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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Q&A]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생활습관, 미세먼지 마스크 올바른 사용방법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 중학생, 초등학생 두 자녀를 키우는 주부 임성지(48. 김포)씨는 요즘 아이들을 위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있다. 바로 등하교길 마스크다. 매일 아침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하고 등교길 아이들에게 마스크를 챙긴다. 일부 제품은 품절대란을 겪기도 한다.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 공포에 마스크 값도 만만치 않다는 임씨. 아이들에게 등교길이 쓴 마스크를 깨끗한 봉투에 보관했다가 하교길에 쓰라고 당부하고 있지만 재사용을 해도 될지 걱정스럽다.


<황사 마스크 착용하는 방법>



Q : 미세먼지 마스크, 재사용 가능한가요? 올바른 사용방법을 알려주세요.

A :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가늘고 작은 직경 10㎛ 이하의 먼지 입자를 말하며 숨을 쉴 때 호흡기관을 통해 폐로 들어와 폐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면역력을 약하게 만듭니다. 

미세먼지의 직경이 작을수록 폐 깊숙이 도달될 수 있기 때문에 선진국의 경우 PM10 보다 직경이 더 작은 미세먼지를 중요시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미세입자가 유발하는 호흡기 질환으로는 천식이 있습니다. 천식은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서 기침, 호흡곤란, 흉부 압박감 등의 증상을 초래합니다.

미세먼지 마스크는 약국, 편의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 3월 현재 우리나라에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는 69개사 372제품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포장지에 의약외품이라는 표기와 KF80.KF94.KF99이 적혀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KF(Korea Filter)는 입자 차단 성능을 뜻합니다.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큽니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습니다. 'KF94',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94%, 99% 이상 각각 걸러낼 수 있습니다.

인터넷, 모바일 등 온라인 구매의 경우에도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된 제품명, 사진, 효능.효과 등 해당 제품이 보건용 마스크로 허가된 것인지 확인하고 구입해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보건용 마스크는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돼 기능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세탁하지 않고 사용해야 하며 사용한 제품은 먼지나 세균에 오염돼 있을 수 있으므로 재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면 밀착력이 감소해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착용 후에는 마스크 겉면을 가능하면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마스크를 찌그러뜨리거나 변형할 경우 이로 인해 피부에 밀착하지 못해 미세먼지가 들어올 수 있으니 원래의 모양을 유지해야 합니다. 

마스크 사용 외에도 체내 유입된 미세먼지를 수분으로 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다음으로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과일 등으로 배변활동을 원하하게 해 미세먼지 배출을 돕는것 입니다. 

아울러 미세먼지는 흐르는 물에 씻기므로 외출 후에는 흐르는 물로 씻고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미세먼지 마스크를 무료제공 하는 지자체도 있습니다.

경기도 광주시와 안성시는 지난달부터 보건소와 어린이 시설 등에서 미세먼지 마스크 무상 배부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29개 시‧군도 순차적으로 참여 중이라고 합니다.

미세먼지 마스크 ‘따복 마스크’는 미세먼지에 민감한 7세 이하 어린이(약 40만2000명)와 만65세 이상의 어르신(약 6만5000명)에게 보급될 예정입니다. 도내 어린이집·아동보호시설·지역아동센터에 등록된 어린이와 만 65세 이상 보건소 진료 어르신은당 기관에서 따복 마스크를 1인당 6매씩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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