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비용은 4인 기준 22만 3000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45%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농산물 가격이 고공행진하던 지난달에 비해서는 다소 하락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평균 40% 이상 오른 수준으로, 양념류 가격 상승과 함께 가계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3일 현재(엄궁농산물도매시장 기준) 배추 상(上)품 1포기 도매가격은 2300원, 무는 1개 1800원 선이다. 지난달 12일 각각 5300원, 4000원이던 것에 비하면 가격이 절반 이상 하락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배추 2200원, 무 2400원)과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소매가격(농협하나로마트 부산점 기준)은 배추 1포기에 298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00원)에 비하면 41.9% 올랐다. 무도 1개 198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80원)에 비해 배 이상 올랐다. 이 같은 가격을 기준으로 농협하나로마트 부산점이 4인 가족 기준 김장비용을 산출한 결과 모두 22만3020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15만3600원)보다 45.2%가 상승한 것이다. 배추 20포기와 무 16개를 담근다고 할 경우 배추와 무 가격은 8만9300원으로 지난해(
지난 39년간 동해에서 가장 많이 잡힌 어종은 오징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국립 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가 1970년부터 지난해까지 동해의 어종별 어획량 변동을 분석해 나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오징어가 전체 어획량의 31%를 차지해 가장 많이 잡힌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명태 18%, 붉은대게 8% 등으로 뒤를 이었다. 시기별로는 1970∼80년대에는 명태나 꽁치 같은 어류가 전체 어획량의 70% 이상을 차지했지만 1990년대 들면서 오징어와 붉은대게 어획량이 늘면서 어류 어획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경향은 2000년대 들면서 심화돼 오징어 같은 두족류의 어획비율이 57%로 높아지고 갑각류가 14%로 늘었다. 반면 어류의 어획비율은 26%로 떨어졌다. 어류도 이전에는 명태나 가자미 같은 바다 밑에 사는 저어류가 많이 잡혔지만 최근에는 멸치, 청어, 꽁치 등 바다 표층이나 중층에 사는 부어류가 많이 잡히고 있다. 동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부어류는 수명이 짧고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기후변화로 바다 수온이 오르면 어획량이나 자원량에 큰 변동이 있을 것"이라며 "해양환경 변화 모니터링을 지
부산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으나 재정난과 함께 부산시와의 이견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4일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지난 8월 저소득층 무상급식 확대와 초등학교 1~3학년 전면 무상급식을 위해 내년에 566억원가량이 소요된다면서 부산시와 16개 구.군에 각각 100억원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기초단체는 최근 재정난으로 인해 예산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시교육청에 통보했다. 또 부산시는 2014년까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무상급식 비율을 전체 초.중.고교 학생의 30%까지 끌어올린다는 허남식 시장의 선거공약에 따라 올해 9.8%(4만6700여명)인 무상급식 비율을 내년에 15%(6만7100여명)로 높이겠다는 입장을 정했다. 이 같은 급식대상 확대에 따른 예산 92억원 가운데 절반(46억원)은 시가 지원하고, 절반은 교육청이 부담해야 한다는 방침을 사실상 확정했다. 시는 이와 함께 매년 무상급식 비율을 5% 포인트 높여 2014년에 30%를 달성한다는 중기계획도 수립했다. 시는 더불어 2014년까지 전체 초등학교(297개교)에
올해 3분기까지 원양수산물 수출실적이 물량과 금액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원양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말까지 원양수산물 수출실적은 21만1476t(4억9672만4000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실적(16만8897t. 3억2449만2000 달러어치)에 비해 물량은 25%, 금액은 53% 늘어났다. 어종별로는 횟감용 참치가 2만2322t(2억2천660만9000 달러 어치)이 수출돼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실적(1만6만884t.1억4391만4000 달러)에 비해 물량은 32%, 금액도 58% 증가했다. 가공용 참치도 10만9234t(1억3424만3000 달러)이 수출돼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4만688t. 5003만6000천 달러)에 비해 물량은 137%, 금액도 168% 증가했다. 오징어류는 4506만1000 달러 어치인 2만8488t이 수출돼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4만4785t. 3383만2000천 달러)에 비해 물량은 36% 줄었지만 금액은 33% 증가했다. 반면 저서어류는 4만3344t(7914만6000 달러)이 수출돼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5만62t. 8417만3000 달러)에 비해 물량은 13
"진영단감 납시오." 우리나라의 단감 시배지로 명품으로 꼽히는 경남 김해 진영단감이 본격 수확되기 시작했다. 80년 재배역사를 자랑하는 진영단감은 뛰어난 재배기술과 천혜의 기후조건으로 전국의 어떤 단감도 근접할 수 없는 지존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진영단감은 1927년 진영역장을 지낸 일본인 요코자와가 진영지역에서 한국여성과 결혼한 뒤 처음으로 재배됐다. 당시 일본인 학자들은 토질과 기후, 풍토 등에서 진영지방을 단감 재배의 최적지로 판단했다. 3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 진영읍 일대에는 현재 1천600개 농가, 1천660㏊에 연간 2만6천t의 단감을 생산해 30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연평균 기온이 14도를 유지하는 진영지역은 산이 병풍처럼 동서로 가로지르며 주산지대를 감싸고 있어 남쪽지방에 흔히 불어오는 해풍은 물론 태풍으로부터도 안전하다. 또 서리가 오는 시기가 늦어 생육기간이 다른 지역에 비해 10일가량 길어 일조량이 좋은 탓에 색깔과 모양, 맛, 당도 면에서 최고를 자랑한다. 이 덕에 올해 다른 지역 단감농가가 일찍 찾아온 추위로 심한 냉해 피해를 본 것과 달리 이곳 진영 단감은 멀쩡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수산종합전문박람회인 '부산국제수산무역EXPO'가 11일부터 13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엑스포에는 20개 나라에서 257개 업체가 518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전년에 비해 업체수는 20개, 참가 부스는 93개가 늘어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이다. 전시행사는 Sea Food관, 수산기자재관, 해양산업관으로 나눠 진행된다. 주제별로 특화된 테마관을 운영하는 게 올해 박람회의 특징이다. SeaFood관에서는 참가업체가 출시한 우수 수산가공품을 전시하는 신제품 홍보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삼김, 카레맛김 등 40여종의 신제품이 소개될 예정으로, 국내외 바이어가 출품된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참가업체와 바이어간 상담 기회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수산기자재관의 경우 참가업체와 양식생산자단체간 비즈니스의 장인 양식산업특별관이 신설돼 산소발생기와 해수여과기 등 양식 관련 기자재 등 다양한 양식산업 관련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아쿠아리움 같은 관광기능을 겸비한 최첨단 양식시스템인 미래형 양식빌딩 모형
창녕군의 대표음식으로 화왕산 송이 비빔밥, 인동초 한우 연잎 수육이 뽑혔다. 창녕향토음식경연 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손태환) 주최로 지난달 31일 화왕산 자하곡에서 개최된 창녕향토특색음식 발굴 경연대회에서 이들 음식이 대상을 수상했다. 창녕향토특색음식 발굴 경연분야에서 화왕산 송이 비빔밥, 인동초 한우 연잎 수육을 선보인 창녕군의 하대희.김정환씨가 대상을 차지해 상금 250만원을 차지했다. 또 금상에는 창녕군 거주 박상순.김외순씨의 양파만능장을 이용한 붕어찜·장어구이가, 은상에는 충북 영동군의 조윤준.김민제씨의 한우 사골육수를 이용한 건강 샤브샤브와 불고기묵이, 그리고 장려상은 함안군의 이옥선.정경숙씨의 창녕 자연밥상과 부산광역시 안성빈·안동명씨의 매운 한방쇠꼬리 찜과 미나리전말이 요리가 각각 수상했다. 창녕군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한 창녕향토음식점 선발분야에서 시래기밥상업소의 시래기 한우 갈비 전골이 대상을 차지해 상금 100만원을, 금상은 물망초횟집의 양파생선조림, 은상은 도리원의 도리원 장아찌 밥상, 장려상은 화왕산 한우마을의 한우 푸짐 갈비탕과 인동초한우식육식당의 인동초 한우 흑곰탕이 각각 차지했다.
부산시는 오는 4일~6일까지 금정구 청룡초등학교 일원에서 ‘가족의 건강을 위한 우리음식문화 체험 한마당’을 개최한다. 대한영양사협회 부산시영양사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우수한 우리 전통음식과 식문화가 사라져가고, 패스트푸드 섭취 증가로 인한 영양과잉 및 불균형 문제로 성인 및 성장기 어린이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음식문화의 올바른 식습관 교육을 통한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마련했다. 주요 내용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비만판정, 체성분 분석(체지방 측정), 터치스크린 영양교육, 영양상담 및 질환별 식사요법 교육 등 ‘자가검진관’ △한국인의 바른 식생활 전시 및 비만예방 전시, 컬러푸드·정크푸드 기획전시 등 ‘건강가족관’, △임신·수유기, 영유아기, 아동·청소년기, 성인기, 노년기 등 ‘생애주기 전시관’, △전통음식·향토음식·천연조미료 등 ‘전통 및 향토음식 전시관’ 운영과 더불어, △시민과 함께하는 식생활 퀴즈게임, 식생활실천 다트게임, 운동놀이 체험, 적정체중 체험, 어린이 콩알집기 게임 등 이벤트 행사 △영양교육자료 배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행사는 시민 누구나 무료관람 가능하며
함안군에 규모화·전문화된 농·특산물 출하를 위한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가 건립될 전망이다. 함안군 육근덕 소득개발과장은 14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오는 2014년까지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를 건립하겠다고 1일 밝혔다. 군내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일괄 출하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될 농산물 유통센터가 들어서면 농민은 생산에만 주력할 수 있게 돼 대형 유통업체와의 가격경쟁에도 지금보다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유통조직인 농협연합사업단과 지역농협 유통조직을 흡수·통합함으로써 경쟁력을 키우고 물류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통합 마케팅으로 함안 농산물의 인지도와 유통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군은 오는 12월 말까지 지역농협이 참여하는 별도의 농업회사 공동사업 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법인 설립 후 사업계획이 확정되면 부지 3만3000㎡에 집하장 1983㎡, 선별장 1652㎡, 공동판매장 1322㎡, 저온저장고 등 6동의 건물 6773㎡를 짓게 되며, 재배품목이 다양하고 포전거래율이 높아 유통개선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육 과장은 “수박으로 대표되는 전국 최고의 시설채소 재배단지인 함안군에 유통센터를 설치, 유통비용을 줄
김해시 특산품인 ‘김해 장군차’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홍보해 관광 상품 인프라 구축과 문화 중심도시 김해를 알리기 위해 2010 가야차 문화 한마당 행사가 '분청찻잔과 함께 지난달 26~31일까지 진례면 송정리 일원에서 김해분청도자기축제와 연계해 성대히 개최했다. 장군차 홍보관, 시음.판매장, 제다 체험장, 차 예절 경연대회 및 우리춤 공연 등으로 진행 됐으며, 특히 이번행사는 세계 명차를 30여점 확보 전시해, 타 차류와 김해장군차와 직접 비교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장군차의 이천년 역사와 대한민국 제1호 다인 허황옥 선포, 그동안 국내외 명차로서의 인증 등을 홍보했다. 또한 지난달 대만에서 개최한 제8회 국제명차품평대회에서 녹차부분 금상, 발효차부문 은상을 수상함으로써, 한층 더 김해장군차 위상이 높아져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제다 체험관을 운영해 명차를 만드는 과정을 소비자가 직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음.판매장을 통해 김해지역에서 생산되는 분청찻잔과 차도구, 차와 어울리는 공예품, 그림 등을 전시하고 동시에 두리차실을 운영해 무료시음 및 특별할인판매로 다인들의 한마당 잔치를 만끽하는 자리도 됐다. 차 문화를 전국 차문화인과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