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송이 버섯 사용제한 등에 관한 고시가 폐지되고 산림조합을 통한 자율공판제가 도입된다. 산림청은 1970년부터 시행해온 '송이 버섯 사용제한 등에 관한 고시'를 국민생활 수준 향상 등 여건 변화 등으로 실효성이 약한 불필요한 규제로 인식, 폐지한다고 28일 밝혔다. 폐지되는 고시는 '생산된 송이 버섯을 전량 지정된 공판장에서 일반 경쟁입찰을 거쳐 유통하도록 돼 있으며 1, 2등품 입찰에는 수출입찰원증 소지자만 참가, 수출을 촉진하고 내수입찰원증 소지자는 3등품과 등외품 입찰에만 참가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송이 버섯 관련 고시는 그동안 수출 증대와 송이가격 안정에 따른 생산자 보호 등의 효과는 있으나 1, 2등품 전량이 수출되지 않는 데다 공판율이 2001년 64%에서 2003년 50%, 작년 28%에 머무는 등 실효성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도 고시폐지의 원인이라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고시 폐지와 함께 내년부터는 산림조합을 중심으로 한 민간 자율공판제를 도입 운영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생산자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입찰에 참가하거나 직거래를 통해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하게 돼 소득 향상이 기대되며 소비자는 질 좋은 송이를 보
골다공증 예방 등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신물질(CPP-H)을 지닌 한우와 젖소를 교배한 신품종 소 `흑우'가 생산한 우유를 활용,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요구르트가 개발됐다. 건국대 동물생명공학과 한상기 교수팀은 흑우가 생산한 우유로 유산 발효유를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고 27일 밝혔다. 한 교수팀에 따르면 이 요구르트는 일반 우유와는 아미노산 조성과 펩티드 구조가 차이가 있는 흑우의 우유에 유산균을 넣어 발효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어졌으며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의 효능이 상대적으로 커 체중감량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이 7개월간 실험용 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동일한 조건에서 비교 대상 쥐는 체중이 평균 65.3% 늘어난데 비해 이 요구르트를 먹은 쥐는 45.9%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몸무게 60㎏ 성인으로 환산할 경우 이 요구르트를 먹는 경우 감량효과가 약 12㎏에 달하는 셈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한 교수는 "이 요구르트는 칼슘 등의 체내 흡수를 촉진시키는 물질인 CPP-H가 든 우유로 만든 만큼 골다공증 등 다이어트의 부작용을 예방하고 장내 환경을 개선해주는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해외사업 확대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미국 현지 계열사에 71억7000여만원을 출자키로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친환경농산물 유통 분야에 정보화 바람이 일고 있다. 여타 산업분야에도 정보화를 통한 혁신과 경영효율화를 이루려는 노력이 확산되는 가운데 단순한 1차 산업이 아닌 복합 산업의 성격을 띠기 시작한 농업분야에도 ‘빌려쓰는 방식(ASP)’의 정보화를 통한 경영의 선진화가 확산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유통 프랜차이즈업체인 녹색가게 신시(대표 장원)는 지난 2003년 11월부터 전 매장에 웹 POS 시스템을 전격 도입해 경영의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농산물 유통에 있어 중요한 것은 생산과 물류를 아우르는 통합 정보화로 친환경 유통 매장을 중심으로 정보화 시스템 구축이 활발하게 전개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농업 법인들의 정보화 수준은 열악한 상황으로 농업법인 중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다. 그동안 시설비 및 인력확보와 유지보수 등에 대한 부담 역시 농업분야의 정보화를 더디게 해 왔다. 이 같은 부담을 덜고 농업 정보화를 효율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보통신부와 한국전산원은 ‘중소기업정보화 사업’의 하나로 ‘빌려쓰는 IT’개념의 ASP서비스를 전개해오고 있다. 검증된 시스템을 저렴하게 제공, 관리해주는 ASP방식의 정보화 서비스는
관세청은 추석과 김장철을 앞두고 국내 유통가격이 크게 올랐거나 중국 등 특정 국가로부터의 수입물량이 많은 12개 농수산물을 선정, 밀수 여부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단속 대상품목은 김치, 당근, 버섯류, 인삼, 마늘, 호도, 고추, 땅콩, 게, 새우, 낙지, 꽁치 등 12개다. 관세청은 27일 서울세관에서 농림부 등 6개 정부기관, 농협 등 14개 생산자단체, 소비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불법수입 농수산물 단속 전략회의'를 열어 밀수 가능성이 높은 12개 농산물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관세청은 "지난 여름 폭우로 배추값이 상승해 불가피하게 수입이 늘어나면서 밀수도 함께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이번 단속은 추석과 김장철을 앞두고 국내 유통가격이 크게 상승한 품목을 선별해 밀수를 사전에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들어 8월말까지 적발된 불법수입 농수산물은 343건, 460억원 상당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는 93%, 금액은 78%가 늘어났다. 품목별로는 명태 96억2천만원, 대두 90억9000만원, 생강 47억7000만원, 해삼 22억7000만원, 호도 17억5000만원, 고추
제너시스(대표 윤홍근)가 만 10년 만에 국내 최고, 최대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우뚝 섰다. 지난 1일 창사 10주년을 맞은 제너시스는 경기도 이천 소재 '치킨 대학'에서 임직원 및 가맹점 사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에서 윤 회장은 오는 2020년까지 세계 5만개 가맹점을 확보해 세계 최고, 최대의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면서 중국, 스페인 등에 이어 동남아 등으로 해외진출을 가속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너시스의 치킨 브랜드 BBQ의 경우 95년 11월 1호점을 오픈한 지 3년 만에 1000호점을 99년 11월에 돌파, 현재 1800여개의 가맹점 망을 구축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러나 BBQ의 성공은 그냥 운이 좋아 이뤄진 것은 아니었다. 몇 달전 정크푸드의 대표격인 치킨을 튀길 때 대부분이 사용하는 대두유가 건강에 안 좋다는 인식이 TV, 언론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알려지면서 BBQ는 위기를 맞은 것. 이때 윤회장은 바로 튀김유를 올리브유 중 최고급인 '엑스트라 버진급 올리브 오일'로 바꿔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책임지는 브랜드로 거듭나며 선두업체로 발돋움했다. 이에 윤 회장은 "올리
이제 식물검역에 필요한 부속서류도 인터넷으로 제출이 가능해졌다. 국립식물검역소는 9월 5일부터 기존 인터넷 민원정보시스템의 미흡한 점을 보완 개발해 식물검역의 검사신청서 부속서류인 소독계획서, 소독처리동의서, 수출검사내용 정정(취소) 등 고객이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제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검사신청 및 검사결과에 대한 내용을 신청인 휴대폰으로 실시간 알림서비스로 제공해 수출입식물의 신속한 통관을 돕게 된다. 인터넷 민원정보시스템이란 2004년부터 수출입식물의 검사신청 및 검사진행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신속한 통관업무지원으로 대민서비스 향상에 기여해 왔다. 이 제도 초기 당시 30%였던 신청율이 현재는 99%정도로 대부분 검사신청이 인터넷을 통해 실시되고 있다.
제너시스(회장 윤홍근)의 대표 치킨 브랜드인 ‘BBQ’와 ‘BHC’가 최근 북한 금강산 제 2온정각 내에 각각 ‘북한 1호점’을 개점했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북한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BBQ 북한 1호점과 BHC 북한 1호점은 최근 오픈한 금강산 제2온정각에 약 6평 규모로 들어섰다. 현대백화점 H&S가 운영하는 제2온정각 푸드코트에 입점하는 형태로 진출했으며, 점포 운영은 현지에서 현대백화점 H&S가 담당하고, 원재료 및 부자재는 BBQ와 BHC 본사에서 공급한다. BBQ와 BHC는 북한이라는 지역적 특수성을 뛰어 넘어 최고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최첨단 자체 콜드 체인 물류시스템을 이용, 매주 2회 이상 원부재료를 직배송키로 했다. 치킨용 생계는 물론 치킨무, 음료수 등 모든 부자재가 국내와 동일한 것은 물론 BBQ의 경우 ‘올리브 치킨’에 필요한 올리브 오일까지 국내에서 사용중인 최고 품질(엑스트라 버진급)의 제품으로 제공한다. 제너시스는 BBQ와 BHC 북한 1호점이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최고의 치킨 맛을 낼 수 있도록 현지에서 조리 및 판매를 담당할 인원에 대해 특별교육도 실시했다. 또한 향후 맛과 품질 관리를
중국산 장어 어류에 이어 수입 한약재까지 국내에 사용 금지된 농약이 검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이 지난 5월 1일부터 6월 29일까지 시중에 유통 중인 한약재를 대상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에 의뢰해 잔류 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홍화, 금은화(2개)에서 각각 사용이 금지된 퀸토젠, 총BHC이 검출됐고, 구기자에서도 싸이퍼메쓰린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홍화에서는 퀸토젠이 0.47ppm, 금은화 2개에서 총BHC가 각각 0.41ppm, 0.22ppm이 구기자는 싸이퍼메쓰린이 0.27ppm이 검출됐다. 퀀토젠은 유기염소계 농약으로 잔류성이 길어 국내에는 89년 금지됐으며 어류에 미치는 어독성이 강하며, 총BHC는 토양 중 잔류성이 길어 79년 국내에서 금지됐으며 인체 중독증상으로는 두통, 구토, 경련, 간, 신장장해, 조혈장해, 성기능 장애 등의 가능성을 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싸이퍼메쓰린은 사람과 가축에 대한 급성 독성은 낮지만 어독성이 강한 농약으로 상수원 등 지역에서 살포가 금지돼 있다. 그러나 식약청은 잔류성이 강해 각각 금지된 총BHC, 퀸토젠, 싸이퍼메스린에 대한 '생약의농약잔류허용기준'을 올 1월에
건강기능식품 제조업 허가 신청이나 수입식품 신고를 인터넷을 통해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의 인ㆍ허가, 수입식품 신고, 민원서류 접수ㆍ처리 등 35가지 식품관련 민원 업무를 어디서든지 인터넷을 통해 할 수 있는 식품종합정보서비스를 5일부터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식품 관련 각종 인ㆍ허가 신청 뿐만아니라 진행 상황과 처리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인ㆍ허가증도 인터넷을 통해 출력할 수 있다. 특히 행자부 민원서비스혁신시스템(G4C)과 연계돼 인ㆍ허가 신청에 필요한 건축물대장, 호적등본 등 민원서류를 내지 않아도 되고 면허세와 수수료는 금융결재원을 통해 전자지불로 처리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식약청 전자민원창구(http://minwon.kfda.go.kr)로 접속해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