6천여마리가 떼죽음했다.박씨 양식장 피해는 적조생물이 섞인 해수를 육상 수조로 유입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폐사한 줄돔은 마리당 150∼180g으로 출하를 한달 가량 앞둔 성어다.여수시와 고흥군 등은 적조 피해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수십t의 황토 살포에 나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은 15일 정오 종각역 보신각에서 제67주년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를 갖는 등 시민들과 애국정신을 함께 나눈다. 타종행사에선 박 시장과 김진수 서울시의회부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올해의 타종인사로 선정된 독립운동가 후손 등 총 12명의 타종인사들이 4명씩 3개조로 나뉘어 각각 11번씩 모두 33번 종을 친다. 박 시장은 또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광복절 경축식과 저녁 7시 30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광복 67주년 기념음악회에 참석한다.
한국인 마약 범죄자가 14일 중국 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주 선양(瀋陽)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연변조선족자치주 중급 인민법원은 14일, 히로뽕 10.3㎏을 불법 유통시키려한 혐의로 기소된 한국인 신모(51) 씨에 대한 1심 공판에서 사형을 선고했다. 신 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모(44) 씨에게는 사형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김모씨는 집행유예 기간 수형 생활에 따라 형을 감면받을 수 있다.법원에 따르면 이들은 2009년 7월 히로뽕을 소지하고 중국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에서 선양으로 이동하다 공안 당국에 검거됐다. 이 때 함께 붙잡혀 재판을 받던 공범 문모(65) 씨는 지난 6월16일 연변주 왕칭현 구치소에서 병으로 사망했다. 문 씨는 수감 중 고혈압과 당뇨병이 악화돼 뇌출혈을 일으켰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다고 선양 총영사관은 밝혔다.중국은 50g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인 ‘살구씨’를 사용해 제조한 ‘맛까지 좋은 도라지 진액 골드’와 ‘목통’을 사용해 제조된 ‘효자녹용 엑기스’ 액상 추출 제품을 유통·판매 금지하고 회수 조치 중이라고 14일 밝혔다.‘행인’으로도 불리는 살구씨의 경우 한꺼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면 특유의 독성 때문에 중독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 또 으름덩굴의 줄기인 ‘목통’은 강한 이뇨작용으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지정돼 있다.식약청은 시중에 유통 중인 해당 제품을 즉시 회수하도록 관할 기관에 통보하는 한편,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사용이나 섭취를 중단하고 즉시 제조업소나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주부들이 가장 해방되고 싶은 대상은 무엇일까. 시댁도, 남편도 아니었다. 주부 10명 중 4명이 ‘가장 해방되고 싶은 대상’으로 현재의 자신을 꼽았다.천호식품은 8·15 광복절을 맞아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가장 해방되고 싶은 대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280명 중 112명(40%)이 ‘현재의 나’에서 해방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시댁’이 73명(26%), ‘남편’이 67명(24%), ‘자식’ 11명(10%)으로 나타났다.‘해방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32%가 ‘한창 때의 젊음 되찾기’라고 답했다. 이어 ‘혼자만의 여행’ 30%, ‘공부나 자기계발’ 25%, ‘휴식 즐기기’ 15% 등의 순이었다.
태안 꽃게는 전국적으로 유명하다.꽃게 집산지로 유명한 충남 태안 근흥면 신진도와 채석포, 안면읍 백사장항 어민들은 1달여 전부터 가을꽃게 잡이에 나서기 위해 통발과 그물을 바쁘게 손질하는 등 가을꽃게 풍년에 대한 부푼 기대를 하고 있다.특히 올 봄에는 지난해와 비교해 많은 꽃게가 잡힌 데다 통상 봄보다는 가을에 어획량이 많아 가을 조업에 대한 어민들 기대가 한껏 높아진 상태다.실제 올 6월 중순까지 안면도 수협을 통해 판매된 꽃게는 285톤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138톤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양으로 어민들이 올 가을에 거는 기대가 더욱 크다.태안 앞바다 인근에서 잡히는 태안 가을꽃게는 8월 중순부터 10월 하순까지 잡히는데 다른지역에서 잡히는 꽃게보다 껍질이 단단하고 청록색의 윤기가 흐르며 특유의 반점이 오밀조밀 몰려 있어 타 지역 꽃게
시중 유통되는 수입 과일 중 80% 가량에는 1종 이상의 잔류 농약이 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소비자시민모임이 지난 달 2일부터 4일까지 주요 백화점·대형마트·재래시장 등 시중 판매업체 12곳에서 판매하고 있는 33점의 수입과일(체리 10점, 바나나 8점, 오렌지 6점, 레몬 6점, 망고 2점, 애플망고 1점)을 수거해 농약 잔류량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입과일 33점 중 27점에서 1종 이상의 농약이 검출됐다. 체리 10점 중 8점·바나나 8점 중 4점·오렌지 6점·레몬 6점·망고 2점·애플망고 1점에서 최대 4종에서 1종의 잔류농약이 검출됐다.이 중 26점은 잔류농약이 모두 기준치 이내로 검출됐지만 영등포청과시장에서 판매한 체리 1점은 '아세타미프리드(Acetamiprid)' 0.17mg/kg이 국내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했다.아세타미프리드는 클
정부는 가공식품의 편법 가격인상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7월 말 이후 폭염에 따른 농산물 가격 인상과 일부 가공식품 가격조정 등으로 식탁 물가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며 "가공식품 가격의 편법 인상과 밀약에 법을 엄정히 집행하고, 부당이익은 적극 환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최근 CJ제일제당이 즉석밥 햇반의 가격을 올리는 등 음료수, 과자, 라면값 등이 잇따라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박 장관은 "서민경제가 어려운 마당에 가공식품 가격을 올리면 소비가 더욱 위축되는 만큼 기업이 가격인상 요인을 최대한 흡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최근 일부 대형유통업체가 생필품 가격을 3개월간 동결키로 한 것과 관련해 박 장관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가공식품업체
인천과 제주도 해수욕장에서 잇따라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하는 가운데 당국의 관련 대책이 미흡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지난 10일 인천의 한 해수욕장에서 놀던 여자아이가 노무라입깃해파리로 추정되는 맹독성 해파리에 쏘여 사망한데 이어 12일 제주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도 해수욕객 30명이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일어났다. 독성 해파리로 인한 국내 첫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대책이 시급하지만 정부는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면서 안전대책 마련에 차질을 빚는 것으로 드러났다.13일 국립수산과학원의 '해파리 모니터링 주간보고(8월3∼9일)'에 따르면 노무라입깃해파리(강독성)와 보름달물해파리(약독성)의 출현율이 전해역에 걸쳐 각각 53.5%, 48.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맹독성인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율은 울산과 인천에서 100%와
HACCP 지원사업단의 HACCP 열린 누리 교육장이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그동안 식품관련 업체, 유관기관, 단체, 소비자 등 HACCP(해썹) 교육에 사용되던 HACCP 열린 누리 교육장을 오는 9월부터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16일 밝혔다.HACCP 열린 누리 교육장은 전자교탁, 이동식 스크린 등 교육관련 설비를 갖추고 최대 80명을 수용할 수 있다.대전역에서 1.5km 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대전지역 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교육장은 HACCP관련 정보, 설비, 지정제품 등이 전시되어 있는 HACCP홍보관이 설치되어 있어, 식품안전 및 HACCP을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HACCP 열린 누리 교육장 이용자는 원할 경우 HACCP 및 식품안전에 대한 지식을 습득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