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위고비’,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다이어트를 둘러싼 사회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용해 일반 식품을 ‘먹는 위고비’, ‘다이어트약’으로 속여 파는 업체들이 잇따라 적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실제로는 살이 빠질 리 없는 일반 식품 즉, 단순한 음료수나 고형차에 불과하다. 실제 A업체는 치커리 성분의 고형차를 판매하면서, ‘위고비 효과가 있다’는 인식을 주기 위해 제품명을 ‘위고◯◯’로 판매했다. 제품 판매 페이지에는 △먹는 위고◯◯, △국내 정식 출시 △약국 입점 제품 △GLP-1 효과 등을 광고하며 의약품인 것처럼 보이게 했다. 후기에서는 △일론머스크와 킴카다시안도 GLP 기반의 위고비로 살을 뺐다 △부작용 없는 먹는 위고비 라고 광고한다. 이 업체는 최근 ‘마운자로’를 겨냥한 ‘마운프로’도 생산했으며, 또 다른 업체는 ‘위비고’라는 제품까지 내놓으며 모사품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일반 식품을 ‘비만치료제’ 또는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제조가공업소인 '떡다움’(경기도 화성시)'에서 제조한 '생크림랑떡 (메론맛) (식품유형: 떡류)'제품이 '세균수, 대장균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확인돼 판매 중단 및 회수조치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회수대상 제품의 소비기한은 2026년 8월 6일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경기도 화성시청에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내부에서 폭행·음주운전은 물론 검체 절취·판매와 주식 수수 등 각종 비위 행위가 잇따라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식약처의 공직기강이 무너졌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국정감사에서 “국민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식약처에서 최근 2년간 징계 및 주의 조치가 34건에 달했다”며 “폭행·폭언·음주운전은 물론, 검사를 위해 확보한 검체를 절취해 판매한 사건까지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징계 현황은 중징계 3건, 경징계 5건, 징계 요청 2건, 주의·경고 19건으로 집계됐다. 그는 “여성 피해자에게 폭언·폭행을 가한 남성 공무원은 분리조치만 있었고 피해자 보호는 없었다”며 “출장비 부풀리기 등 세금 부당청구 사례도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식약처의 인허가 관리 대상 기업으로부터 주식을 받은 간부가 또다시 적발됐다”며 구체적인 사례를 공개했다. 그는 “화장품 인허가 업무를 맡았던 간부 A씨가 디엘에스라는 화장품 회사로부터 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배달앱이 일상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지만, 위생관리는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국민의힘 안상훈 의원은 “백화점 식음료 매장이 입점 전 위생검사를 거치듯, 배달앱 입점도 동일한 관리체계를 적용해야 한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플랫폼이 공동으로 위생을 관리할 수 있도록 식품위생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국정감사에서 안 의원은 “배달앱 입점도 백화점처럼 위생검사를 거쳐야 한다”며 “소비자 눈에 보이지 않는 배달전문점의 위생 사각지대를 제도적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요즘 국민들은 직접 요리하기보다 배달앱을 켜는 일이 일상”이라며 “2025년 3월 기준 배달앱 월 이용자가 2700만 명에 달하지만, 식약처의 위생관리 체계는 10년 전과 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홀 없이 운영되는 배달전문 음식점이 급증하면서 소비자 눈에 보이지 않는 위생 사각지대가 생기고 있다”며 “일부 지자체 점검 결과 위반률이 20%를 넘는 곳도 있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배달전문 음식점이 약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4층 콘퍼런스장에서 2026 식품외식산업 전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0주년을 맞아 변화의 10년, 돌아보고 내다보고, 다시 나아가다라는 슬로건으로 총 16개의 강연이 진행되며, 기후변화, 푸드테크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식품외식산업을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향후 10년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식품 분야에서는 생활변화관측소 박현영 소장의 빅데이터로 살펴본 식문화 트렌드를 시작으로 백종현 민텔(MINTEL) 코리아 지사장이 2026 글로벌 식음료 트렌드를 발표하고, 문정훈 서울대학교 푸드비즈랩 교수는 푸드트렌드 2026을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김상효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실장의 산업 현황과 전망, 박종희 풀무원 상무의 대체식품 제품 혁신 전략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aT 는 식품업계의 성장에 있어 주목해 볼 만한 유통채널을 키워드로 컬리 김지훈 본부장의 온라인 장보기, 진영호 BGF리테일 전무의 편의점, 문경선 유로모니터 총괕연구원의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 이하 위생방역본부)는 한국전시산업진흥회와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위생방역본부 임직원의 AI기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위생방역본부는 한국전시산업진흥회로부터 AI 기술을 활용한 기술 실무 활용 교육, 챗GPT 활용현황 및 사례분석 등에 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을 받게 되며, 한국전시산업진흥회와 협력하여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에 적극 참여하고,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환 위생방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직원들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최신의 기술을 습득하고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가 22일부터 3일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50% 할인하는 ‘티데이(T day)’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더벤티의 최상급 스페셜티 아메리카노를 소개하고,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SKT T 멤버십 고객은 매장 방문 후 직원에게 ‘T day 멤버십 앱 쿠폰’ 바코드를 제시하거나 키오스크에서 'T day 전용' 아이스 아메리카노 메뉴를 선택 후 결제 시 ‘T day 멤버십 앱 쿠폰’ 바코드를 스캔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벤티는 최근 대표 원두 '시그니처 로스트(Signature Roast)'를 업그레이드한 만큼, 이번 프로모션이 더 많은 고객에게 고소한 풍미와 균형 잡힌 원두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더벤티 SNS와 SKT T 멤버십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벤티 관계자는 “더벤티의 아메리카노를 더 많은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SKT T 멤버십과 협업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 제휴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더벤티만의 차별화된 커피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메가MGC커피가 새롭게 단장한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약 650만 회원, 월간 약 300만 유저가 이용하는 메가MGC커피 앱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가MGC커피 앱은 최근 모바일 빠른 주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약 150만 명씩 회원이 증가하여 누적 앱 가입자수는 올해 약 650만 명에 육박하였고, 50만 명 수준에 머물던 MAU(월간 활성 유저)는 300만 이상으로 약 6배 가량 증가했다. 이렇듯 이용객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메가MGC커피는 “기존 앱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불편함을 개선해, 더 다채롭게 앱을 즐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방향성을 잡았다”고 밝혔다. 먼저 고객의 주문 편의성을 개선하여 더 빠르고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먼저 메가오더에서 매장 > 메뉴 순으로 선택해야만 했던 고정화된 방식을 매장 > 메뉴 혹은 메뉴 > 매장 순으로 자유롭게 오가며 주문할 수 있게 되어 자율성을 키웠다. 그 중 ‘킥’은 앱 메인화면에 바로 보이는 ‘퀵!오더’ 기능이다. 자주 구매하는 상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세븐일레븐과 CU, 이마트24 등 편의점업계가 하이볼과 와인으로 하반기 주류 매출을 공략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지난 2일 국내 최초로 출시한 말차 플레이버 캔 하이볼 상품 ‘말차하이볼’이 2주만에 누적 판매량 20만캔을 돌파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말차가 음료, 디저트 시장을 넘어 주류 영역으로까지 확대됨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은 하이볼을 말차와 결합했다. 저도주를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알코올 도수 3도로 출시됐으며 청정 제주산 말차가루를 활용해 개발했다. 세븐일레븐은 말차하이볼이 특유의 청량한 색감과 상큼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으로 특히 젊은 여성층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설명했다. 구매 데이터 분석 시 여성층 이용 비율이 55%로 일반 주류 대비 10%포인트 가량 높게 나타났으며 2040 여성층에서 전체 매출의 45% 가량을 차지했다. 세븐앱 재고찾기에서도 해당 상품 출시 이후로 하이볼 검색량이 5배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초도 물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센터에서 소진됨에 따라 발 빠르게 추가 물량 대응에 나섰다. 오는 24일부터 2차 물량이 추가로 입고될 예정이다. CU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어민·농어업·농어촌을 관장하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부·처·청 소속 공무원의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고 있다. 국정 최일선에서 농민과 국민의 안전 및 현장을 책임져야 할 부처들이 내부 통제 부실이 드러났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음주 운전·성비위·직무태만·갑질이 전체 징계 건수의 절반에 이르고, 중대 비위에도 견책·감봉 등 경징계가 빈발한 것으로 나타나 ‘제 식구 감싸기·솜방망이 처벌’ 비판을 자초했다.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시·고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산림청·농촌진흥청·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올 7월까지 임직원 징계건수는 총 775건으로 집계됐다. 기관별로는 △해경청이 51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해수부 129건, △농식품부 64건, △산림청 49건, △농진청 23건 순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21년 140건, △2022년 197건, △2023년 163건, △2024년 175건, △2025년 7월 기준 100건으로, 매년 세 자릿수의 징계가 이어지며 개선 조짐이 보이지 않았다. 징계사유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