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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고기 구입 전 축산물이력제 확인하세요”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고기 구입 전 축산물이력제 확인하세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조재호, 이하 농관원)은 육류 소비가 증가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1개월 동안 축산물이력제 준수여부 일제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일제단속은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 이하 축평원)과 합동으로 실시되며, 식육판매업소, 식육즉석판매가공업소 등 축산물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이력번호 표시여부와 표시상태의 정확한 준수여부를 중점 단속하게 된다. 

축산물이력제는 사육부터 유통(도축·포장처리·판매)까지의 이력정보를 기록·관리함으로써 축산물 유통의 투명성 및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도입된 제도다. 축산물판매업소에서는 축산물의 포장지 또는 식육판매표지판에 정확한 이력(묶음)번호를 표시해 판매해야 하고, 그 거래내역을 기록·보관(매입 1년, 매출 2년) 해야 한다.

농관원·축평원은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관련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위반개연성이 높은 취약업소에 대해서는 DNA동일성 검사도 병행, 축산물이력제 위반으로 판정될 경우에는 추가 증거 확보 등을 통해 관련법령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위반자 중 과거 1년 이내에 위반한 사례가 있는 영업자에 대해서는 농식품부·농관원·한국소비자원 및 주요 인터넷 홈페이지에 영업소의 명칭 및 소재지, 대표자 성명 등 위반업소 정보를 12개월간 공개할 계획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축산물이력제 표시를 믿고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도·단속을 강화하는 등 투명한 유통질서를 확립해 축산인과 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내산 축산물을 구입할 때는 이력번호를 확인하고, 표시되지 않았거나 표시된 이력번호가 의심되면 전화 또는 인터넷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북도, 친환경 학교급식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댔다



경상북도는 12일부터 이틀간 청송 대명리조트에서 친환경 학교급식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도, 시군, 교육(지원)청, 영양(교)사, 광역 및 시군 학교급식지원센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산지 농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 학교급식 관계자들이 서로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친환경 학교급식은 경북도가 학생들에게 우수한 우리 고장의 농식품을 제공함으로써 급식의 질을 높이는 한편 농업인들에게는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가 시행하는 친환경농산물 현물 공급 방식은 광역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12.2% 증가한 254억원을 투입해 초·중·고등(특수)학교 927개교 28만 명의 학생들을 지원한다. 

장선중 경북도 FTA농식품유통대책단장은 “이번 워크숍이 상호 간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공감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확대로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학생들에게 안심하고 질 좋은 급식을 제공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경남도, 방학맞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일제 점검

경상남도는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에 대해 시·군과 합동으로 일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일제 점검은 방학기간에 어린이들의 이용이 많은 학교주변과 학원가, 놀이공원에서 조리․판매되는 어린이 기호식품의 안전관리를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즉석판매제조가공업 등 모든 업소에 대해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학교 및 학원가 주변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김밥, 떡볶이, 튀김, 빵, 음료류 등을 조리·판매하는 분식점, 제과점, 문구점 등이다. 특히 문방구, 편의점, 슈퍼마켓 등 식품 판매업소 중 슬러시를 취급·판매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집중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은 기본안전수칙 중심의 지도·점검으로 진행되며, 주요 점검내용은 ▲학교주변 무신고 영업 및 무신고(수입 미신고) 제품 판매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진열·판매여부 ▲어린이 정서저해식품(돈·화투·담배 또는 술병 형태) 판매여부 ▲조리된 음식의 보관 및 위생상태 적정 여부 등이다.

장민철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앞으로도 도내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학교주변 식품조리·판매업소의 위생수준 향상을 위해 위생점검과 교육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