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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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종 영동약초영농조합, 백수오 판로 보장 '안도의 한숨'

검찰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무혐의 발표 '지옥서 천당'



지난 4월 한국소비자원의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깊은 시름에 빠져 있었던 충북 제천시 두학동에 위치한 유덕종 영동약초영농조합 대표와 농가들이 검찰의 내츄럴엔도텍 무혐의 처분에 희망의 미소를 짓고 있다.

수년동안 제천에서 백수오를 재배해온 유덕종씨는 이번 백수오 사태로 검찰조사까지 받으며 백수오 재배를 포기할 지경이었고, 언론의 무차별적인 추측보도로 인해 온가족이 힘든시기를 보냈으며 백수오 밭에는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라났다.

27일 유 대표는 김진수 푸드투데이 논설실장를 만난 자리에서  "이제서야 두 발을 뻗고 잠을 잘 수 있겠다"며 "제조사인 내츄럴엔도텍의 조속한 정상화만이 토종 백수오 재배 농가를 살리는 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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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칼럼> 코로나19와 데카메론
시골을 배경으로 놀고 있는 손자의 동영상이 카카오 톡에 떴다. 거기가 어디냐고 물으니까 사돈이 사는 장호원 산골짜기 집이라고 한다. 수원에 있는 손자를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며느리가 친정으로 데려갔다고 한다. 갑자기 어릴 적 어머니와 할아버지 생각이 떠올랐다. 6.25 전쟁 시 우리 고향까지 점령한 북한군은 마을에 인민위원회를 조직하고 모두가 평등하게 잘 사는 세상을 만든다며 남한 사회를 북한체제로 바꾸고 있을 때였다. 당시 아버지는 경찰이고 삼촌은 군대에 갔다는 이유로 할아버지는 총살당할 날짜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갓 태어나 가계를 이을 유일한 핏줄로 할아버지는 나와 어머니를 깊은 산 속으로 피신시켰다. 당시 죽음을 앞 둔 할아버지나 스무 살 남짓한 어머니의 전쟁에 대한 심경은 어땠을까? 아들내외가 코로나로부터 자식을 지키기 위한 마음 씀씀이가 너무 고마웠다. 전쟁이든 질병이든 인간은 생명을 위협당하면 살기 위해서 자구책을 구하기 마련이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가끔 위기에 부닥치는데 위기를 모면하기도 하고 아니면 많은 피해를 입게 된다. 불행하게도 전쟁과 질병 등의 재난은 생사가 달린 문제인데도 개인으로서는 벗어날 별 뾰족한 수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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