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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남중학교서 대규모 식중독 발생

학생 238명 설사·구토·복통 호소···급식 중단
선진, 동원농산교역, 삼원푸드 등 식자재 납품

서울 신남중학교 학생 238명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설사, 구토,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이 중 4명은 병원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학교 측은 지난 9일 21시 학생 수십여명이 설사, 구토, 발열, 복통을 일으키는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양천구 보건소에 신고했다.


보건당국은 이 학교가 지난 6일(현충일)부터 9일까지 재량수업으로 휴교 함에 따라 지난 4일과 5일 배식된 급식에서 식중독 원인균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4일 급식 메뉴는 친환경칼슘현미밥, 애호박감자국, 닭갈비볶음, 두부간장조림, 총각김치 등이었으며 5일은 나물비빔밥, 팽이계란국, 통갈비맛바, 열무김치, 그린키위 등이 제공됐다.

 

이 학교의 식재료는 입찰구매를 통해 선진, 동원농산교역, 미림종합식품, 삼산유통, 화은, 삼원푸드 등이 납품하고 있다.


양천보건소 관계자는 "역학조사 결과는 10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신남중학교는 직영으로 급식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908명의 학생이 열악한 시설에서 교실배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신남중학교는 10일부터 급식 중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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