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농특산물을 생산하는 지역 농민에게 새로운 유통시장을 마련해 주고자 운영는 인터넷 쇼핑몰 '사이소(www.cyso.co.kr)'의 가입 회원 수와 판매액이 급증하고 있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개설 당시 사이소의 회원 수는 2400여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말 2만9000여명으로 늘어났고, 이달 25일 기준으로 3만90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하는 등 3년도 안 되는 기간에 회원이 10배 이상 늘어났다.
회원 수가 늘어나면서 사이소에 입점하는 농가도 2007년 796개 농가에서 이달 25일에는 1000여개 농가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사이소에서 판매되는 농산물 판매금액도 개설 첫해 1억9300만원에서 지난해 13억1600만원으로 늘어났으며, 올 상반기에만 8억2400만원어치의 농산물이 판매됐다.
경북도는 사이소의 입점 농가를 확대해 판매 품목을 다양화하고 리콜제를 전면 시행해 판매되는 농특산물의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택배 회사와 공동계약을 통해 유통 비용도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원열 경북도 식품유통과장은 "사이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이 생산농가를 직접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입점농가의 사연을 고객들에게 그대로 전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