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함양 산양삼 사업, 산청 동의보감촌, 김해 덴탈 글로벌 브랜드 육성사업 등 3개 사업을 지역연고산업 육성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들 3개 지역연고산업에 대해 앞으로 3년간 총 51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16일 경남도는 2010년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으로 신규지원 대상사업으로 ▲김해시 차세대 의생명 융합산업지원센터 덴탈 글로벌 브랜드 육성사업(18억 원) ▲ 산청군 동의보감촌 브랜드 마케팅 개발사업(18억 원) ▲함양군 산양삼 명품화 사업(15억 원)이 최종 선정돼 지식경제부로부터 향후 3년간 총 51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고 밝혔다. 올해 선정된 과제는 전국에서 추천된 57개 과제를 대상으로 지난 5월 19∼20일 이틀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주관으로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29개 과제를 선정했으며, 경남도는 3개 과제가 신규 사업이 선정돼 7월중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해 덴탈 글로벌 브랜드 육성사업은 치과기자재 등 의료에 사용되는 재료 개발로 시너지효과로 국내외 시장을 개척해 치과관련 연간 매출 상승 및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산청 동의보감촌 브랜드 마케팅 개발사업은 약초가공 제조산업 활성화와 약초 재배농가
합천군에서 생산한 농산물이 본격적으로 해외 수출 길에 나섰다. 국내 최초로 조성한 여름철 수출 파프리카 단지인 가야수출농단은 지난 8일 수출협약 체결 후 8㏊ 11 농가에서 생산된 파프리카를 일본으로 첫 수출하면서 연간 800t을 수출할 계획이다. 14일 합천군에 따르면 양파는 800㏊가 넘는 면적에서 수확이 시작되면서 지난 10일 대만으로 24t 첫 선적을 시작해 연간 3000t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합천유통은 올해 연초 저온과 일조 부족을 극복하고 생산된 하우스 수박을 괌으로 첫 수출 했고 가격하락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쌀도 수출 길에 가세하고 있어 국외 수출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또 합천군농업기술센터는 파프리카, 딸기, 양파, 쌀 등 농산물 수출목표를 1만 3017 달러로 정하고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촉진자금과 다양한 수출시책을 지원하고 대만, 괌, 일본 등에 판촉활동과 틈새시장 개척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남 김해시는 가야문화와 함께 2천년간 그 향기를 이어오고 있는 장군차가 3년 연속 '올해의 명차'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장군차는 지난 12일 진주시 신안동에서 개최된 차의 날 30주년 기념식에서 녹차부문 '봉상', 발효차 부문 '학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신설된 절대 평가에 의한 등위별 심사에서도 녹차부분에서 '금상'을 차지해 명실상부한 명차로 지위를 굳혔다. 서기 48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이 봉차(封茶)로 가져 왔다는 장군차는 10여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서 재배되기 시작했으며 그동안 명품화 사업을 비롯해 체계적으로 육성돼 왔다. 시는 장군차 대중화를 위해 봉하마을을 비롯한 기념품 판매소 6곳, 시범찻집 13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장군주 개발, 두물차 실용화 등으로 대표적 지역 관광상품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이 되는 2013년에 맞춰 여는 `2013 세계 전통의약엑스포' 개최지로 경남 산청군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동의보감의 저자 허 준의 스승인 신의(神醫) 유의태 선생의 고향인 경남 산청은 한의약과 관련한 문화 및 역사성과 함께 동의보감촌, 한방 클러스터 단지, 산약초 타운 등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복지부는 이날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세계 전통의약엑스포 개최 신청을 낸 충북 제천, 전남 순천ㆍ장흥, 경북 영천, 경남 산청 4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심의 평가를 거쳐 경남 산청을 개최지로 최종 결정했다. 복지부는 한의학에 대한 인식을 높여 세계 전통의학 중심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한의약 산업화 촉진 및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해 2013년 9∼10월께 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열기로 하고 개최지 선정작업을 진행해왔다. 산청군은 또 한의약 산업을 지역 생존전략으로 채택하고 각종 지원사업을 통해 육성의지를 밝혀왔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았다. 세계 전통의약 엑스포 사업에는 정부 예산 400억원과 지방비 등이 투입된다. 복지부는 산청군과 협의를 통해 세계전통의약엑스포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박전희)은 부산.울산.경남지역 소재하는 식중독 발생 이력이 있는 집단급식소 20개소에 대해 14일부터 18일까지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절기 기온 상승에 따라 식중독 지수가 높아지고 있어, 대형 식중독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집단급식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하여 급식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 지도?점검은 학부모, 소비자위생감시원, 부산식약청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이 실시하며, 식재료 보관 및 취급상태, 종사자 개인위생,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여부, 조리 및 제조시설 청소 소독상태 등 식품위생 전반에 걸쳐 점검하고 현장에서 즉석 간이 검사도 병행하여 실시한다. 부산식약청과 지자체의 사전예방활동 강화로 ‘08년 이후 식중독 발생건수 및 환자 수는 감세 추세로 돌아섰지만, 집단급식소의 경우 다수인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있어 식중독 발생 시 환자 발생수가 많고 전체 식중독 환자 수 대비 집단급식소 환자 발생 비율도 높아(57%) 지속적으로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경남농협(본부장 이부근)은 축산물의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지난 11일부터 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릴레이 홍보 캠페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남농협은 이날 창원시 신월동 지역본부 정문 앞에서 열린 ‘금요 직거래장터’에서 소·돼지고기 시식회를 갖고, 가정용 밀폐용기 등을 장터 방문객들에게 선물했다. 또 12일에는 창원 대암산 등산로 입구에서 일명 ‘콜팝’ 치킨세트 600여 개와 손수건을 등산객들에게 나눠주며,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를 가졌다. 경남농협은 이와 함께 오는 20일까지 지역농협 등이 운영하는 도내 주요 축산물 프라자에서 한우고기 일부품목을 시중가격보다 10~30% 할인 판매하며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한우고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거제시는 11일 오전 소규모 바다목장화 해역인 남부면 도장포 및 수산어촌계 지선에서 볼락치어 50만미를 방류했다. 시는 이날 총 6600만원의 예산으로 치어를 구입하고 선박을 동원하여 바다에서 선상방류를 했다. 시는 지금까지 30억8500만원의 예산을 투입, 볼락 황점볼락 쥐치 전복 등 2391만미를 방류했다. 시 관계자는 “시가 계속해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하는 것은 해역별 특성에 적합한 경제성 높은 종묘방류로 자원회복과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계속해서 사업을 위해 오는 7월 20일 8000만원을 들여 쥐치 16만미, 8월 20일에는 5200만원으로 붉은쏨뱅이 6만5000미를 방류할 계획이다.
‘고성민속식품’ 박재연 대표는 부산에서 태어나 마흔이 넘도록 부산에서만 살았던 부산 토박이다. 부농이 꿈인 남편을 따라 무작정 따뜻한 남쪽을 찾아와 정착한 곳이 바로 지금 살고 있는 고성군 하일면 수양마을이다. 귀농 후 처음에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지’ 고민도 많이 했다고 한다. 고성 하일면 수양마을은 남해안 청정해역 자란만에 접해있는데다 수태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곳이라 항상 먹을거리가 풍부한 곳이다. 박 대표는 어느 날 우리밀을 수확하는 것을 처음 보고, 콩과 밀을 함께 띄워 막장을 만드셨던 친정어머니를 떠올렸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막장을 만드는 모습을 되살리면서 친정어머니 따라잡기를 시작하게 됐다. 된장, 간장, 고추장, 멸치액젓을 담고 장아찌를 만들었다. 친구나 선후배에게 조금씩 만들어 주었더니 반응이 좋았다. 그래서 주위에서 ‘아예 부업으로 나서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을 받았다. 지난해 경남도농업기술원에서 지원하는 농촌여성 창업지원 사업을 신청해 사업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막상 사업을 시작하려니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국비와 군비 각 5000만원씩 1억 원을 지원받아 132㎡(40평) 규모로 작업장을 짓고 메주
생육기 이상저온 현상으로 경남지역 양파와 마늘의 수확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12일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인 수확작업에 들어간 양파 재배농민들은 올해 588㏊에서 지난해보다 15% 정도 감소한 4만여t을 수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군 내 양파재배지가 560㏊로 올해는 28㏊가 늘어난 것을 고려한다면 실제 수확량 감소 폭은 훨씬 크다고 함양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내 양파 주산지인 함양지역 수확량이 감소한 것은 양파 생육기인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에 평년 영하 1도∼영상 3도보다 4~5도 낮은 이상저온현상이 계속됐기 때문이라고 군 관계자는 덧붙였다. 양파 수확량이 줄면서 20㎏짜리 양파 1망의 산지가격이 9000~1만원선에 형성돼 지난해 8000원보다 1000~2000원 올랐다. 역시 이상저온현상의 영향으로 남해 마늘 수확량도 지난해보다 10~15% 정도 줄어든 1500여t 정도 수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340㏊였던 마늘밭이 올해 1202㏊로 감소한 이유도 있지만 마늘 생육기인 지난 봄 저온현상으로 마늘이 고사하는 등 피해를 본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남해군 관계자는 보고 있다
첨단 수산연구 기술을 소개하고 바다의 날 행사가 함께 펼쳐지는 '바다야(野) 사랑해(海) 우리 수산의 미래전(展)'을 11일 개막,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국립 수산과학원은 11일 수산과학원 일대에서 바다야(野) 사랑해(海) 우리 수산의 미래전(展) 개막식을 열었다. 우리 수산의 미래전에서는 수산과학원이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 첨단 수산연구 기술과 우수 수산물을 선보였다. 첨단수산기술관에서는 LED 집어등, 에너지 절감형 선박추진기, 생분해성 어구, 첨단자동무인항법에 의한 실시간 해양모니터링 기술 같은 녹색 성장에너지 관련 기술이 전시됐다. 또 첨단 양식기술과 수산물을 이용한 의약품과 화장품, 웰빙 수산식품 등도 소개됐다. 수산지식인관에서는 해조류와 수산물 가공품이 선보였고 실용산업관에서는 발효기능성 식품 전시.시식 행사가 펼쳐졌다. 독도에 서식하는 해양생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도 함께 진행됐다. 13일 수산과학원 안에 있는 수산과학관에서는 체험행사인 '바다야 놀자'가 이어진다. 물고기 스티커 등으로 바다목장을 꾸미면서 바다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수조동 같은 수산과학원 시설을 견학할 수 있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