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주광수)은 현행 식품위생 교육 현장에 업체 대표자만 참석하므로, 전달 교육을 받지 못하는 식품접객업체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한 식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대구식약청 홈페이지와 「식중독예방 홍보사이트(http://fm.kfda.go.kr)」를 연계해 배너 등의 형태로 지역별 식중독 발생 정보 및 식중독 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정보를 교육 대상자인 전 종업원 모두 손쉽게 교육 환경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인터넷을 통해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대구식약청은 “식중독 예방 3대 요령”, “식중독 예방 포스터”와 식중독 교육 및 예방.홍보 자료 등을 홈페이지에 주기적으로 보완해 이용자들에게 신속.정확한 교육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학교급식 납품과정에서 업자로부터 뒷돈이나 선물을 받은 경남지역 초ㆍ중ㆍ고교 교장과 행정실장, 영양교사 250여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학교급식 납품비리를 수사해온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0개 공사립 학교의 교장 87명과 행정실장 79명, 영양교사 90명 등 모두 256명의 뇌물수수 및 배임수재 혐의를 밝혀내고 30일 명단을 경남교육청에 통보했다. 이들은 지난 5월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된 축산물 납품업체 대표 김모(43)씨로부터 2008년 추석 무렵부터 올해 2월까지 한번에 현금 10만원~100만원씩이나 육우, 와인선물세트를 받는 등 총 6452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운영하는 업체에서 압수한 비밀장부를 수개월동안 분석해 신학기나 명절을 전후해 학교를 직접 찾아가 교장과 행정실장, 영양교사 등 급식관련자들에게 상습적으로 현금과 선물을 뿌린 혐의를 밝혀냈다. 경찰은 적발된 학교 관계자들 가운데 금품을 받은 사실을 시인하고 그 액수가 300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명단만 통보하고 300만원 이상을 받거나 금품수수를 부인한 41명은 기관통보와 함께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급식용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은 부산의 향토기업 대선주조가 악성 루머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최근 대선주조에 중국계 자본이 유입됐다는 소문이 시중에 퍼지면서 진화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2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최근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대선주조에 중국계 자본이 유입됐다는 루머와 함께 향토기업이 아니라는 뜬소문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대선주조는 소주 판매량이 줄어드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대선주조는 전 직원을 동원해 시원소주 판매 30억 병 돌파 이벤트 소개와 함께 외국계 회사가 아니라 향토기업임을 부각하는 내용의 전단 20만 장을 만들어 시내 술집과 음식점에 배포하고 있다. 대선주조는 악성 루머가 차단되지 않을 경우 신문광고와 시원소주 뒷면 라벨의 향토기업 홍보란을 통해 해명 광고를 싣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대선주조 측은 경쟁업체의 악성 루머 개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2008년 4월 한국투자증권 등이 속한 한국금융지주 산하 코너스톤에퀴티파트너스가 대선주조의 대주주가 되면서 사람들이 코너스톤을 외국자본으로 오해해 외국계 자본 유입설에 이어 일본, 중국, 심지어 북한 자본
산청군 오부면과 오부친환경 영농조합법인(대표 김홍대)이 친환경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농산물 직거래 판로 확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친환경농산물생산 작목반원과 관련 공무원 등 40여명은 28일 친환경 농산물의 주 소비처인 서울 강남 소재 이야기 있는 외식 공간 산하 음식 체인점 4개소를 직접 방문했다. 체인점의 주 메뉴를 시식한 후 체인점에서 식재료로 활용하고 있는 농산물 목록을 점검하고 경쟁력 있는 생산 작목을 선정해 이야기 있는 외식공간과 판매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의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판로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오부면은 이번 협약 체결로 생산 작목인 양파, 감자, 취나물 등 7개 품목을 집중적으로 재배해 유통함으로써 농산물 직거래 판로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옥수수 전국 최대 주산지인 의령 찰옥수수가 본격 출하기를 맞았다. 의령 찰옥수수는 농촌진흥청이 그동안 FTA 대응 찰옥수수 명품화사업을 추진한 결과 금년에 ‘맛구슬’ 브랜드를 개발, 저온저장고, 포장재 제작, 인터넷쇼핑몰 구축으로 명실상부한 옥수수 명품선진지로 거듭나고 있다. 의령군의 명품농산물로 급부상하고 있는 낙서, 칠곡면의 ‘맛구슬’ 찰옥수수는 올해 초반 기상악화로 평년보다 10일 정도 늦어져 낙서면은 지난 14일, 칠곡면은 26일부터 본격 수확에 들어갔다. 한때 전국 옥수수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던 의령군 낙서면의 경우 낙동강변의 비옥한 토질을 활용해 1970년대부터 하우스를 비롯한 터널, 노지 등 100ha의 단옥수수를 40여 년간 재배해왔다. 이후 변화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따라잡지 못하면서 옥수수 맛이 다소 떨어져 지난 2005년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과 연계해 우량 찰옥수수 ‘맛구슬’ 재배시험과 종자를 확보하면서 명품농산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군은 기존 옥수수 재배면적의 절반이상인 70ha를 찰옥수수로 품종을 개량해 시기적, 품종별 출하를 조절함으로써 지금은 하우스 1동당 17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는 기존
경북도가 농특산물을 생산하는 지역 농민에게 새로운 유통시장을 마련해 주고자 운영는 인터넷 쇼핑몰 '사이소(www.cyso.co.kr)'의 가입 회원 수와 판매액이 급증하고 있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개설 당시 사이소의 회원 수는 2400여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말 2만9000여명으로 늘어났고, 이달 25일 기준으로 3만90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하는 등 3년도 안 되는 기간에 회원이 10배 이상 늘어났다. 회원 수가 늘어나면서 사이소에 입점하는 농가도 2007년 796개 농가에서 이달 25일에는 1000여개 농가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사이소에서 판매되는 농산물 판매금액도 개설 첫해 1억9300만원에서 지난해 13억1600만원으로 늘어났으며, 올 상반기에만 8억2400만원어치의 농산물이 판매됐다. 경북도는 사이소의 입점 농가를 확대해 판매 품목을 다양화하고 리콜제를 전면 시행해 판매되는 농특산물의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택배 회사와 공동계약을 통해 유통 비용도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원열 경북도 식품유통과장은 "사이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이 생산농가를 직접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입점농가의 사연
경남도 경찰의 학교급식 비리 수사가 종결된 가운데 돈을 받은 학교장들이 당초 예상을 훨씬 웃도는 80여명에 달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번사건 관련, 경남경찰청은 해당 교장의 명단을 검찰과 협의해 1주일 내 기관에 통보할 방침을 정해 도교육청의 징계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건에 연루된 교장 중에서 뇌물 액수가 많아서 중징계 받은 경우는 하반기 인사에서 탈락, 교장 보직을 받지 못할 전망이다. 27일 교육계 급식비리 사건을 수사해 온 경남경찰청광역수사대에 따르면 “도내 100여명의 학교장들이 식자재 납품업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2월부터 집중 수사한 결과, 이중 80여명의 교장들이 불법으로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광역수사대는 납품업체로 부터 압수한 상납 리스트 장부를 면밀히 분석해 6400여만 원 상당의 자금이 명절 떡값 등 명목으로 일선 학교에 흘러 들어간 것으로 파악하고 학교장과 행정실장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소환조사를 실시하며 강도 높은 수사를 전개했다. 수사결과, 적발된 80여명의 학교장들은 납품업자로부터 잘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차례에 걸쳐 수십만 원에서 부터 수백만 원까지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밝
남해군이 한국형 전통식문화 계승 보급으로 향토음식 세계화와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해 전통음식과 생활음식이 결합한 전통.생활음식 전문기술 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이달 중순부터 30일까지 농업기술센터 농산물 가공교육장에서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생활음식 전문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전문 요리강사의 지도로 실시되고 있는 이번 교육에는 다양한 과일을 여러가지 모양을 내어 깎기와 강된장, 약고추장 만들기, 오이 백김치와 깻잎 매실 김치 등 전통과 생활음식을 접목한 음식들을 선보여 교육장 열기가 뜨겁다. 지난 24일에는 단호박을 이용해 호박시루떡 케이크와 호박 인절미 말이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교육에 이주여성 2명이 참여해 열심히 배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 남해읍 차산리에 거주하는 뉴엔티후옹은 “한국문화와 음식을 배울 수 있는 좋을 기회이다”며 “아들 돌이 머지않았는데, 이번에 배운 실력을 발휘해 떡 케이크를 비롯한 한국 전통음식으로 아들 돌잔치를 직접 준비할 것”이라며 강의 내용을 열심히 듣고 꼼꼼히 메모하면서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번 전통ㆍ생활음식 교육은 많은 군민들이 신청했지만, 교육장소
하동군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임페리얼 쇼핑센터에서 판촉활동을 벌여 3만 달러를 현지에서 판매하고 30만 달러 수출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말레이시아로 떠나는 농.특산품은 화개농협, 예전농원, 청학동삼선당, 햇차원에서 만드는 현미 녹차, 녹차 김, 감식초, 죽염 된장, 매실 고추장, 매실 장아찌 등이다. 하동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농식품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신흥시장"이라며 "특히 우리나라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 한글만 봐도 신뢰했다”고 말했다. 또 “하동 밤, 대봉감, 딸기 등 다른 농.특산품도 시장성이 있으니 수출상품으로 개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농가 참여를 권장하고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말레이시아 시장 개척은 하동군농업기술센터가 서울 소재 무역업체 샤인코리아와 함께 추진했다.
올해 경남 남해안의 굴 판매액이 가격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통영굴수하식수협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 봄까지 굴 판매액은 약 836억5천만원으로 역대 최고치였던 2008∼2009년(754억5000만원)보다 78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총 생산량은 1만3150t으로 지난해 1만3044t과 비슷했지만 10kg당 평균 단가가 지난해보다 4000∼5000원 올라 총 판매액이 크게 늘었다고 수협 측은 설명했다. 수협 관계자는 "올해 생산된 굴의 품질이 좋은데다, 지난해 말 퍼진 신종플루에 굴이 면역력을 갖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요가 크게 늘었다."라고 말했다. 또 "봄철 패류독소가 퍼지면서 한때 굴의 채취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다행히 패류독소가 사라진 이후 채취한 굴이 가공업체 등에 잘 팔린 것도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수협은 지난 22일 경매를 마지막으로 올해 위판을 중단했으며 4개월간 휴식기를 가진 뒤 10월 중순부터 다시 생굴 출하를 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