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농업인 등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주재료로 활용해 식품을 생산·유통하는 경우 별도의 완화된 기준을 적용하는 내용의 법안이 추진된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은 지난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업인등의 농외소득 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현행법은 농업인 등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주재료로 이용한 식품을 농외소득 활동으로 제조·판매·가공하는 경우에도 ‘식품위생법’에 따른 영업시설 기준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농업인 등이 직접 생산하는 농산물 가공품은 장류, 젓갈 등의 전통가공식품 또는 단순한 가공공정을 거친 가루, 묵, 잼 등의 제품으로 식품위생법 상의 시설 기준을 갖추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사실상 이를 통한 농외소득 활동은 불가한 실정이다. 이에 위성곤 의원은 농업인 등이 농외소득활동으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일정 비율 이상 활용해 제조·판매·가공하는 경우에는 완화된 시설기준을 별도로 정해 적용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의 생산 및 유통 활성화 등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 및 농업인들의 농외소득 창출에 크게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충청남도가 ‘10년 내 농가소득 전국 1위’ 달성을 위해 아열대 작물 등 신소득 작목 연구와 채소류 우량 신품종 육성에 나선다. 또 빅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해 토마토와 딸기 생산성 향상 모델을 개발하는 등 스마트 농업 확산 및 미래 성장기술 확보를 위해서도 연구 역량을 집중한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3차 충청남도 농업과학기술 중장기 연구개발 계획(2018∼2027)’을 수립,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산업 간 융복합 확산, 농업 분야 ICT 첨단 기술 도입 증대에 따라 농업기술 R&D 방향성 조정이 필요함에 따라 수립했다. 농업 환경 변화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견인하고, 지역 농업 연구개발 체계 및 방향 재설정 필요성도 이번 계획 수립 배경이다. 비전은 농업기술 혁신 기반 ‘충남 농가소득 전국 1위 달성’으로 설정했다. 목표는 ▲식량기반 유지 및 종자 주권 강화 ▲R&D를 통한 농업현장 애로 기술 조기 해결 ▲스마트 농업 확산 및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 등으로 잡았다. 추진 전략은 ▲어젠다 중심 농업과학기술 개발로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강원도 영월군을 기반으로 ‘영월동강한우’ 브랜드를 운영하는 영월한우영농조합법인이 HACCP 황금마크인 축산물 안전관리통합인증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 이하 HACCP인증원)과 영월한우영농조합법인(대표 엄복섭)은 지난 13일 영월동강한우타운에서 안전관리통합인증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축산물 안전관리통합인증제는 가축의 사육, 축산물의 처리·가공·유통 및 판매 등에 참여하는 농장 또는 작업장·업소 등 모든 단계가 HACCP을 적용하고 있는 브랜드 경영체에 인증하는 제도로 HACCP 이력추적제로 이해하면 쉽다. 양 기관은 앞으로 보다 긴밀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며, 영월한우영농조합법인이 빠른 시일 내에 안전관리통합인증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HACCP인증원은 HACCP 특별교육 과정을 개설 및 지원, HACCP관리 전담심사관 배정, 찾아가는 무료 기술상담 및 현장 기술지도, 인증수수료 감색 등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영월한우영농조합법인도 안전관리통합인증을 적용하기 위한 전담조직 구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실시, HACCP 신규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고기 구입 전 축산물이력제 확인하세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조재호, 이하 농관원)은 육류 소비가 증가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1개월 동안 축산물이력제 준수여부 일제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일제단속은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 이하 축평원)과 합동으로 실시되며, 식육판매업소, 식육즉석판매가공업소 등 축산물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이력번호 표시여부와 표시상태의 정확한 준수여부를 중점 단속하게 된다. 축산물이력제는 사육부터 유통(도축·포장처리·판매)까지의 이력정보를 기록·관리함으로써 축산물 유통의 투명성 및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도입된 제도다. 축산물판매업소에서는 축산물의 포장지 또는 식육판매표지판에 정확한 이력(묶음)번호를 표시해 판매해야 하고, 그 거래내역을 기록·보관(매입 1년, 매출 2년) 해야 한다. 농관원·축평원은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관련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위반개연성이 높은 취약업소에 대해서는 DNA동일성 검사도 병행, 축산물이력제 위반으로 판정될 경우에는 추가 증거 확보 등을 통해 관련법령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위반자 중 과거 1년 이내에 위반한 사례가 있는 영업자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폭염에 몸은 축축 처지고 입맛도 잃어가는 시기다. 무기력함을 깨워줄 매운맛과 달콤함이 어우러져 항암·항균효과도 뛰어난 서산육쪽마늘, 시원한 고창수박을 맛볼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주말 여름 입맛을 찾으러 떠나보자. ■ 식중독 예방에 탁월 ‘서산6쪽마늘’ 맛보러 오세요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읍성에서는 오는 15일까지 ‘제12회 서산6쪽마늘축제’가 열린다. 서산6쪽마늘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상룡)의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 축제는 서산6쪽마늘 브랜드를 세계적인 명품으로 키워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서산6쪽마늘은 한국식품연구원의 마늘성분 비교분석 결과 위암 등 암세포를 죽이는 치사율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마늘 고유의 맛과 향이 강하고 수막염이나 식중독을 일으키는 유해세균에 대한 항균작용을 하는 알리신(allicin) 함량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건강가득, 행복가득, 천하으뜸 서산마늘!’ 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판매, 전시, 체험, 공연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6쪽마늘은 물론 감자, 양파 등의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10~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행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가정간편식 인기 편승 불법 제조·판매업체 무더기 적발 경기도가 1인가구 식습관 변화 등으로 가정간편식(HMR) 수요가 급증한 것을 틈타 유통기한이 지났는데도 당일 조리한 것으로 제조일자를 속이거나 곰팡이가 핀 식자재를 조리용으로 보관해 온 불법 제조·판매업체들을 대거 적발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4일부터 20일까지 가정간편식 제조·판매업체 330개소를 집중 단속한 결과 불법 제조·판매업체 99개소를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이들 적발 업소 가운데는 반찬 전문 프랜차이즈 5개 브랜드 가맹점 19곳과 본사 2곳이 포함돼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단속에서는 대형마트 등에 가정간편식 제품을 공급하는 제조업체와 온·오프라인을 통해 소포장 반찬류를 판매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제품 제조일자, 유통기한 준수여부, 유통기한 경과 식자재 사용 여부 등을 중점 단속 했다. 단속결과를 살펴보면 ▲미신고 영업 13개소 ▲제조일자(유통기한)허위표시 6개소 ▲기준규격(보존·유통)위반 5개소 ▲유통기한 경과 원료사용 및 보관 15개소 ▲표시기준 위반 36개소 ▲원산지 허위표시2개소 ▲영업자준수사항 위반 등 기타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최저임금 인상에 반대하는 편의점가맹점주들이 성명서를 내고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이하 전편협)는 12일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2019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내년도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될 경우 전국 7만개 편의점의 공동휴업 등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전편협은 “지금도 인건비가 버거운 상황에서 또 최저임금이 오르면 점주들은 운영 한계상황에 이르고 최저임금을 주지 못해 범법자가 될 수 밖에 없다”면서 “결국 투자금 손실 등의 상황을 감수하면서 폐업을 할 수밖에 없으며, 그렇게 되면 실업자와 빈곤층으로 전락할 위기”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편의점 점주를 비롯한 영세 소상공인을 범법자와 빈곤층으로 내모는 지금의 정책 추진 방향을 전면 재검토하라며 ▲최저임금 인상안 철회와 동결 ▲업종별 차등화 재논의 ▲영세·중소 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 구간 확대 등을 요구했다. 전편협 측은 “최저임금과 관련해 정부 정책을 요구하는 호소문과 현수막 등을 걸고 전국 편의점의 공동휴업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14일 최저임금 결정을 보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에서 길이 3cm가량의 애벌레가 나왔다는 글이 올라온 가운데 하겐다즈 측의 대응이 소비자의 뭇매를 맞고 있다. 한 누리꾼은 글을 통해 지난달 12일 하겐다즈 딸기맛 제품을 먹던 중 바삭 소리가 나서 뱉어보니 애벌레가 나왔다면서 하겐다즈 본사 측과 통화했지만 응대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너무 놀라 토하고 속에 계속 메슥거리며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밤새 설사를 하면서 다음날 내과 진료를 받고 본사측과 통화했지만 응대 방식이 미흡해 지난달 14일 직접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검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식약처 검사 결과 해당 벌레는 ‘딱정벌레 유충’으로 드러났다. 글쓴이에 따르면 프랑스 제조공장을 검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으며 하겐다즈 본사도 이를 인정하고 확인서를 작성했다. 그러나 하겐다즈 측은 상품권 20만원을 주며 해당사건을 무마하려고 했고 한 달여만에 해당 내용을 공개하게 됐다. 이 누리꾼은 “내가 원한 것은 보상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알권리였다”면서 “한국하겐다즈 폼페이지에 팝업창으로 해당사태에 대한 사과문을 공지하거나 3곳 이상의 언론사의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사과문을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떫은감의 변신은 무죄”… 전남도, 탈삽감·아이스 홍시 시제품 선봬 전라남도는 떫은감 유통 및 소비 확대를 위해 신규 소비시장 개척을 위한 ‘아이스 홍시’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떫은감은 소득작물로 인식된 2003년 이후 생산량이 계속 늘고 있으나, 소비 가격은 2003년 1㎏당 2000원이었던 것이 물가가 상승한 지난해에는 1㎏당 1000원으로 오히려 하락하는 등 가격 내림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수확량이 평년보다 13%가 많아 공급 과잉과 수요 감소로 평년보다 가격이 28%나 낮아 생산 임가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전남도와 산림조합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전남지역 떫은감 생산 유통을 개선하고 새로운 소비층 확보를 위해 떫은감의 떫은 맛을 없앤 ‘탈삽감’과 ‘아이스 홍시’ 시제품을 개발했다. 아이스홍시는 유황을 배제한 탈삽감 가공 친환경 특허 기술 개발자가 참여해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 자체 개발 브랜드, 특화된 디자인 포장으로 관련 시장 진입을 시도한다. 특히 아이스홍시는 녹아도 형태가 허물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탈삽감과 아이스홍시 개발로 현재 떫은감이 가공 판매되는 형식인 생감,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산채나물도 간편식으로 즐긴다… 경북도, 산채나물 가공기술 개발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증가와 혼밥 트렌드에 따라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도가 산채나물을 가정간편식 제품으로 선보였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경북의 특산 산채나물인 어수리, 부지갱이, 곤달비, 갯방풍 등을 대상으로 간편식 취반용 건조 산채 가공기술을 개발해 산채나물 특산화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경북도는 농업 비중이 높고 생물자원이 풍부하며 산채나물을 포함한 약용작물은 전국 1위, 재배면적은 전국 2위로 기능성이 우수하고 식품소재화가 가능한 다양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과거 산채류는 배고픔을 달래주던 구황작물이었으나 산채나물에는 무기질 및 각종 비타민과 함께 기능성 성분도 함유하고 있어, 최근에는 소비자의 건강기능성에 대한 관심과 함께 저공해, 영양불균형 해소는 물론 청정 이미지로 웰빙, 로하스 건강식품으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산채나물은 식탁에서 반찬재료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활용법도 다양하지만 보관을 위해서는 자연 건조해 묵나물의 형태로 만들거나, 데쳐서 냉동 보관해 식당이나 소비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묵나물은 색상이 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