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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TV] 어린이 건강 위해 식약처-편의점 업계 맞손

비만율 증가...건강한 식품 쉽게 확인 '건강먹거리 코너' 추진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식약처와 편의점 업계가 어린이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을 편의점에서 구분‧표시해 판매하는 ‘건강먹거리 코너’ 시범사업을 함께 하기로 한 것.


이범 시범 사업은 어린이의 비만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가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식품을 쉽게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는 편의점 업계와 식약처 간 공감대가 형성돼 마련됐으며 CU·GS25·이마트24가 참여한다. 


이에 오유경 식약처장은 7일 이번 시범 사업에 참여하는 서울 서초구 소재 CU서초그린점을 방문해 건강먹거리 코너를 살펴보고 이건준 BGF 리테일 대표를 만나 이번 시범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진열‧판매 대상은 품질인증식품, 유통제품보다 나트륨 함량이 낮은 김밥‧도시락과 당류를 첨가하지 않은 음료류, 과일‧샐러드 등 어린이의 건강을 지키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이다.

 

진열‧판매 품목

▪ 품질인증식품: 과채주스, 혼합음료 중 식약처 인증 제품
▪ 나트륨 저감 제품: 도시락, 삼각김밥 등 
▪ 과일·채소·견과류: 과일(당 절임 제외), 샐러드 등
▪ 단순원료 제품: 흰 우유, 생수, 어린이용 차류 등


건강먹거리 코너는 학교 주변 등 어린이들이 자주 방문하는 편의점 104개 매장이 참여해 운영되며 참여 매장 입구에 운영 매장임을 알리는 고유마크를 붙이고 식약처 누리집, 네이버 지도 등에서 매장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날 현장에서 푸드투데이와 갖은 인터뷰에서 오 식약처장은 "편의점 건강 먹거리 코너 시범사업 1호점을 오픈하게 돼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편의점 건강 먹거리 코너)이런 사업들이 우리나라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더욱 더 건강하고 좋은 음식을 먹으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식약처도 열심히 돕고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건준 BGF 리테일 대표는 "CU를 이용하는 고객 수가 하루에 한 600만 명이 넘는다. 그 중 어린이가 약 3~4% 차지한다"며 "CU는 어린이가 우리 미래를 책임진다는 자세로 이 사업에 적극 대처했다. 열심히 한번 해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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