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하며 22조4870억 원을 기록, 해당 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계엄 해제 이후 소비 위축 흐름이 점차 회복세로 전환되는 가운데, 음식서비스와 식료품 소비가 전반적인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5년 5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0.9%(1970억 원) 증가한 22조48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 기준으로는 2024년 12월(22조8697억 원), 11월(22조6307억 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7조36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4915억 원) 증가하며 전체 온라인쇼핑의 77.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월(75.7%) 대비 1.5%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온라인쇼핑의 모바일 중심화 흐름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모바일쇼핑 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상품군은 음식서비스(3조4035억 원)로, 전년 동월 대비 14.1% 증가하며 점유율 19.6%를 기록했다. 이어 음·식료품(2조4780억 원, 점유율 14.3%)과 여행·교통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식품판매업소 ‘농랑부랑’이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피마자씨’를 혼합한 ‘혼합강낭콩(농산물)’ 제품을 판매한 사실이 확인돼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2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포장일이 2025년 6월 26일로 표시된 ‘혼합강낭콩’(1kg) 제품으로, 총 71kg이 생산돼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회수는 관할 지자체인 안산시청이 담당하며,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제의 피마자(Ricinus communis L.)는 ‘잎’ 부위만 식품 원료로 제한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씨앗을 포함한 나머지 부위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분류된다. 식약처는 “피마자씨는 외관상 밤콩 등 식용 가능한 농산물과 유사해 소비자가 혼동해 섭취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 또는 식품안전정보 앱 ‘내손안’으로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글로벌 캐릭터와의 협업을 강화하며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음료 중심의 마케팅을 넘어 한정판 메뉴와 캐릭터 굿즈, 포토존 등 브랜드 체험형 콘텐츠로 확장되며 ‘MZ세대+패밀리층’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1일부터 산리오캐릭터즈와 세 번째 협업을 시작했다. 이번 협업은 국내 프랜차이즈 최초로 포차코, 한교동, 케로케로케로피 캐릭터를 동시에 활용한 사례로, 청량한 여름 콘셉트와 캐릭터 특유의 귀여움을 조화시켰다. 한정 음료로는 ▲포차코 요거젤리 소다 플랫치노 ▲케로케로케로피 멜론 라떼 2종이 출시됐으며, 스낵 메뉴로 ▲한교동 갈릭쉬림프 프레첼도 함께 선보였다. 음료 구매 시 캐릭터 스티커와 스트로우 데코가 제공되며, 피규어 마그넷·멀티파우치·콜드컵 등 굿즈도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증정 또는 구매 가능하다. 할리스는 탄생 70주년을 맞은 글로벌 캐릭터 ‘미피(Miffy)’와 협업한 여름 시즌 MD로 주목받고 있다. 6월 초 출시된 한정판 굿즈는 출시 10일 만에 3만 개 이상이 판매되며 SNS 인증 릴레이가 이어졌다. 특히 ▲초경량 미피 양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민 육류로 자리매김한 돼지고기 소비가 점점 세분화되고 있다. 단순히 ‘얼마나 자주’ 먹는지를 넘어, ‘언제’, ‘어떻게’, ‘무엇을’ 먹는가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이 뚜렷이 나뉘는 모습이다. 주말 저녁 구이용 삼겹살과 일상 반찬용 목살의 양분 구도가 대표적이다.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표한 ‘2024 식품소비행태조사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성인과 청소년 모두 가장 많이 소비하는 육류는 여전히 돼지고기였다. 전체 가구 중 72.4%가 돼지고기를 가장 많이 소비한다고 응답했으며, 성인의 51.9%, 청소년의 43.2%가 가장 선호하는 육류로 돼지고기를 꼽았다. 특히 가구 내에서 실제로 구매하는 부위에 따라 뚜렷한 소비 목적이 드러났다. 구이용 돼지고기 부위로는 ‘삼겹살’이 58.2%로 여전히 절대적인 인기를 보였고, 그 다음은 ‘목살’(33.5%)이었다. 구이용 삼겹살은 여가 중심의 식사나 외식 대체 식탁에 많이 활용되는 반면, 목살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합리적이고 다양한 조리법에 활용돼 실속형 소비로 이어지는 경향이 짙다. 소득수준에 따라 선호 부위에도 차이가 뚜렷했다. 월 소득 100만 원 미만 가구에서는 구이용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군 급식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식재료 공급과 위생·영양 기준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군 급식 기본법'이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재석 266인 중 찬성 264인, 기권 2인으로 통과된 이번 제정안은 국방 전력의 질적 향상을 위한 첫 독립 입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군 급식은 ‘군인 급식 규정’이라는 대통령령에만 근거해 운영돼 왔으며, 질 낮은 식단과 위생관리 부실 등으로 장병 복무 태도와 사기 저하 문제로 이어진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수의계약 중심의 군납 방식을 경쟁입찰로 전환하면서 접경지역 농가를 중심으로 한 공급망 혼란이 지속돼 왔다. 이에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률안과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발의한 법안을 바탕으로, 국회 국방위원회는 두 법안을 통합 조정한 대안을 마련해 본회의에 상정했다. 제정된 ‘군 급식 기본법’은 ▲전군 및 사단급 이상 부대에 ‘군 급식위원회’ 설치 ▲급식 식재료의 품질 및 안전성 확보 ▲부대장이 급식을 직접 관리하며 위탁 운영도 허용 ▲군납업체의 품질·안전 준수 의무 부여 ▲국방부의 매년 실태조사 및 이용자 만족도 조사 의무화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가성비를 앞세운 컵빙수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출근 길, 컵빙수 사러갔지만 품절이었다"는 후기가 이어지며, 컵빙수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설빙은 컵빙수 트렌드를 겨냥한 신메뉴 '팥인절미한잔설빙'을 오는 3일 출시한다. '팥인절미한잔설빙'은 설빙의 시그니처 메뉴인 '팥인절미설빙'을 벤티 사이즈 한 잔으로 재해석한 테이크아웃 전용 메뉴로, 혼자서도 간편하게 시원함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신메뉴는 ▲인절미쉐이크 ▲우유얼음 ▲인절미떡 ▲인절미아이스크림 ▲팥 등의 순서로 구성되어 '팥인절미설빙'의 깊은 풍미를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달콤하고 진한 인절미 쉐이크 위에 설빙의 맛을 완성하는 핵심 포인트 우유 얼음을 얹고, 쫄깃한 인절미 떡과 풍부한 맛을 더해줄 인절미 아이스크림, 달콤한 팥까지 곁들여 다양한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최근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여름 한정 특가로 판매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와플대학은 여름 한정 '쌀랑해 컵빙수'를 내놨다 '쌀랑해 팥빙수'는 구수한 우리쌀과 쫀득한 떡, 달콤한 팥이 조화를 이루는 정통 스타일의 디저트로, 간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여름철 본격적인 무더위에 접어든 요즘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점에서 주의해야 할 식재료 취급 관리 및 식중독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최근 5년간(’20~’24년) 여름철(6~8월)에 발생한 식중독은 평균 99건(환자수 2,481명(잠정))으로 이 중 음식점에서 발생한 식중독이 전체 비율의 58%(58건)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철은 구토, 복통, 발열, 설사 등을 일으키는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캠필로박터 제주니 등에 의한 세균성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음식점에서는 식재료 취급 및 조리, 개인 위생 관리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여름철(6~8월) 발생한 세균성 식중독 사례를 분석한 결과, 살모넬라 식중독이 연평균 20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병원성 대장균 18건, 캠피로박터 제주니 9건 순으로 집계돼 주요 원인균으로 지목됐다. 육류·달걀·가금류 취급 시 주의사항 음식점에서 육류나 가금류를 가열·조리할 때는 열에 약한 살모넬라균과 병원성 대장균이 사멸되도록 속까지 완전히 익혀야(중심온도 75℃, 1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의 집행위원회 및 정기총회를 주재했다고 1일 밝혔다. 1951년 창설된 ICAO는 전 세계 최대 비정부기구인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산하의 농업분과기구로서 현재 35개국 42개 회원기관이 참여 중이며, 농협중앙회는 1998년부터 의장기관을 맡고 있다. 이날 집행위원회에서는 회원기관의 사업실행력 제고를 위해 기획된 '대륙별 프로젝트의 결과'를 보고 받고, '2025년도 활동계획'과 'ICAO 규정 개정'을 의결했다. 오후에 이어진 총회에서는 해당 안건들을 최종 승인하고, 'ICAO 글로벌리더 역량강화 성과보고'가 있었다. 특히 이날 총회에는 ICA 예룬 더글라스(Jeroen Douglas) 사무총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2025년은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협동조합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UN에서 선언한 '세계협동조합의 해'이다. 이에 강호동 회장은 협동조합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고자 오는 10월 'ICAO 임시총회'와 '회원기관 대표단 연수프로그램'을 서울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고, 회원기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 이하 해수부)는 4일 15시부터 24일 18시까지 수산물 전문 직매장 창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수산물 전문 직매장은 해수부가 2025년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연간 총 30개소의 수산물 전문 직매장 창업을 지원하며, 직매장은 수산물직거래촉진센터로 지정된 수협중앙회의 자회사인 수협유통의 가맹사업 형태로 개점되고, 소비자는 직매장을 통해 산지의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수산물 전문 직매장 창업 희망자는 총 60명을 모집하며, 30일동안 이론·실습·현장교육을 우선 제공한다. 교육비용은 해수부와 수협유통이 전액 지원하고, 교육을 받은 창업 희망자는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창업자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최종 30인의 창업자로 선정되면 8천만 원 한도의 시설비부터 점포 입지 선정, 수산물 공급 및 품질 관리, 부진 점포 대상 사후 관리 등 개점부터 운영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받는다. 직매장 창업을 신청하고자하는 19세 이상 60세 미만의 국민은 신청 기간 내에 사업신청서를 작성하여 수협유통 전자우편(nffcfcl@suhyup.co.kr)으로 제출하면 된다. 특히 19세 이상 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농업기술원에서 국내 복숭아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해 경북복숭아수출농업기술지원단과 공동으로 청도군 삼성산영농조합법인에서 프리미엄 조생종 복숭아인 미황과 조황을 인도네시아로 첫 시범 수출했다고 2일 밝혔다. 미황과 조황은 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미황은 숙기가 6월 하순경, 당도가 11브릭스 이상으로 품질이 우수하며, 조황은 7월 초순에 출하되는 대과형 고품질 조생종 황도로 당도 12브릭스, 평균과중은 250g이다. 이번 수출을 통해 미황의 경우 농가수취가격이 2~3배 높은 가격에 판매가 이뤄지며, 인도네시아 소비자 반응을 조사한 뒤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경북산 조생종 스위트 프리미엄 복숭아에 대한 향후 해외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여 소비자의 호응을 유도하고, 시범 수출을 통해 경북 복숭아의 수출을 다변화함으로써 최근 국내 복숭아 수급 불안정 및 가격 하락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할 방침이다. 복숭아수출농업기술지원단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2016년도부터 복숭아 생산에서 수출까지 전 과정을 현장 맞춤형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