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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TV] 코로나19 이후 식품산업 성장과 탄소발자국 최소화

박희옥 식품안전정보원 총괄본부장에게 듣는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전세계적으로 친환경과 ESG경영이 화두가 되면서 국내 식품산업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식품의 원재료 구입, 생산, 가공, 유통, 판매하는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ESG경영이 주목받고 있는 것. ESG를 새로운 형태의 비관세장벽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만큼 준비가 필요하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박희옥 식품안전정보원 총괄본부장을 만나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을 앞두고 재편된 식품산업과 ESG경영이 식품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펴봤다. 1부에서는 '코로나19와 ESG경영이 식품산업에 미치는 영향', 2부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식품산업의 성장과 부적합 식품 회수 현황', 3부에서는 'ESG와 식품이력추적관리제도의 협력을 통한 상생의 기회로'에 대해 살펴본다.<편집자주>

 

 

"부적합 식품 회수과정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 최소화 수단 필요해"
 

안녕하십니까? 식품안전정보원 총괄본부장 박희옥입니다.
  

'K-POP.영화' 영향...국내 식품 수출액 성장률 연평균 2.90% 


우리나라 식품 수출액은 연도별 식품 산업통계 자료를 기준으로 2020년 9조 4천억 원에 달합니다. 이는 2019년 대비 5.23%, 연평균(‘11 ~ ’20) 2.90%의 지속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엔데믹 시대에 소비자들은 믿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제품을 신뢰하는 점을 잘 활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K-POP, 영화 등 콘텐츠로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마케팅으로 이용한다면 한국식품 수출도 지속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식품산업 성장 동시 식품사고 증가...최근 5년간 부적합 가공식품 954건


우리나라 식품산업은 성장과 동시에 식품사고도 지속 증가하여 국내 식품의 경우,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백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도별 부적합 가공식품 회수 현황에서 식품 954건, 건강기능식품 113건으로 총 1,067건의 위해식품(건강기능식품 포함)이 부적합 판정을 받고 회수조치 되었습니다.

 


국외 식품의 수입은 2020년 기준 750,993건(18,332,908톤, 27,262,396천 달러)이 수입되었으며 이 중 1,083건(20,617톤, 19,556천 달러)이 부적합 판정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5년간 부적합 현황을 살펴보면 총 6,385건, 중량은 69,679톤에 달했습니다. 수입식품은 통관검사과정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는 경우 폐기, 반송, 반출, 소각 등을 거쳐 최종처리 되고 있습니다.


부적합식품 소각.매립 과정서 이산화탄소.이동 교통수산서 온실가스 발생

 


제로웨이스트유럽에 따르면 쓰레기 1톤이 연소 될 때마다 약 1.1톤의 이산화탄소(CO2)가 대기로 방출되어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GHG, Greenhouse Gas) 배출에 기여하며, 쓰레기가 매립될 경우 매립지에서는 이산화탄소보다 25배나 높은 온실가스인 메탄(CH4)이 발생 됩니다. 부적합식품을 처리하기 위해 소각하거나 매립 처리 할 경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소각장과 매립지로 이동하는데 소요되는 교통수단에서도 온실가스(GHG)는 지속 발생합니다. 

 


국내외 식품제조 및 수입과정에서 최근 5년간 7,339건의 부적합 식품이 회수, 폐기, 반송 등의 과정을 거쳐 처리되었고, 국민의 건강을 위해 소각, 매립 등을 통해 안전하게 처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만, 처리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합니다. 


특히 식품을 운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선박, 차량 등 교통수단의 이동을 최소화하고, 회수대상을 신속하게 선별하여 정상식품의 폐기를 줄이며, 정확한 회수지점을 추적하는 등 회수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을 최소화하기 위한 수단을 필요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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