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창간11돌기념 축사]박용호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장

"안전먹거리 충실한 감시자 역할 기대"

국내 식품산업의 내실화 및 국제화를 선도하기 위해 정부, 업체, 소비자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온 푸드투데이의 창간 11주년을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전 직원과 함께 깊은 축하를 드립니다.

푸드투데이는 지난 11년간 식품, 건강, 의약, 보건 등 국민의 건강에 직결되는 전 분야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빠르고, 균형잡힌 시각으로 지면(紙面)이라는 제한적 수단을 넘어 온라인으로 적시에 전해왔습니다.
  
지나온 11년이 언론사로서는 결코 길다 할 수 없는 역사임에도 급변하는 작금(昨今)의 미디어 환경을 감안한다면 한편으로는 매운 긴 기간이기도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 테블릿PC 등 스마트기기가 대중화되어 대부분의 국민들이 뉴스를 실시간으로 소비하고, 또한 직접 참여하여 상호 소통하는 ‘실시간ㆍ양방향 정보소통시대’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그간 종합포털과 기사를 제휴하고, 블로그 및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온 푸드투데이 역할 또한 한층 더 중요해졌다 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정보유통 형태를 살펴보면, 실시간으로 유통되는 정보의 절대량은 폭증하고 있으나 그 신뢰성은 반대로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정보폭증에 따른 정보의 유통기한이 짧아지고, SNS 등을 활용한 정보생산 주체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혹자는 1인 언론를 자처하며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는 불확실한 다량의 정보를 쏟아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식품산업에서 변하지 않는 가치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안전’입니다. 이러한 안전에 대한 정보만큼은 푸드투데이와 같은 전문 언론에서 검증된 정확한 정보만을 생산하고 유통해야 합니다. 
  
그러한 노력을 충실히 하여 급변하는 미디어환경 속에서도 나날이 성장하는 푸드투데이와 함께 출범 3년차인 우리본부도 ‘국민이 신뢰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검역검사본부’가 되기 위해 2013년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선택과 집중, 융합 그리고 소통(Choice, Concentration, Convergence & Communication)’의 방식을 통해 실천하고자 합니다.

첫째, 구제역·AI 방역대책을 적극 추진하여 구제역 등 주요질병에 대한 청정국 기반을 마련하고, 식물검역 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보급과 현장지원 체계를 확립하겠습니다. 

둘째, 국민 여러분의 식탁에 안전한 농·축·수산물만이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수출확대를 위한 여건개선과 지원강화와 함께 동물약사 행정 선진화 및 관리를 강화하고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참여를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R&D 사업의 성과와 실제 업무와의 연계를 극대화하여 연구개발투자의 실효성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습니다. 

다섯째, 통합기관의 지속가능한 소통과 통합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푸드투데이는 이러한 우리 본부를 잘하는 점은 적극 응원해주시고, 잘못하는 점은 엄중히 비판하시어 우리 국민의 안전한 식탁과 우리 본부 모두가 발전할 수 있도록 공정한 감시자가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푸드투데이를 지난 11년간 이끌어 오신 관계자 여러분께 뜨거운 격려와 박수를 보내면서 독자들의 희망과 기대에 부응하는 알차고 유익한 전문 언론으로 지속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관련기사

5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