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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범의 건강칼럼> 출혈증세 막고 항산화 작용 ‘비타민C’

피곤할 때 많이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비타민이다. 이름 자체부터 생명에 활력을 넣어주는 느낌이다. 그래서 많은 건강기능식품들이 비타라는 단어를 포함하여 이름을 붙인다.


비타민중에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비타민C다. 비타민C라고 하면 머릿속에 금방 상큼한 맛을 선전하는 광고가 생각이 난다. 노란색의 레몬을 연상케하고 입안에서는 신맛이 돌며 온 몸에 전율을 느끼게 할 정도로 친숙한 영양성분이다. 신문, 잡지, 방송의 광고를 통하여서도 식품, 음료수 등에 비타민C가 함유된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비타민C가 알려진 것은 스코트랜드의 제임스 린드(1747년)에 의해서다. 15세기에서 19세기까지 뱃사람들은 오랫동안 항해를 하는 과정에 피가 잘 멈추지 않고 출혈이 되는 병으로 고생을 하였다. 이러한 오랜 고질병의 하나인 괴혈병의 원인이 바로 비타민C라는 것이 밝혀진 이후에야 괴혈병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비타민C는 수용성비타민으로 ‘아스코르빈산’이라고도 하며 강력한 항산화기능을 하는 환원제로 피부, 감기, 다른 여러 질병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대량투여시에는 암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으나 반대로 설사, 결석, 용혈의 원인이 된다는 주장도 있다.


비타민C는 인체 내에서 콜라겐형성, 신경전달물질의 합성, 면역기능, 항산화기능 등으로 여러 기관에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다.


비타민C는 어떻게 흡수되고 배설되는가?


비타민C에 함유된 아스코르브산은 쉽게 이용되지만 비타민C는 소장에서 능동수송에 의하여 흡수되어 혈장으로 이동한다. 이동된 비타민C는 부신피질, 뇌하수체, 수정체, 간, 폐, 췌장, 지라, 신장 등으로 이동하여 사용되고 있다.


비타민C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남는 비타민C는 체외로 배설이 된다. 배설은 아스코르빈산이나 대사물질로 소변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하루의 필요량은 70mg 정도이며 임산부, 수유부는 40mg 정도 더 필요하다.


비타민C의 작용은 무엇인가?


비타민C는 결합조직의 중요성분인 콜라겐을 합성하는 작용을 하여 골격, 혈관벽, 상처회복 등에 꼭 필요한 성분으로 역할을 한다. 항산화작용도 뛰어나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면역기능을 회복하고 항암작용에 응용되기도 한다.


철분의 흡수를 도와서 소장에서 철이 쉽게 흡수되게 한다. 면역작용이 강하며 지방대사에 작용을 하는 카르니틴을 합성한다. 그 외에 노어에피네프린, 에피내프린, 세로토닌, 헤모글로빈, 담즙산, 스테로이드호르몬 등의 여러 물질의 합성에 관여한다. 또한 감기에도 비타민C가 좋은데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백혈구의 기능을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비타민C 부족은 알콜중독, 흡연, 스트레스, 노령화, 음식부족 등으로 인하여 많이 온다. 부족하면 감기, 기미, 주근깨, 알레르기 증세, 식욕부진, 연골, 근육조직변형, 피하출혈, 괴혈병, 잇몸출혈, 뼈의 통증, 설사, 우울증 등이 오기 쉽다.


비타민C가 몸에 좋다고 너무 과용을 하는 경우 대부분은 배설이 되지만 과량의 비타민C의 섭취는 일시적으로 구토, 설사 등이 올 수 있고 다른 질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자신의 체질에 맞는 비타민C는 무엇인가?

 
비타민C도 자신의 체질에 맞은 비타민C를 복용하는 것이 자신에 잘 맞고 흡수도 잘되어 더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체질별 음식을 보면 다음과 같다.


비타민C가 많은 음식은 채소와 과일에 많으며 조리과정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비타민C가 많은 태음인식품은 들깨잎, 무, 알타리, 순무, 연근, 김, 매생이, 미역, 청각, 클로렐라, 톳, 밤, 마, 고구마 등이다. 소양인식품은 배추, 보리순, 호박, 딸기, 녹차 등이며 소음인식품은 고추, 고추냉이, 마늘, 시금치, 쑥, 귤, 자몽, 오렌지, 레몬, 유자, 탱자, 양배추, 냉이, 토마토, 피망, 대추, 갓, 감자 등이다. 태양인식품은 모과와 순채,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구아바, 파슬리, 아주까리잎, 청경채, 케일, 바셀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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