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수산종합전문박람회인 '부산국제수산무역EXPO'가 11일부터 13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엑스포에는 20개 나라에서 257개 업체가 518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전년에 비해 업체수는 20개, 참가 부스는 93개가 늘어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이다.
전시행사는 Sea Food관, 수산기자재관, 해양산업관으로 나눠 진행된다. 주제별로 특화된 테마관을 운영하는 게 올해 박람회의 특징이다.
SeaFood관에서는 참가업체가 출시한 우수 수산가공품을 전시하는 신제품 홍보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삼김, 카레맛김 등 40여종의 신제품이 소개될 예정으로, 국내외 바이어가 출품된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참가업체와 바이어간 상담 기회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수산기자재관의 경우 참가업체와 양식생산자단체간 비즈니스의 장인 양식산업특별관이 신설돼 산소발생기와 해수여과기 등 양식 관련 기자재 등 다양한 양식산업 관련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아쿠아리움 같은 관광기능을 겸비한 최첨단 양식시스템인 미래형 양식빌딩 모형도 등 미래 양식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자체개발한 생분해성 어구를 함께 전시한다.
또 능성어 종묘 생산, 어류의 기형 출현과 대책, 넙치생산과 판매전략 등을 주제로 한 한국수산과학회 주관 현장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어류 양식어업인들이 새로인 기술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 전시관 수산물을 직접 처리, 가공하는 시연회와 시식회를 동시에 개최해 수산가공업 관계자는 물론 일반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박람회 개최 시기에 맞춰 한국수산과학 총연합회 공동학술대회와 농림수산식품부 선정 신지식인 학술대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박람회를 주관하는 벡스코는 "해외바이어만 500명 이상 참가할 예정"이라며 " 전시참가업체와 국내외 바이어의 1대 1 맞춤형 상담회 등을 통해 75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