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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못난이 얼음골사과 판로개척 지원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밀양물산이 지난 6, 7일 이틀간 판매에 애로를 겪고 있는 비품사과(얼음골사과) 23톤을 농가로부터 수매했다고 8일 밝혔다.

 

시에서 출자해 설립한 밀양물산은 이번 비품 사과 수매에서도 기업과 농가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수행하며, 농가의 판로개척과 소득창출에 보탬이 되고 있다. 끊임없는 시장조사와 새로운 업체의 발굴 및 업체와의 협상을 진행한 결과, 농가가 타 가공업체 공급대비 kg당 120~150원의 추가소득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수매한 비품사과 전량은 ‘농업회사법인 아리랑’을 통해 사과주스, 아이스크림 원료, 과자원료로 만들어지며, 대기업 ‘대상’ 등 여러 기업에 납품될 예정이다.

 

비품사과는 당도와 육질이 정품사과에 뒤지지 않지만, 흠집이 나고 모양이 고르지 못하다는 이유로 속칭 ‘못난이 사과’로 불리며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아 왔다. 이번 수매는 비품사과의 판매에 어려움을 겪던 농가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배용호 밀양물산 대표이사는 “이번 수매가 경기침체로 불황을 겪고 있는 사과농가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얼음골사과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는 작은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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