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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Q&A] 가정간편식 플라스틱 용기, 전자레인지에 사용해도 안전할까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 직장인 최인기(29. 평택)씨는 요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자주 찾는다.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포장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되니 편리하기 때문이다. 최 씨는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어 편하지만 용기 그대로 전자레인지 열에 노출되다 보니 환경호르몬이 걱정된다.


Q : 가정간편식 등의 플라스틱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사용해도 안전한가요?

A : 최근 가정간편식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자레인지 사용량도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간편하게 요리가 완성되는데요. 하지만 분명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가정간편식에 주료 사용하는 용기는 플라스틱입니다. 플라스틱 용기는 용기 그대로 가열이 가능하고 식품 내부까지 빠르게 가열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전자레인지용 플라스틱에는 내분비계장애 추정물질인 프탈레이트류나 비스페놀 A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편의점 도시락 용기는 대부분 합성수지인 플라스틱 입니다. 플라스틱(합성수지)은 단량체라고 불리는 저분자 화합물을 결합시켜 만든 큰 분자량(보통 10,000이상)의 고분자 중합체(폴리머)를 총칭합니다.

전자레인지는 마이크로파(microwave)로 음식물의 물분자 등을 진동시켜 발생하는 열로 식품 내부로부터 가열하는 반면 가스레인지, 오븐 등 다른 가열 기기들은 음식을 포면에 열을 가해 식품 외부로부터 가열합니다. 때문에 전자레인지를 가정간편식에 많이 사용하는 것입니다.

전자레인지에 사용가능한 플라스틱 재질은 폴리프로필렌(PP),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결정화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C-PET), 내열폴리스티렌(내열PS) 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자레인지용 플라스틱은 가열해도 안전할까요? 

네, 안전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플라스틱 제품 등 식품용 기구.용기.포장으로부터 식품으로 이행될 우려 물질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을 정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전자레인지와 같이 고온에서 사용가능한 식품용 용기.포장의 경우, 고온조건(100℃)에서 시험하도록 규정, 전자레인지용으로 제조 유통되는 식품용 용기.포장은 안심하고 사용해도 됩니다.

그러나 같은 재질이라 하더라도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자레인지용' 표시 확인이 중요합니다.

전자레인지에서 가열시에는 제품에 표시된 조리방법에 따라 전자레인지의 출력, 가열시간 등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또한 전자레인지용 제품이라도 식품을 데우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조리용으로 장기간 사용하지 않습니다. 기름기가 많은 식품, 수분이 많은 식품은 고온으로 과열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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