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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여고 학생·조리원 식중독균 검출

지난달 28일 경기도 부천여고 학생 34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검사한 결과, 학생과 조리원의 변에서 클로스티리디움균, 캄필로박터균 등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부천여고는 지난달 28일 오전 학생 34명이 설사.복통을 일으키는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부천시 원미보건소에 신고했다.


원미구보건소 관계자는 "해당 학교에서 수거된 보존식을 검사한 결과 식중독 발병균이 검출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들의 변에서는 클로스티리디움균, 캄필로박터균이, 조리원의 변에서는 클로스티리디움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캄필로박터균은 사람, 동물 및 하천 등 자연환경에 널리 분포돼 있다. 식육 및 축산식품, 우유, 음료수 등이 원인식품이며 주로 오염된 식품을 섭취해 식중독이 발생한다.  저온에서는 발육하지 않고 고온에서 증식하므로 고온 캄필로박터라고도 한다.


잠복기는 2~7일로 다른 식중독에 비해 기간이 긴 것이 특징이다. 주요 증상으로 설사·복통·두통·발열 등이 나타나고 메스꺼움·구토·탈수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설사는 수양성으로 하루에 몇 차례씩 하는데, 어린이의 경우에는 혈변도 나타난다.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거의 없고 1~2주 이내에 완전히 낫는다.


캄필로박터균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육류·우유·음료수 등의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이 균은 25℃ 이하에서는 증식하지 않으므로 적절한 가열살균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우유에 의한 감염 사례가 많으므로 우유의 완전살균이 꼭 필요하다.


식중독균의 하나인 클로스트리디움균은 유아나 어린이가 먹으면 설사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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