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신규 설비 도입으로 제품 생산과 출하 효율성을 향상시켰고 이를 통해 보다 신속하게 제품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장은 14일 경기 양주에서 열린 '서울우유 양주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양주 신공장은 기존 2개 공장을 하나로 통합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 유가공 공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우유 양주 신 공장 준공식 ](http://www.foodtoday.or.kr/data/photos/20220937/art_166314857961_90257d.png)
이날 준공식에는 강수현 양주시장,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 한상배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천주 한국여성소비자협회장 등 유관기관 및 낙농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주 신공장은 기존 용인공장과 양주공장을 통합해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일대 23만4364㎡(약 7만평) 부지면적에 새로 지은 지상 5층 규모로, 약 3000억원이 사업비를 투자했다.
![서울우유 양주 신 공장 준공식 인터뷰 중인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장](http://www.foodtoday.or.kr/data/photos/20220937/art_166314840931_6fa79b.png)
선진 수유방식인 원웨이 시스템(One-Way System)을 도입해 신선한 품질의 원유 확보로 위생을 강화했고, 수유시간 단축으로 에너지 절감과 공회전으로 인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효과를 높였다.
공장 옥상에는 4628㎡(약 1400평)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연간 최대 80만Kwh 규모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초저녹스(NOx) 버너를 적용해 질소산화물(NOx)과 탄소 배출을 기준 대비 50% 이하로 최소화한 친환경 보일러 시스템을 구축했다.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방류수 수질은 법적 기준 대비 15% 이내 수준으로 적용했다.
![서울우유 양주 신공장 (서울우유협동조합)](http://www.foodtoday.or.kr/data/photos/20220937/art_1663148408_a0b804.png)
신공장에서는 하루 평균 기준으로 우유 950t, 분유 600t, 발효유 60t, 연유 50t, 유음료 30t 등 원유 1690t을 처리할 수 있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 목장에서 하루에 생산되는 양의 약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이를 통해 서울우유 대표 제품인 '나100%' 우유, '비요뜨' 발효유를 포함해 분유, 버터, 연유, 유음료 등 70여개 유제품을 일 최대 500만개 생산한다.
첨단 IT기술 접목해 원유의 집유, 생산, 출하의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물류 자동화 창고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재고를 관리한다.
서울우유는 이번 신공장 준공으로 도내 낙농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우유 양주 신 공장 준공식 세레모니](http://www.foodtoday.or.kr/data/photos/20220937/art_166314812721_6418f9.png)
문진섭 조합장은 "(양주 신공장 준공으로)약 800여 명의 직간접적인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되며 공장 견학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우유는 양주 신공장 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 견학홍보관을 건립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산업관광단지로 홍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