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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대구시(시장 홍준표)는 17일 설 명절을 맞이해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물·식품 섭취 및 제공 시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 섭취로 인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이 주로 발생하는 질환을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으로 전국 표본감시 신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장관감염증 신고 수가 증가 추세에 있다.

 

동일 식품 섭취 후 2인 이상 위장관 증상(설사, 복통, 오심, 구토, 발열 등)이 나타나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은 거리 두기 해제 영향 등으로 시 기준 올해는 5건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설 명절에는 많은 양의 음식을 한꺼번에 장만해 상온에 장시간 보관될 수 있고, 여러 가지 식재료가 같이 준비되면서 식품 관리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이로 인해 여러 사람이 상한 음식을 같이 섭취하게 되면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비위생적인 조리 환경이나 오염된 조리기구 및 용기를 사용할 경우, 청결하지 못한 개인위생 상태로 조리에 참여할 경우, 적절한 온도와 시간으로 조리하지 않은 경우 등의 상황에서 전파될 수 있다.

 

만약 위장관 증상(설사, 복통, 오심, 구토, 발열 등)이 있을 경우 물이나 식품을 같이 섭취한 사람 또는 일상생활 접촉자 중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지 살펴야 하며, 추가 유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보건소에 즉시 알리고 증상이 심할 경우 병·의원 및 약국을 방문해 치료받기를 권장한다.

 

명절 연휴 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은 대구시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 E-Gen 홈페이지 또는 달구벌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물 끓여 마시기 ▲조리기구는 용도별로 구분하여 사용하기 ▲안전하게 조리된 음식 섭취하기 ▲유증상자는 조리에 참여하지 않기 등의 수칙을 지켜야 한다.

 

성웅경 시 시민안전실장은 “거리 두기 해제 후 첫 설 명절을 맞아 안전한 연휴를 보내기 위해서는 청결한 조리환경과 개인위생을 지키는 등 수인성 식품 매개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감염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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