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기업이 아시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최근 보도 내용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식품업체들은 아시아의 오랜 음식습관과 문화장벽을 넘기 위해 고가의 신제품을 내놓고 소비성향을 연구하는 등 적극적인 방법을 강구중이란다. 무서운 얘기다. 그동안 한국시장에도 미국식품기업의 공격은 매서웠다. 하인즈를 비롯, 켈로그, 제너럴 밀스 등 굴지의 업체들이 호시탐탐 한국시장을 노렸다. 물론 한국시장은 이를 허락지 않았다. 쉽게 남의 입맛을 안받아 들이는 국민성 덕분이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여행 자유화등으로 입맛이 세계화되면서 이제는 어느 식품이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우리기업들은 더이상 맥놓고 있어서는 안된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때라는 말처럼 국내 기업들도 이제는 우리 시장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식품환경신문의 창간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식품환경신문의 창간은 내가 식약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월드컵 개최로 한참 바쁘던 2002년 봄이여서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우리는 지금 식품의 생산, 제조, 가공, 유통 그리고 소비의 모든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또 생산자와 그것을 규제하는 정부당국, 그리고 소비자 간에도 특히 안전 문제에 대하여 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식품에 대한 법률적, 제도적 장치가 한없이 흔들리면서 아직도 제자리를 잡지 못하기 때문임을 부정하기 힘듭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끔씩 터져 나오는 식품위해파동은 국민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가져오며 식품업계 또한 심대한 타격을 받기가 십상입니다. 잊을려고 하면 연례행사처럼 터지는 식품안전성파동은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고 시정하지 않으면 소비자와 업계 모두에 심각한 손해를 끼치게 됩니다. 지금까지 한국사회에서 발생한 대표적인 식품안전성파동들을 살펴보면, 라면의 우지파동, 골뱅이 통조림의 포르말린 파동과 같이 최종적 결론은 인체의 안전성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법률적으로도 무죄로 밝혀진 것들입니다. 이것은 업계
한국인삼공사는 8일 대치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전상대(52) 현 사장의 연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경북사대부고와 서울대 공업교육학과를 졸업한 전 사장은 1978년 KT&G의 전신인 전매청에 입사한 뒤 전매청 전력과 과장, 한국담배인삼공사 경영기획국장, 청주제조창장, KT&G 사업개발본부장, 상무 등을 역임하고 2005년 한국인삼공사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재임기간 동안 인삼공사의 매출 증가율이 평균 연 20%대에 달하는 등 전 사장의 경영혁신 성과가 높이 평가받아 연임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김치전문업체 한성식품(대표 김순자)이 단체 급식시장의 마케팅을 강화한다. 한성식품은 학교 및 호텔 등 단체급식시장을 적극 공략해 전년대비 15-20%의 매출을 확대하겠다고 8일 밝혔다. 한성식품의 단체급식 비중은 전체 매출의 55%선으로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620개교에 김치를 공급하고 있다. 김순자 대표는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한 먹거리 확보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철저한 위생 관리와 품질 경영으로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겠다”며“HACCP 지정기업으로서의 전사적 위생관리 시스템을 통해 앞으로도 학교 급식을 비롯, 호텔 등 B2B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태음료가 혼합차 '차온(茶)'을 출시했다. '차온(茶)'은 '차를 마시며 스타일을 켠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태음료는 이제품을 개발하면서 20대의 감성을 담아내는데 주력했다며 젊은 감각이 살아 있는 패키징에서부터 맛에 이르기까지 타제품과는 다른 독특한 개성을 지닌다고 밝혔다. 차온(茶)은 보리, 둥글레, 현미, 옥수수등의 곡물과 녹차를 최적의 비율로 혼합해 맛을 내 마시기 부드러우며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베이커리업계가 화이트데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뚜레주르는 캔디, 초콜릿, 케이크 등 42종의 제품을 출시한다. 가격대는 3000원에서 2만5000원. 초콜릿과 캔디 복합제품인 러브로즈, 바구니속에 귀여운 곰인형과 초콜릿, 캔디등으로 장식한 스위트바구니, 사랑을 고백하는 마음을 담은 부케캔디와 장미장식으로 표현한 수줍은 고백등이 대표 제품이다. 또한 하트모양의 초콜릿 케익 위에 딸기 파우더를 얹은 초코하트 딸기케익, 달콤하고 부드러운 초콜릿 시트와 연인간의 키스로 장식한 자기랑나랑 초코케익등 16종의 케익제품도 나온다. 뚜레주는 다양한 제품을 준비한 만큼 화이트데이 매출도 발렌타인데이와 비슷한 전년대비 점당 35% 수준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파리바게뜨는 15일까지 사랑하는 사람과 떠나는 행복여행 이벤트를 진행한다. 화이트데이 신제품 구매후 제품과 함께 찍은 사진을 우편엽서나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참여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고급리조트 항공권과 숙박권, 파리바게뜨 상품권등이 경품으로 준비되어 있다. 또한 파리바게뜨는 사탕, 초콜릿, 케이크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선보였다. 화이트 스폰지에 핑크색 크림과 분홍색 초콜릿, 꽃, 쿠키
풀무원(대표 남승우)이‘들기름에 볶아 고소한 볶음김치’를 출시했다. 이제품은 잘 숙성된 천연양념 김치를 사용해 김치의 깊고 풍부한 맛을 그대로 살렸으며, 들기름과 참기름, 미강유 등을 적절하게 배합하여 볶아, 옥배유나 대두유만을 사용한 기존의 시판 볶음김치에 비해 고소한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 있다. 합성보존료, 합성착색료, 인공화학조미료(MSG) 등도 일체 넣지 않아 더욱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풀무원 조경민PM은 “잘 익은 천연양념김치를 들기름과 참기름, 미강유로 볶아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며“편리함과 간편성을 추구하는 싱글족은 물론 가족의 건강과 영양에 관심이 많은 주부는 등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밝혔다.
동원F&B(대표 김해관)가 섬유소가 풍부한 죽순을 넣은 ‘죽순 산적’을 출시했다. 죽순 산적은 동원F&B가 내놓는 첫 산적 제품으로 도톰한 고깃살에 죽순과 신선한 야채들이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낸다. 죽순은 섬유소가 풍부해 장 연동운동을 돕는 효과가 크며 이뇨 작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승재 동원F&B 브랜드팀 과장은 “죽순 산적은 몸에 좋은 죽순이 들어 있어 웰빙 트렌드에 맞는 제품”이라며“죽순 산적 출시를 계기로 산적류에서도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죽순산적 630g 가격은 5980원, 714g은 6980원이다.
생맥주 전문점 가르텐비어를 운영하는 디즈(대표 한윤교)가 영화를 연계한 이색 문화이벤트를 펼쳐 화제다. 디즈는 우선 맥스무비 등 4대 예매사이트에서 예매에 참여하는 고객중 추첨을 통해 가르텐비어 맥주상품권을 지급하고 상영극장에서 포토이벤트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서울극장을 비롯한 유명 극장의 홈페이지에서도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에앞서 디즈는 영화타짜와의 제휴 프로모션을 전개한 바 있으며 올들어서는 영화 클릭, 묵공등과 제휴를 맺고 가르텐비어 매장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시사회를 펼쳤다. 홍성종 홍보팀장은 “영화 홈페이지를 기본으로 동영상, 시사회와 각종 이벤트등에 가르텐비어 로고노출이 함께 이뤄져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한다”며“매장 프로모션으로도 전개하여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문화혜택을 부여함으로써 가르텐비어에 대한 친밀도 및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외식업체들의 손님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업계에 따르면 아메리칸 카페인 '트윈 펠리스'에서는 화이트데이 코스 메뉴로 메로구이와 버터 소스, 소 안심 스테이크에 거위 간 소스를 준비했다. 화이트데이때 매장을 찾는 선착순 25쌍의 고객에게는 뮤지컬‘사랑을 비를 타고’2매와 도서 1권도 증정한다. 중식당 '도리원'에서도 화이트데이 코스 메뉴세트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375ml의 와인과 장미꽃을 증정할 예정이다. 유러피안 카페 '루 825'에서는 리조또와 등심구이를 한 커플 메뉴를 선보이며 아시아 퓨전 요리전문점 '아시아떼'에서는 오리가슴살 구이와 커리 토마토 소스를 커플 메뉴로 내놓는다. 매장 이벤트로는 화이트데이 커플메뉴 주문고객에게 화이트데이 초콜렛 또는 쿠키 증정과 딸기 프로모션메뉴 무료 시식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아메리칸 카페 '업타운다이너'에서는 화이트데이 커플메뉴 3종 세트를 준비했다. 안심 스테이크와 버섯 소스(1세트), 안심 스테이크와 왕새우 구이(2세트), 안심 스테이크와 해산물 스파게티 또는 까르보나라(3세트)의 3종 코스요리 중 하나를 드신 고객에게는 카나페와 최고급 와인 1잔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