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소비자의 식료품 구매 행태가 빠르게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법정 공휴일로 강제 지정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해지면서 유통업계가 거센 반발에 나섰다. 정책 방향이 여전히 ‘대형마트 대 재래시장’이라는 오프라인 중심 구도에 머물고 있어 급변하는 소비 현실과 괴리된 규제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계류 중인 해당 개정안은 전국 대형마트 및 준대규모 점포가 공휴일에 의무적으로 문을 닫도록 강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로 인해 현행 지자체 자율 운영 체계가 무력화될 위기에 놓였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소상공인연합회장 출신 더불어민주당 오세희 의원은 “중소유통과의 상생 및 대형마트 근로자의 건강권 보호”를 입법 취지로 제시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전국 기초지자체 176곳 중 77곳(44.5%)이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운영 중이며, 이는 지역 상권 특성과 소비패턴을 반영한 자율적 조정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소비자는 이미 ‘온라인’으로…오프라인 중심 규제는 실효성 의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4 식품소비행태조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지역 축제에서 소비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는 13일 공개한 "백종원이 지역 축제에 목숨 거는 이유?" 영상에서 관련 정황과 더본코리아의 지역 축제 운영 방식에 대해 폭로했다. 영상에서 김재환 PD(MBC 교양국 출신)는 더본코리아가 지역 축제를 ‘프랜차이즈 실험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세금을 통한 브랜드 테스트와 식자재 유통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PD가 공개한 더본코리아 내부 발표 영상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직영 매장을 운영하는 데 큰 비용이 들기 때문에 축제를 통해 브랜드 테스트를 병행한다”고 밝히며 “전국 1000개 축제 중 100개만 확보하면 300개 이상의 브랜드를 만들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PD는 특히 “지자체는 더본코리아에 맞춤형으로 축제 컨설팅 용역을 공고하고, ‘학술용역’으로 분류해 타 업체 참여를 어렵게 만든다”며 “컨설팅 비용과 유튜브 홍보비 명목으로 거액을 지급하고, 축제 부스 운영자들이 더본 식자재를 납품받아 간단히 조리 후 판매한다”고 지적했다. 가장 충격적인 의혹은 202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여름철을 맞아 식중독 비상이 걸렸다. 풀무원 계열사 푸드머스가 유통한 빵류 제품을 섭취한 뒤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유증상자가 전국에서 200명을 넘어섰으며, 충북 지역에 이어 세종시와 전북 부안군까지 집단발병이 확산되자 방역당국이 제품 전량 회수 및 섭취 중단 조치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13일, 최근 빵류 섭취로 인한 살모넬라 감염증 집단발생 사례가 총 4건, 유증상자 208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히며,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전국 모니터링 강화와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문제의 제품은 경기 안양 소재 식품제조업체 ‘마더구스’가 제조하고, 유통전문업체 ‘푸드머스’(경기 용인)가 판매한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와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이다. 해당 제품은 충북 지역 2개 집단급식소에서 제공된 급식 메뉴로 확인됐으며, 환자와 식품 모두에서 동일 유전형의 살모넬라 엔테리티디스(Salmonella Enteritidis)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전국 회수 조치에 돌입했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5년 10월 12일까지인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총 240kg, 약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지역에서 잇따라 식중독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가 하반기 학교와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대폭 강화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한 대응 체계 마련에 나섰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5월 21일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 점심 급식 후 학생 92명이 구토·설사 등 급성 장염 증세를 호소하며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학교 급식 메뉴 중 ‘딸기크림롤케이크’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롤케이크는 학교에서 자체 조리한 음식이 아닌 경기도 안양 소재 제과제조업체가 생산해 유통 전문업체 ‘푸드머스’를 통해 공급한 제품으로 밝혀졌다. 이 제품은 인근 유치원에도 함께 공급됐으며, 해당 유치원에서도 식중독 의심 환자 19명이 최초 보고돼 현재 역학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5월 12일에는 한국교원대학교에서도 식중독 사고가 발생, 총 156명의 학생이 유사한 증상을 호소했으며, 환자 검체에서 역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다만 당시에는 보존식 및 환경검체에서는 균이 확인되지 않았다. 충청북도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학교·사회복지시설·단체급식소 등 집단 급식시설을 중심으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80년대생이라면, 그냥 80년대생이 아니라 초반에 태어났다면 롯데삼강에서 생산되었던 ‘대롱대롱’을 기억하실걸요. 컵형태로 스푼을 이용해서 떠먹을 수 있어서 바형태나 콘아이스크림보다 어린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는데요, 2010년 단종되었던 ‘대롱대롱’을 롯데웰푸드가 재출시를 했습니다. 출시기념으로 편의점 CU앱인 포켓CU에서 2+1행사를 진행중입니다. 3개 가격은 6000원. 1개에 2000원인 셈이죠? 총 내용량은 140ml, 열량은 130kcal. 당류가 23.7g(24%) 샤베트 양에 비해 당이 좀 높은 편입니다. 아이스크림 뚜껑을 열면 여름에 청량감을 더해줄 상큼한 시트러스 향이 납니다. 작고 예쁜 디저트 스푼 대신 밥숟가락으로 크게 한 입 떠먹어보니 생각보다 낮은 당도에 입안을 깔끔하게 해줄 샤베트의 텍스처가 느껴집니다. 사람이 나이를 먹고 철이 들면 먼 과거의 기억이 뚜렷해지고 가까운 과거는 잊는다죠?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어린시절이 소환되는 대신 강남 모처에서 부자 친구의 카드로 샴페인에 젤라또를 먹고 강아지처럼 술에 취한 아름다운 시간이 떠올라... 샴페인 대신 스파클링와인과 함께 페어링을 합니다. 술이 마시고 싶다는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이하 농진청)은 고영호 한림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함께 백옥잠으로 만든 홍잠이 선천 면역 세포 증식을 촉진해 암세포를 억제하고 바이러스 등 병원체 제거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홍잠(弘蠶)은 누에가 완전히 자라 몸속에 견사 단백질이 가득 찬 익은누에를 수증기로 쪄 동결건조 후 가공한 것으로 아미노산, 오메가3, 지방산, 폴리페놀 등 다양한 유용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고영호 한림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홍잠과 초임계 추출기로 추출한 홍잠 추출물 모두 선천 면역을 담당하는 주요 세포로 식세포 작용으로 병원성 미생물 제거하는 대식세포와 암세포나 바이러스 감염 세포 등 비정상 세포를 스스로 감지하고 죽이는 대표적인 선천 면역 세포인 자연살해세포 증식을 촉진하고, 암세포를 인식해 제거하는 면역 작용을 증진하는 것을 확인했다. 세포 실험 결과, 홍잠 추출물은 자연살해세포(NK92) 증식을 7% 촉진했고 뇌종양, 혈액암, 췌장암 세포를 제거하는 능력도 높였으며, 특히 뇌종양 암세포(교모세포종)를 제거하는 능력은 3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력이 낮아진 실험 쥐에게 홍잠을 먹인 결과,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가 현지시각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25 한우 쿠킹쇼(The Taste of Korea’s Finest, HANWOO)를 열고, 프리미엄 K-푸드로서 한우의 가치와 글로벌 경쟁력을 현지 외식 및 유통 관계자들에게 알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우자조금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 대사관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쿠알라룸푸르지사가 협력한 가운데 K-컬처 페스티벌 2025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한우 수출국 중 최초의 무슬림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본 쿠킹쇼는 프리미엄 한우의 현지 경쟁력을 확인하는 자리로 평가받은 가운데 미슐랭 1스타 셰프 손종원이 초청되어 진심을 담은 음식을 주제로 한우 요리 시연을 펼쳤다. 손 셰프는 한우 타르타르, 한우 불고기 잡채, 한우 육회 비빔밥, 된장 양념 한우 구이 등 전통 한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를 선보였으며, 숯불과 볏짚을 활용한 구이 방식으로 한우 고유의 감칠맛과 식감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행사 참석자는 “스타 셰프가 직접 숯불로 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13일 서울 3대 치즈케이크로 알려진 치플레는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수플레 치즈케이크를 선보였다. 7월 3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영등포 주민은 케이크 1개를 무료 증정 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대상그룹이 혈액 수급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열리는 ‘2025년 헌혈자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상레드챌린지 존중 헌혈버스’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헌혈자의 날’은 ‘세계 헌혈자의 날(6월 14일)’을 기념하고, 헌혈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난 2021년, 혈액관리법 개정 및 시행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헌혈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주관하는 공식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우리가 몰랐던 진짜 영웅들, 우리가 마주할 진짜 영웅들’을 주제로 다양한 캠페인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헌혈의 의미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대상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여름철 혈액 수급 안정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매년 7월 한 달간 진행하는 전국민 헌혈 독려 캠페인 ‘레드챌린지’의 명칭을 활용한 헌혈버스 ‘대상레드챌린지 존중 헌혈버스’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그룹의 핵심 가치인 ‘존중’을 바탕으로 ‘헌혈은 가장 고귀한 생명존중의 실천’이라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대상레드챌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군수 심덕섭)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에서 펼쳐지는 2025 고창 갯벌축제가 13일 막을 올렸다. 이날 비가 내리면서 오후에 예정된 개막식은 취소됐지만, 이외의 프로그램들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번 축제에선 갯벌지킴이 건강걷기, 바람공원 힐링요가, 갯벌 K-POP댄스 경연대회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고창 대표 수산물인 풍천장어를 잡는 미끌미끌 풍천장어 맨손잡기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신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색다른 체험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갯벌축제를 찾아주시는 많은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해안선과 풍부한 자연경관을 마음껏 즐기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