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유산균을 활용한 아로니아 발효액 제조 방법 특허 기술을 보리로푸드시스템에 17일 기술이전 계약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에서 이전된 특허는 아로니아에 류코노스톡과 같은 유산균을 발효시키면 떫은맛은 감소하고 총 폴리페놀 함량과 항산화 활성은 증가하게 되는 기술이다.
이번 기술을 이전받은 보리로푸드시스템은 한 끼 식사가 가능한 건강한 즉석 빵을 개발할 계획으로 빵 속 팥앙금에 아로니아 유산균 발효액을 첨가하여 떫은맛은 감소하고 저장성과 기능성은 증가한 신제품을 출시한다.
청주에 위치한 보리로푸드시스템은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늘보리와 새싹보리 등 천연재료를 활용하여 면류를 생산하는 회사이다.
엄현주 농업기술원 식품개발팀장은 “소비자들은 혈당을 올리지 않는 제품들을 많이 찾고 있어 아로니아 발효액을 첨가한 즉석빵 제품은 현재의 소비 트렌드에 적합한 제품이다”라며 “이번 특허기술이 업체의 기술과 잘 융합되어 조기 제품화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창필 보리로푸드시스템 대표는 “기존 팥앙금은 빨리 쉬는 단점이 있어 설탕을 많이 넣어 달게 제조했으나, 이번 아로니아 발효 기술을 활용하면 기능성은 올리고, 설탕의 함량을 많이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